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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51

  • 작성자
    Lv.54 영비람
    작성일
    13.07.08 00:47
    No. 1

    비평을 요청한다고는 하는데 사실 신랄하게 비판하면 어떤 후폭풍이 올지는 아무도 모르죠..
    기뻐할수도 있고 기분 나뻐할 수도 있으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Donovan
    작성일
    13.07.08 01:32
    No. 2

    기분이 많이 나빠지면 연중사태까지 일어나죠 ㅇㅅ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거울의길
    작성일
    13.07.08 00:47
    No. 3

    엔띠님 오시면 토론방으로 보내야할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魔羅
    작성일
    13.07.08 01:27
    No. 4

    단지 비평과 비난을 구분하지 못해서 막쓰는글만 조심하면 됩니다.
    제가 자주 그래서 글쓸때마다 이 문구를 기억하죠.
    비평이 비난이 되지 말도록 하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3.07.08 03:02
    No. 5

    대체적으로 동의합니다만, 뭔가 마지막이 조금 이상한데... 비평을 작가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예전부터 그래왔고, 지금은 그래도 이미지가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작가들 사이에서는 '개'로 취급되던 게 비평가 입니다.

    비평을 요청하는 행위를 문제 삼는 경우도 더러 본 적이 있습니다만, 솔직히 말해 비평가가 무슨 말을 하건 받아들이는 것은 작가의 몫이며, 독자의 몫입니다. 비평을 어떻게 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란 말입니다.

    애초에 비평이란 것은 개인의 주관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비평가가 같은 비평을 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한 독자가 어떤 글을 읽고 내 취향과 맞느냐, 그리고 나와 같은 취향의 사람들이 과연 이 글을 읽을만한 가치가 있느냐를 따지는 데서부터 비평이 시작되는 겁니다.

    비평을 뭔가 대단한 것 같이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비평가는 작가에게 작문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3.07.08 03:56
    No. 6

    데스레이지님 문피아에서 글에 대한 비평은 불가능하며, 비평이 허용될때는 작가의 요청이 있거나 동의를 받았을때만 허용됩니다. 동의없이 논란이 일어났을때 비평을 쓴 사람은 처벌을 받는 경우가 많죠. 연재작의 비평을 쓰는 것 조차 금지되었을때가 있습니다.

    문피아에서의 비평의 요청은 글이 기본적인 부분에서 부터 문제가 많은 작가지망생이나 취미로 글 쓰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그리고 비평을 하는 쪽은 꾸준히 비평 신청에 화답하는 몇몇 소수의 아마추어 비평가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이 아닙니다. 일반적인 비평이야 애초에 작가에게 이래라 저래라하는 글도 아니고, 작가를 대상으로 쓴 것도 아닙니다. 말그대로 개인의 주관으로부터 출발하여 글의 가치만 이야기하면 끝인것이지요.

    하지만 문피아에서는 어떤가요. 상호 계약에 따라 비평가에게 선생님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비평을 받고 싶은 사람은 비평 요청을 비평란에 하고, 나에게 고쳐야할 점을 지적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요청받은 것에 응했다면, 단순한 비평이 아닌 선생님으로서의 역할도 해야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3.07.08 04:04
    No. 7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것은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습니다만, 그건 문피아 쪽이 잘못되었다기 보다도 비평을 대하는 작가들의 태도와 인식이 잘못된 것입니다. 물론 문피아의 대처방식이 맘에드는 것도 아니지만요.

    이건 인식의 문제지 문피아 안의 비평이 문제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봤을 때, 본 게시물에서 드러난 비평에 대한 인식은 비평을 처음 접하거나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이 접하게 될 때 굉장히 위험할 수 있어서 하는 얘기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3.07.08 03:06
    No. 8

    추가로 최근 들어 비평문도 문학에 범주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작품'으로 인정해주고 있다는 말이죠. 그렇다면 뭔가 글을 읽고 비평문을 쓴 것 자체도 한 사람의 작품이란 말입니다. 그게 좋건, 싫건 그건 보는 사람 마음이란 거죠.

    소설 속에 무조건 교훈이 들어가야 되는 게 아닌 것처럼, 비평 속에 작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글을 쓰고 비평을 요청하는 모든 사람이 전문가가 아닌 것처럼, 비평하는 모든 사람이 전문가가 아닙니다.

