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외람된 말이지만, 내부피폭 역시 기준이 있고 규정이 있습니다. 물론 아직 연구가 더 진행되어야 하는 분야인 것은 맞습니다만, 지금 현재 한국에서 말하는 것은 솔직히 너무 과장 된 게 없잖아 있습니다.
내부피폭이든 외부피폭이든 유효선량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유효선량이란 개념은 방사선에 피폭한 사람의 위험도를 수치화 하여 평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이것은 방사선의 종류 (고딩때 배우는 알파, 베타, 감마, 중성자 등)에 따른 위험도 차이, 각 장기나 조직의 암에 대한 상대적 민감도까지 고려합니다.
(즉 섭취해서 생기는 방사선 피해든, 외부에서 쐬인 피해든 모두 고려 된다는 말입니다.)
간단한 말로 외부피폭이냐 내부피폭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유효선량 값이 높으냐 낮으냐가 중요하다는 말이지요.
아시다시피 방사성물질을 섭취하게 되면 물질마다 다르긴 하지만, 계속 몸에 남아 피해를 주게 됩니다. 따라서 내부피폭 평가 시 성인의 경우 섭취 후 50년 동안, 유아 및 청소년에 대해선 70세까지 피해를 입는다고 가정을 합니다.
이 환산계수의 단위는 Sv/Bq이고(시버트는 잘 아시는 단위죠?)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내가 1 Bq의 방사능을 먹었을 때 평생 받게될 선량이 몇 Sv인가를 의미합니다.
이것 역시 그냥 산출 되는 것이 아니라, 요즘 이슈인 세슘에 의해서냐, 우라늄에 의해서냐, 라돈에 의해서냐 등등 핵종별로 나뉘고, 어떤 식으로 영향을 받았는지(입으로인지, 호흡으로인지) 어떤 상태였는지, 나이와 성별까지 고려하여 환산하게 됩니다.
즉, 단순히 먹어서 더 위험해!
만배나 위험하다니! 혹은 천배나 더 위험하다니! 하고 단순히 ㅎㄷㄷ 할 게 아니라, 유효선량을 살피는 게 냉철한 판단이 되는 셈입니다.
물론 내부피폭이 외부피폭보다 더 많은 영향을 주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0.00000001의 내부피폭과 0.0000001의 외부피폭을 고려할경우, 내부피폭이 더 위험하냐? 글쎄요?
내부피폭에 유효선량이 있는지는 처음 알았네요. 근데.. 방사능 피폭과 암발생은 0을 기준으로 정비례 관계인 건 아시죠? 유효선량이 있다고 해도 노출이 안될 수록 안전하니 굳이 보텔 필요는 없다는 거죠.
뭐 ICRP인가 거기서 내부피폭이 외부피폭에 비해 같은 노출량에서 160배 정도 영향있다고 했답니다. 거기에 내부피폭은 축적되는 거고 외부피폭은 단발성으로 통과되면서 더 이상의 영향은 없는 것이니 그것만 봐도 내부피폭이 훨씬 위험하다는 게 틀린 생각은 아닐 것 같은데요. 그 선량이 아무리 최소가 되더라도요. 게다가.. 만에 하나 방사능에 노출된 음식물을 먹는다면 그걸 0.00000001만 먹게 되는 경우는 없지 않습니까? 안 그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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