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서 몇 번이나 놀랐는지 모르겠네요. 막 갑자기 상어 대가리 튀어 나오고, 내장 같은 것도 튀어나오고.... 스릴러는 좋아하지만, 은근히 담이 약해서 계속 놀라는.....
아, 근데 옆 좌석에 흑인 부부(혹은 연인. 젊은 사람들이었으니까, 아마 연인일듯?)가 앉았는데 영화 보는 내내 떠들어댐. 영화 시작 전에는 그렇다고 쳐도 영화 시작 한 뒤에는 왜 계속 떠들어 대는지;; 신경 쓰여 영화에 집중하지도 못하고.... 뭐라고 하고 싶었는데, 영어 회화가 딸려서 못함.
아무튼 결론은:
베이트 꽤 재밌었음. 근데 흑인 부부(혹은 연인) 때문에 기분은 짜증.
왕좌의 게임 보면서 잔인한 것, 혹은 깜짝 놀랄만한 것-갑자기 튀어 나오고, 내장 튀어나오고, 팔 잘리는 등등-에 어느 정도 면역된 것 같았는데 그것도 아닌듯.
재밌는 영화 또 개봉 안 하나요? 알아이(R.I....) 어쩌구도 기대되는데, 언제 개봉하는지 아시는 분? 14일에 개봉하는 줄 알았던 감기는 15일에 개봉.... 15일에 개학인 줄 알았는데 집에 와서 가정통신문 보니까 16일까지..... 그래서 집에 돌아와서 아잉 신나하고 헤벌쭉-
아, 그런데 여름이라서 그런가요? 집에 벌레가 너무 많음. 막 작은 게 날아다니는데, 눈에 보일 때 마다 거슬림. 그렇다고 잡기에는 너무 귀찮.... 어제도 새끼 손가락 마디 하나보다 조금 작은 초록색 벌레가 나타났다고 동생이 발광을 해서 잡는데..... 제가 벌레 같은 걸 징그러워해서 멀리서 에프킬라만 뿌려됐는데, 계속 않죽음. 그렇게 몇 번 뿌리다가 짜증나고 귀찮아서 휴지로 싸서 그냥 잡아버림. 덕분에 어제 한 가지 교훈을 얻었습니다. 세상의 그 무엇도 귀차니즘을 이길 수 없다(?!)라는.....
근데 결론 말하려다가 왜 여기까지 왔을까요. 애초에 글 쓴 목적도 베이트 보고 온 후기 말하려 했던 건데.... 더 길어질 거 같아서 여기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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