    이 글은 비평은 무조건 전문가처럼 해야 하고, 글은 아마추어 처럼 써도 된단 논리로 밖에 해석할 수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3.07.08 04:12
    No. 9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제 글은 답글이죠. 그렇다면 원글은 보셨나요? 원글의 이야기는 글을 지적해 달라는 비평요청을 받았으나 자기는 비평을 한 것이 아니라 감상 밖에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애초에 대상은 비평전체를 아우르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어떤 해석을 하기전에 제대로 내용을 확인하십시오.

    물론 그 초보 작가분에게 저도 아마추어고, 전문가가 아닌데 한번 해 볼 수 있냐고 말할수 있겠죠.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그 작가가 원하는 것을 들어줄 수 없는 것입니다. 그 글을 요청한 사람보다 비평가가 글을 안목은 좀 더 높아야 초보 작가분이 원하는 충고가 가능해지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3.07.08 04:17
    No. 10

    원문을 확인 했기때문에 앞에 동의 한다는 전제가 붙은 겁니다. 무슨 말씀인지 압니다만, 그냥 우려가 되어 하는 이야기일 뿐입니다.작성자께서 문피아 한정이라며 특별히 강조하시고 원래 비평이란 본 게시물과 다르다는 언급이 없어 나선 것 뿐이니 곡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진필명
    작성일
    13.07.08 03:34
    No. 11

    비평은 그 분야에서 인정받고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판단되는, 공신력있는 비평가가 하는 것이고 독자의 비평은 감상일 뿐입니다.
    물론 비평은 비난만 하는 게 아니라 좋은 비평, 극찬의 비평도 있습니다.
    문피아에서 왜 떡하니 비평이라 적어 놨는지 모르지만, 독자는 전문성이 없고 극히 주관적이니 그저 독자 개인의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한문의 비는 황제가 비답을 내린다 할 때의 비고 평 또한 일정한 관직, 자격을 갖춘 사람이 하는 것이지 아무나 하는 게 아닙니다.
    그러니 문피아에서 비평이라 적어 놓은 게 근본적으로 잘못된 거겠죠. 부정적인 감상을 그렇게 적은 듯합니다만, 이를 오해한 일부 독자가 비평가 행세한다면 코미디 같은 이야기입니다.
    비평가가 되려면 장르문학의 전문가이어야 하고 누구나 인정하는 공신력이 있어야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공작의구애
    작성일
    13.07.08 14:33
    No. 12

    말도안되는 소릴...

    공모전 심사위원도 아니고?

    그럼 파워블로거들은 프로라서 리뷰 남깁니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9 알시라트
    작성일
    13.07.09 01:27
    No. 13

    지금이 황제가 있는 시기도 아니고, 조선시대 처럼 비평에 관련된 관직, 자격이 필요한 시기도 아닌데 말이지요. 지금이 중세나 고대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리고 비평가의 자격을 논하며 독자의 전문성이나 수준을 논하려면 먼저 장르문학의 수준부터 논하면 어떻게 될까요? 독자가 비평가 행세운운이라니, 거꾸로 말하자면 겨우 장르문학따위가 비평을 받을 자격이 있느냐, 순수문학이나 주류문학도 아닌 오타쿠 작가 주제에 참 코미디군요...라고 말씀드리면 기분 좋으시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3.07.08 03:44
    No. 14

    전문가만 비평할 수 있다는 건 어불성설 입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김연우
    작성일
    13.07.08 03:47
    No. 15

    데스레이지님께서 정리를 잘 해주셨네요. 작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지적이나 감상이지 비평은 아닙니다. 문피아에서는 흔히들 비평이라는 말을 지적과 동의어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비평이 일상어로 쓰일 때 그런 뉘앙스를 품고 있으니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 현상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소설을 읽고 비평을 한다면 적어도 문학적으로 용인될 수 있는 범주 내에서 그 비평의 칼끝이 (설령 그것이 도움이 되는 일일지라도) 작가를 향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말이 떠오릅니다. 소설이 '생선'이라면 비평은 '회'라는, 비평이라는 행위를 통해 '생선'은 사라지지만 입을 즐겁게 하는 '맛'이 태어난다는. 다시 말해 비평은 작품을 해부하여 사람들이 알지 못했던 맛을 찾는 과정이지, 가장 맛있는 맛을 찾는 행위가 아닌 것입니다. 때문에 그 맛을 작가에게 강요할 필요도 없고, 그 맛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맛이라고 독자들에게 알릴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그 맛을 필요로 하는 사람만 맛보고 즐기면 되는 겁니다. "아, 이 생선에 이런 맛도 있었구나!"
    즉, 비평이라는 행위는 우리가 읽고 싶은 소설을 읽고 만족감을 느끼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때문에 문학의 한 분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기도 하구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3.07.08 06:37
    No. 16

