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울지 않는 기러기 보셨소
길을 잃어 떠도는 외기러기
잃어버린 절개를 찾아
목소리를 잃은 기러기를 보셨소
[보셧소?
울지 않는 기러기,
떠도는 외기러기
절개 찾아 떠도는 목소리를 잃은 기러기를]
이 봄에 떠난 기러기를 보셨소
따듯한 겨울날 찾아와
잔혹한 봄날에 떠난 기러기 어디 보셨소
[어디서 보셧소?
따듯한 겨울날 찾아와
봄에 떠난 기러기
잔혹한 봄날에 떠난 기러기]
행복할때 울고 짖는 기러기 한 쌍
슬픈만큼 울지 못하는 외기러기
지조를 지키는 외기러기 한 마리
슬퍼도 아니 우는 기러기 못 보셨소
[못 보셨소?
슬픈만큼 울지 못하는 외기러기
지조를 지키려는 외기러기
행복할 때 울고 짖고 슬퍼도 아니 우는한 쌍의 기러기를]
하나가 떠남에 내가 남아야 하나
하나가 떠남에 네가 남은 이 공허함은
어찌 달래야 하나
[내가 남아야 하나, 하나가 떠남에
하나가 떠남에 네가 남아야 하나
어쩔줄 모르는
이 공허함 어찌 달래나]
이 잔혹한 봄날 떠나버린 기러기 찾아
존재없는 나는 소리 없이 아우성 친다오
[존재없는 나는 소리없이 아우성친다오
이 잔혹한 봄날 떠나버린 기러기 찾아]
아니 시를 쓴 사람이 읽은 이에게 시로 납득 시키지 못하다니! 멍청한 녀석! 이라고 말하시면 할 말이 없지만; 굳이 설명을 하자면 삼연에 등장하는 기러기는 세 마리(?) 입니다. 한 쌍과 한 놈입니다. 기러기를 시의 소제로 사용한 이유는 기러기의 특징인데요. 이 시의 가장 큰 특징은 일어날수 없는 일에 대한 괴리감과 으로 비극(?)을 강조하고 기러기의 특징인 지조와 정조 그리고 철새 라는 특징을 이용했습니다. 으아아앜~ 번명따위나 하다니
기러기의 특징으로는 한 번 여보달링하면 죽을 때 까지 아잉 여보 달링 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기러기를 쓰고 이별이란 주제를 다루면서 괴리감을 이용하고 철새가 이동하는것을 이별로 그리고 계절감을 이용해 뷁 죄송합니다. 무능력에 대한 변명입니다. ㅠㅠ
Commen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