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로봇 액션은 그런 호불호가 있군요.
저 같은 경우는 어릴 때 처음 본 철인 28호가 생각나서 정말 만족했습니다. (태양의 사자 버전이었을 겁니다.)
어느 순간부터 로봇 애니메이션이 매우 속도감을 중시하게 되었죠. 아마 에반게리온 이후부터 굉장히 인간적인 움직임과 속도감을 중시하는 액션이 트렌드가 된 것 같습니다.
그에 반하는 거대 로봇의 육중한 액션! 저는 그래 거대 로봇이라면 저렇게 굼뜸게 움직이는 맛이 있어야지!! 라고 속으로 탄성을 질렀습니다. ㅎㅎ
아쉬운게 극장의 음향 시설 때문인지 아님 원래 음향이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로봇들의 관절이 움직일때의 모터음 같은게 더 강하게 들려주었으면 했습니다. 영화의 모든 영출중 그 부분만 아쉽더군요.
캐릭터는 딱 왜 이래 로봇하고 괴수 싸우는거 보러 온 사람들이? 수준이라.. ㅎㅎ 저도 딱 그만큼만 기대해서 영화 보는데 어색하게 만드는 컷이 없었다는 걸로 만족 합니다.
처음 여주인공의 더빙 같은 영어는 더빙이 맞습니다. 원래 일본어로 남주인공과 대화를 하는 내용인것 같은데 영어로 더빙을 씌워서 입모양과 안맞더군요. -_-;
여유가 있다면 아이맥스로 한번 더 보고 싶을정도로 멋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
저도 어제 조조로 혼자 퍼시픽림 보러 갔습니다.
뭐 솔직히 이런 헐리우드식 액션물에서 스토리성을 기대하는건 무리죠.
그래서 전 오로지 로봇덕후의 마음으로 영화관에 입장했고, 충분히 만족했습니다.
이런 액션 영화에 짜임새 있는 내용을 원하시다니 ㅎㅎ;
근데 여주는 솔직히 미스였습니다. 연기도 못하는데다 외모가...
거기다 매번 헐리우드 액션 영화에는 단골로 나오는 뜬금없는 미국식 영웅주의까지...
맨 마지막에는 다 죽을줄 알았는데 또 살아돌아오고...
거기다가 게이트?에는 카이주 외에는 통과 못하게 막혀있다고 하더니 구명정은 잘도 통과하더군요. 거기서 좀 어이없었음;
저는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외계 강철남자에 이어 압도적인 스펙타클의 향연!
거대 로봇 VS 괴수에서 그쪽 장르 팬들이 기대하는 것은 압도적인 거대함과 그 무게감이죠. 개인적으로 트랜스포머 애들은 그런 맛이 없어서 굉장히 실망했었는데, 퍼시픽 림은 정확히 제가 원했던 부분을 구현해 줘서 감동이었습니다.
예거의 종류에 대해서는 모두 개발국이 다르고 세대가 달라서 (대항할 카이주의 사이즈 변화)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인 설계는 비슷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도입 나레이션에서 국가적 협력 어쩌고 하는 거 보면...
밤 배경이 많지만, 예거도 괴수도 어둠에 묻히지 않고 선명하게 날이 서 있어서 영상 자체는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CG 문제도 있었겠지만, 대낮 보다는 야경 속의 괴수가 더 존재감이 두드러지죠.
중간 여주 회상씬은 쓸데없는 신파로 볼 수도 있지만, 아시다 마나(아역)이 워낙 예쁘니까 인정... 역변 안하면 장래가 아주 창창할 듯 싶습니다.
어쨌든 세세한 설정 따지면 빈틈이 많지만, 스펙타클이 주는 영상 쾌감에 다 묻히는 느낌입니다. 아이맥스에서 볼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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