    전 형의 이야기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사실 글쓰기에 흥미를 가진 분들에 대한 비평 글은 기초적인 작법에 대한 지적이 대부분인데, 이런 작법에 대한 지적 역시 기술비평의 한 갈래라고 알고 있습니다.
    감상은 작가를 설득 시키는 합리성이 없어 싸움나기 좋지요. 어디까지가 비평이고, 어디까지가 감상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김연우
    작성일
    13.07.08 08:03
    No. 17

    차라리 그 지적을 감상의 범주에 포함시키면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도 않습니다. 작법에 왕도가 없는 이상 평자가 느끼는 부족한 부분은 감상에 속하는 쪽이 훨씬 자연스럽지요. 엔띠님이 그 게시물에서 감상을 했다는 말도 이런 맥락이 아니었나 싶네요. 특수한 경우를 만들 이유는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3.07.08 13:12
    No. 18

    작법에 왕도가 없지만, 그것이 비평이냐 아니냐는 다른 문제 같아요.
    작법이라는 자체는 구조적으로 설명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단순히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라고 쓰여 있는게 아니라, ~~한 이유로 이렇게 써서는 안된다고 이야기를 하지요.
    감상이라면 작품과 연관되어야 이야기가 가능하지만, 작법은 이론이나 가설에 가깝습니다. 감상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나 이질적이지요. 비평의 합리화, 타당화하는 방법론을 취합니다.
    그 지적이 단순히 이렇게 쓰면 안된다고 이야기하면, 그것이 설득이 되지가 않죠. 단순한 감상에서 벗어나, 상대방에게 나의 말이 타당함을 이해시켜야합니다.
    그것을 감상이라고 이야기하면 저에게는 오히려 감상의 의미가 무엇인지 혼동이 올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3.07.08 13:57
    No. 19

    곰곰히 생각하니 이 답변 엄청 제 위주의 답변이네요. 생각해보니 작가가 대충말해도 설득이 되는 상황도 있겠고, 단순히 감상만으로 만족할수 있겠네요. 엔띠님의 글도 그런 이야기였고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김연우
    작성일
    13.07.08 14:11
    No. 20

    가만히 들여다보니, 의견이 자꾸 엇나가는 이유는 비평이라는 개념을 서로 다르게 이해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네요.
    우리 두 사람은 각각 양식으로서의 비평(혹은 감상)이냐, 행위로서의 비평(혹은 방법론으로서의 비평, 감상)이냐의 입장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하는 바는, 전자에서는 비평이나 감상이 소설을 읽고 이해한다는 의미에서는 서로 같은 층위에 있어도 그 거리가 어느 정도는 떨어져 있다는 겁니다. 언뜻 보기에도 뉘앙스가 다른 두 용어는 지금까지 문학이 그려왔던 자취를 따라가보아도 그 차이점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가 있지요. 계간지나 학술지에 비평을 투고하면, 그것이 평론이라는 카테고리를 얻게 되지 감상이라는 카테고리를 얻지는 못합니다. 문학상에서 평론상은 있어도 감상상은 없는 것도 마찬가지지요. 비평과 감상은 분명히 다른 용어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양식으로서의 입장'에 서게 된다면요.
    다만 행위로서의 비평이라면 묘님의 말씀대로 얼추 합치되는 부분은 분명 존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앞서 말씀하신 기술비평의 한 갈래는 양식으로서 분명히 존재한다기보다는, 몇몇 특수한 상황, 이를테면 문피아의 비평 요청같은 그런 특수한 콘텍스트에서 비평의 형태를 빌려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공적인 영역, 즉 양식상의 영역에서는 인상비평이 힘을 쓰지 못합니다. 비평 특유의 정합성을 보장하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다만 힘을 얻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제가 필요합니다. 오늘 새벽에 올렸다가 바로 삭제한 묘님의 댓글 첫 번째 줄에 그 전제 중 가장 큰 것이 들어가 있었어요. 아마 지금쯤이면 본인도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생략.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베르커
    작성일
    13.07.08 13:14
    No. 21

    비평 역시 하나의 창작물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3.07.08 03:57
    No. 22

    말이 좋아 비평가지 비평이란 행위를 하는 모든 사람을 일컬어 비평가라고 하는 겁니다. 이런식으로 따지면 소설가 역시 소설을 쓰는 모든 사람을 소설가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소설가 역시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사람만 글을 써야 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진필명
    작성일
    13.07.08 03:59
    No. 23

    첨언하자면 비평은 객관적이어야 한다는 걸 전제로 합니다.
    객관적이 되려면 그 분야에 광범위한 지식이 있어야 하고 많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문피아 골베1위 10회연속하고 출간해서 매번 대박이었다 해도 글이 다양하지 못하고 전문 지식이 없다면 비평할 자격이 없겠죠.
    문피아에서 비평가 한명을 꼽으라면 금강 문주님이 아닐까 싶습니다.
    독자, 작가 중에 나는 객관적이라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개인의 착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문피아 감상, 비평이 합쳐져 독자감상란으로 되었으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3.07.08 04:35
    No. 24

    비평은 굳이 객관적일 필요도 없습니다. 객관적이면 좋겠지만, 비평의 시작은 애초에 주관적인 감상에서 시작됩니다. 어떤 식으로 그것을 설득력있게 표현을 해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공감을 시킨다면 좋지만, 소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느낀다고 할지라도 그 느낀 감각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것 역시 합리적인 비평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3.07.08 04:07
    No. 25

    비평을 객관적으로 한다는 건 소설을 객관적으로 쓴다는 것과 다름 없는 말입니다. 적어도 비평과 비평가의 자격을 정의하실 정도라면, 그것에 대해 논하시는 분은 그정도 자격은 갖추고 있다고 생각해도 되는 겁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진필명
    작성일
    13.07.08 05:39
    No. 26

    주소가 등록되지 않아 발췌해 올립니다.

    김영희, 『비평의 객관성과 실천적 지평 ― F.R.리비스와 레이먼드 윌리엄즈 연구』, 창작과비평사, 1993.

    제 1장. 서론

    1

    문학비평은 가치중립적인 사실판단으로서의 객관성이 아니라 가치판단 자체의 객관성을 확보해내야 하는 난제에 부딪치게 된다. 이를 제대로 해결하려면 자연과학적인 객관성의 모델을 넘어선 새로운 객관성을 사유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
    --
    객관성을 손쉽게 포기해버리는 태도는 변혁적인 노력의 기반을 스스로 무너뜨릴 위험이 있다.
    --
    비평은 전문 분야이지 아무나 적는 게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3.07.08 05:48
    No. 27

    객관성을 손쉽게 포기해버리는 비평이 있어서 이런 글이 나온 것이지요.

    개인주의적(個人主義的) 인상주의 비평을 전개한 백철(白鐵)은 작품 평을 자기자신의 개성적, 주관적 사상과 의사(意思)를 기술하는 한 개의 창작에 불과하다고까지 말함으로써 주관성(主觀性)과 순간성을 강조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진필명
    작성일
    13.07.08 06:11
    No. 28

    1930년대 인상주의 비평가의 생각이지 비평의 본질과 무관한 겁니다. 50년대 동동구리무가 화장품의 본질은 아니듯. 그리고 그도 당대의 전문가였지 문피아 독자는 아니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3.07.08 06:29
    No. 29

    그렇게 이야기하면 위에 인용글은 왜 들고오셨나요. 저것도 저 글을 쓴 저자와 몇몇 분들의 생각일 뿐이죠. 저분들 역시 문피아 독자는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진필명
    작성일
    13.07.08 06:50
    No. 30

    논지는...비평이 전문가의 영역이지 독자의 영역이 아니라는 거죠.
    가장 현대 보편적 이론에 근접한 거니 인용한 거고
    독자는 그냥 감상문 적으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진필명
    작성일
    13.07.08 06:17
    No. 31

    백철(白鐵), 김용권(金容權), 김종길(金宗吉) 등에 의해 소개되기 시작한 이 새로운 비평 방법은 인상주의 비평에 기울어 있던 한국 현대 비평의 방법에 대한 새로운 반성을 제기하면서 폭넓은 실천비평의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1960년대 이후 한국문학 비평가들 가운데 이어령(李御寧), 김용직(金容稷), 유종호(柳宗浩), 오세영(吳世榮), 이승훈(李昇薰) 등은 작품에 대한 정밀한 독법과 세밀한 분석을 통해 작품의 내적 구조와 그 언어 미학적 특성을 밝히고자 하는 많은 실천적 업적을 남겼으며, 분석주의 비평의 방법으로서 신비평을 방법론적으로 수용하고자 노력하였다.

    뉴크리티시즘 [new criticism] (한국현대문학대사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3.07.08 06:23
    No. 32

    비평의 본질이 객관성에만 치중한다면, 인상주의 비평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못했겠죠.

    비평의 본질이 합리성에 있기 때문에, 주관적이든 객관적이든 어느정도 포용가능한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진필명
    작성일
    13.07.08 06:32
    No. 33

    곁가지에 불과한 이야기입니다.
    야구 주심, 축구도 마찬가지. 어떤 이는 인코스를 더 잡아 주고 몸싸움에 관대한 주심도 있죠.
    하지만 분명한 건 그들은 객관적이고 공평해야 하며 권위가 있다는 겁니다.
    권위는 스스로 얻는 게 아니라 남이 공신력있는 단체가 부여하는 것이죠.
    능력도 자질도 없이 비평이란 이름으로 남의 글을 평할 수는 없습니다. 문피아에서 비평이라 해 놓은 게 문제겠지만, 비평이라 읽고 그냥 독자의 부정적 감상일 뿐입니다.
    모르는 이가 들어와 왠 전문가가 문피아에 비평을 하나...하며 보고는 코웃음치고 가겠죠.
    그냥 독자의 감상..쪼매 부정적이다...수만명의 독자 중 일인이 쓴 감상이니 일희일비할 것도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3.07.08 07:03
    No. 34

    그러니까 권위가 있고 어떤 판결을 내리는 존재라면 객관적이여야겠죠. 비평가는 자신의 평을 적는 직업이지, 평가를 통해 판결하는 직업이 아닙니다. 수많은 비평가가 수많은 비평을 써서 저마다의 평가를 합니다. 그것들이 어떤 것은 틀렸고 어떤 것은 틀리지 않은 것일까요? 아닙니다. 모두 다 맞는 이야기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경험을 했고, 다른 인식을 합니다. 그 경험과 인식을 통해서 같은 책을 읽어도 다른 해석이 가능하지요. 그 해석들은 합리적일 뿐이지 결코 객관적인 결과물이 아닙니다. a는 그것에 동의하지만, b는 그것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죠.
    이런 차이가 나는 것은 글을 쓰는 비평가도, 그것을 보는 독자도 모두 다른 인간이기 때문이죠.

    a라는 비평가는 그렇게 느꼈을 수 있지만, b라는 비평가는 그렇게 느끼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대중의 80%는 a에 공감하지만, b에 공감하는 20%가 틀린 것은 아니지요. 그것이 더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해석이라고 할지라도, 덜 보편적이고 덜 객관적인 해석이 잘못되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둘다 맞는 것이지요.

    비평가는 자기가 느끼는 것에서부터 비평은 출발을 합니다. 그것으로 가닥을 세우고 내용을 정립하죠. 내가 이렇게 느끼지 못하는데 그걸 어떻게 쓸 수 있나요. 그런데 그게 과연 객관적인 느낌이였을까요? 나는 100번 읽어도 이 문장에 슬픔은 못느끼겠는데, 비평가는 슬프다고 합니다.
    밑에보니 다른 몇 몇 사람도 펑펑 울었답니다.
    비평가는 옳고그름을 판별하는 사람이 아닌지라 당연히 이런 일은 흔합니다.

    비평가가 객관적이어야 한다면 그 생각과 사상을 모두 객관적인 부분으로 다 뜯어고쳐야 겠지요. 하지만 나는 인간으로서 남과 다른 경험을 했고, 다른 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느끼는 것이 특수한 계층들만 느낄 수 있는 그런 것일지도 모릅니다.
    내가 객관적인 비평을 쓸 수 없다면 비평가로서 적합하지 않나요? 그것은 불가능한 일일 뿐이죠.
    자신이 느끼지도 못하는 것에 객관적이랍시고 설문조사해서 표를 붙여놓았다고 해도, 그것이 이해가 안된다면 합리적으로 설명하지 못하겠죠. 그 사람은 비평가로서 제대로 일을 한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비평가로서 능력과 자질이 없다는 것은 바로 합리성이 없어서 타인을 공감시키고 설득시키지 못하는 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3.07.08 07:05
    No. 35

    솔직히 데스레이지님의 글은 전혀 엔띠님이 언급한 그 상황을 이해한 글도 아니라고 봅니다. 분명 일반적인 상황과 구분되는 습작가나 초보작가 분들이 비평을 요청하는 상황이라고 언급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일단 제가 비평을 대단하게 생각하고 있고, 비평가가 선생님 노릇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런 말을 듣는다면 데스레인지님의 말이 현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이야기로 느껴지는 것이 더 타당하지않나요.

    게다가 현재는 작가와 비평가가 대등한가요? 이전과 다른 의미이지만 여전히 대등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명성에 비례하여 작가와 비평가의 관계는 역전되는 것도 흔히 보입니다. 말그대로 예전처럼 작가에게만 호혜가 돌아가는 일방적인 관계가 아닐 뿐이죠.
    문피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곳의 관계는 다른 곳과 달리 계약관계에 따라서 돌아가고 있죠. 물론 단순히 동의만 얻고 비평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보다는 상호 계약을 통해서 비평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물론 비평이 아니라 작법지적이 대부분이지요.)

    작가와 비평가가 대등하니까 제 말이 틀렸나요? 작가와 비평가가 독자적인 일을 하고 비평가가 작가의 글에 종속되지 않았다는 것을 이야기 할 뿐입니다. 그것이 작가와 비평가의 관계상에도 똑같이 동등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제가 동의를 강조하고 써 놓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행위가 기존의 동등한 상황과 달리 계약에 의해 변화된 관계임을 특정 지은 것입니다.

    물론 제 글이 단지 엔띠님을 설득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댓글을 쓰기 위한 내용이라 게시판에 직접쓰기는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당연히 비평의 원론적인 부분에 있어서 언급이 필요했으나 그에 대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첨언이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만, 데스레이지님의 생각에 동의하는 것도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3.07.08 08:37
    No. 36

    모든 사람이 똑같은 글을 보고 똑같이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왜 작가와 비평가가 대등하느냐는 말까지 나오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달아주신 댓글 마지막에도 이야기하셨듯이 첨언이 필요하다 느꼈기에 끼어든 것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3.07.08 12:43
    No. 37

    비평을 작가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예전부터 그래왔고, 지금은 그래도 이미지가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작가들 사이에서는 '개'로 취급되던 게 비평가 입니다.

    이 문구 때문이죠. 데스레이지님이 작가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대등하지 않은 상황과 연관지어서 말을 했고, 이것을 근거로 저에 대한 비난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글을 보고 똑같이 생각하지는 않겠지만, 글을 이해했다면 우려를 했을 뿐, 저를 비난할 일은 없었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3.07.08 13:10
    No. 38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 '개'로 취급되었다는 말 때문인가요? 이건 괴테의 일화입니다. 비평이 작가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대등하지 않다는 말이죠. 비평이 작가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말은 가르친다는 말이잖습니까?

    제가 어느 부분에서 비난을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묘로링 님께서 곡해하신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3.07.08 13:49
    No. 39

    비평을 뭔가 대단한 것 같이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비평가는 작가에게 작문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아닙니다.

    타인의 잘못을 지적하는 행동을 했는데, 그 잘못의 근거가 성급한 판단으로 인한 잘못된 판단이니 비난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앞쪽 부분 일반적으로 타인을 비아냥거릴때 쓰는 문장이죠.

    둘이 대등하다는 이야기는 비평글과 작품, 비평가와 작가가 일반적인 상황에서 독립적이라는 의미지요. 언제나 평등하다 의미가 아니라 일반적으로 동등한 또는 비슷한 권위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라는 것에 동의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본문 글에서의 이야기는 비평가와 작가가 애초에 독립적이지 않은 계약 상황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제가 잘못되었으니 둘 입장은 동등하다라는 것은 성립되지 않지요.

    제가 내용을 소략했고, 그 부분에 대하여 확실하게 이야기를 하지 않고 간 것은 잘못된 것이겠죠. 그렇다고 해서 제가 그 부분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를 알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하지만 그 상황에서 데스레이지님은 저에게 양자가 대등하지 않다고 여기고 확신하여 이야기 하셨습니다. 제 글이 그런 확신을 주었다기 보다는 데스레이지님이 제가 이야기한 특정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그 부분을 넘겼기 때문에 저런 이야기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글을 제대로 보지 않았다고 이야기를 했죠.

    데스레이지님이 이전 글 부터 곡해하신듯 합니다라고 이야기하지만, 이것 역시 남탓이지요. 어느부분이 그렇게 보였는지부터 묻고, 그 의견이 잘못되었다고 판단되었을때 해도 늦지 않은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3.07.08 14:30
    No. 40

    서로 조금씩 오해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여튼 비평에 관한 댓글들은 공감하는 바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3.07.08 08:49
    No. 41

    비평에 있어 전문가를 요하는 것은 비평을 정립하는 일 때문이 그게 비평문 하나를 쓰기위한 것은 아닙니다. 비평 이론서까지 예로 들어주시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살라군
    작성일
    13.07.08 09:31
    No. 42

    제가, 잘 아는것은 아니지만 단순한 독자의 입장으로 한 마디를 적자면 비평의 객관성과 전문성은 필요 하다고 봅니다. 사실 '비평가'라는 직업이 비평을 읽는 독자보다 전문가 라는 인식이 있기에 그 비평을 믿고 작품에 대한 해석 및 평가를 믿는다고 생각 하기 때문입니다.

    객관적이여야 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작품을 보고 나서 비평을 보는 경우보다 작품을 보기전 비평을 보는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두 가지 상황 모두 비평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지만 아무래도 제 경험상 일반적인 경우로 접근 하겠습니다.

    결국 비평이란건 독자에게 하나의 척도의 역활을 합니다. 이 작품은 재미있는가 이 작품은 나와 맞는 요소가 있는가 아닌가에 대한 하나의 척도라고 봅니다. 그런것이 객관적이지 못하고 공신력이 없다면 그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누구나 비평을 할수 있고 그 비평에 자신의 감상이 들어간다는것에는 동의합니다. 객관성을 추구해야 하는 모든 학문의 문제입니다. 이론은 객관적이나 그것을 행하는것은 사람이기 때문에 주관적인것을 배제할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 비평이 다른이에게 척도가 되고 다른 이에게 비평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 전문성과 공신력 그리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다가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왜 객관적이여야 하는가에 대해선 어떤 한 사물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사람따라 다를수 있고 그 사물을 보는것이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그 사물을 보지 모한 이에게 설명을 할 때 최대한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설명을 해줘야 그 사물에 대한 설명을 들은 사람이 사물에 대한 판단을 오해 없이 받아 들일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 개인적으는 누가 비평을 쓰는것에 대해 뭐라 할수는 없겠지만 감상문을 읽는 용도와 비평의 읽는 용도가 어느정도 구분이 되어있듯 비평과 감상을 쓰는것도 어느정도는 구분이 되어야 그 것을 찾는 독자로 하여금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살라군
    작성일
    13.07.08 09:32
    No. 43

    아 그렇다고 제가 감상과 비평의 범주를 교집합 없는 여집합의 관계로 보는것은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올드뉴비
    작성일
    13.07.08 10:36
    No. 44

    비평란이 전문적인 수준을 갖추면 당연히 좋겠지만 인적자원을 들이붓거나 내공있는 독자들의 자발적인 봉사가 아니라면 사실상 힘듭니다.

    본래는 부정적 감상역시 감상란으로 들어가는 것이 옳습니다만 그냥 문피아가 편의상 긍정적 감상과 부정적 감상으로 나눠 놓은, 혹은 방조한 것이죠. 감상란에 부정적 감상을 쓰면 비평란으로 옮기거나 삭제하는... 과정끝에 생긴 현상입니다. 이것이 옳지는 않으나 실상이 이렇다는 것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조희연.
    작성일
    13.07.08 10:40
    No. 45

    비평을 함에 있어서 전문성이나 객관성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분석하고 판단하는 것이니만큼 어느정도 지식이 필요하고,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비평에 도움이 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일반인을 상회하는 수준의 전문성이 비평의 필요조건은 아니라고 봅니다.
    또 객관성에 관한 언급이 있는데 주관을 배제한 절대적 객관성이 인간에게 존재하는지 의문입니다. 주관성이 합치된 의미의 객관성을 말씀하신 것이라면.. 글쎄요. 그것을 주관과 별개인 객관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살라군
    작성일
    13.07.08 11:00
    No. 46

    필요성을 얘기하자면 그렇지 않은것 같습니다. 학문적으로도 객관성은 필요하나 인간이 하는 일이기에 주관성을 배제할수 없음으로 용인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즉 필요성이 나왔는데 말 그대로 객관성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행하는 사람은 100퍼센트 객관적일수 없기에 그 부분을 용인하면서 발전한 학문들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회과학 분야에서 이런 경우가 많은걸로 알고 잇습니다)

    즉, 비평을 함에 있어 객관적으로 다가가는것은 필요 하다는것에는 공감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객관적이라는 것은 다수가 어떤것의 가치를 판단할 때 오해와 분란의 소지를 최대한 줄여주는 장치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객관성을 뒷받침 하는게 전문성 이라고 봅니다.

    객관적이지만 정확하지 못한것은 신뢰를 줄 수 없습니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전문적일수록 옿은것에 가까운 설명을 할 수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전문성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3.07.08 11:54
    No. 47

    객관적인 비평이 대체 뭔지 이야기 하실 수 있습니까? 객관적인 비평이란 건, 비평가 어느 누구가 해도 같은 비평이 나와야 한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수학 문제처럼 정해진 답이 있어야 된다는 말이죠. 그렇다면 객관적으로 비평을 하게 되면 도대체 뭘 비평할 수 있습니까? 문법? 오타? 어순? 어투?

    주인공이 잘생기고, 성격도 좋고, 운동도 잘합니다.

    이걸 보고 독자들이 느끼는 건 딱 한가지 심정이 아닙니다. 하물며 비평가는 같겠습니까? 비평가도 비평가 나름의 취향이 있고, 선호하는 소설 스타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배제하고 객관적이 되라니요?

    제 생각엔 그냥 맞춤법 검사기 한테 비평 받는 게 훨씬 나을 거 같은데요?
    객관적이지 않은 소설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게 더 신기합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비야사
    작성일
    13.07.08 12:54
    No. 48

    전문 비평가들도 서로 자신의 관점이 옳다고 논쟁합니다. 그리고 논쟁하며 나름 합리적인 이유와 근거들을 제시하죠. 이들의 논쟁은 서로 객관성이라는 권위를 얻기 위한 논쟁입니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가졌으니 우리 모두 주관적이야라고 결론을 내리기 위한 논쟁이 아니죠.
    100%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처음부터 객관성을 포기하면, 건설적인 비평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객관성은 비평가가 비평 안에서 만드는 부분도 있지만, 토론과 논쟁의 과정을 거치며 합의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너무 강박적으로 생각할 개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비야사
    작성일
    13.07.08 12:59
    No. 49

    그리고 타당한 근거와 이유를 제시할 수 있다면, 아마추어도 얼마든지 비평할 수 있습니다. 나는 비평을 전문가만의 영역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비평에서 중요한 것은 전문성과 권위보다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근거와 이유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근거와 이유가 타당하다면 누가 비평을 하든 중요한 문제는 아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알시라트
    작성일
    13.07.08 12:55
    No. 50

    용어의 범위를 먼저 통일하는게 어떨까요? 객관성에 대해 적용범위랄까, 그런 부분이 서로 다른 것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베르커
    작성일
    13.07.08 13:28
    No. 51

    왜 이 문제로 싸우고 계시는 건지... 소모적인 논쟁으로 보입니다.

    완벽하게 객관적인 비평은 있을 수 없습니다. 비평은 주장 혹은 의견과 근거를 모두 포함하는데, 주장이나 의견은 주관적이고, 근거는 객관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둘 다 포함하고 있는 것이지요. 여기서 주장 및 의견에 근거까지 주관적인 경우(모든 근거가 주관적이진 않더라도)를 인상 비평으로 치는 것으로 압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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