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도움을 주세요

작성자
Lv.10 살라군
작성
13.07.06 18:49
조회
2,262

울지 않는  기러기 보셨소

길을 잃어 떠도는 외기러기 

잃어버린 절개를 찾아 

목소리를 잃은 기러기를 보셨소


이 봄에 떠난 기러기를 보셨소

따듯한 겨울날 찾아와 

잔혹한 봄날에 떠난 기러기 어디 보셨소


행복할때 울고 짖는 기러기 한 쌍

슬픈만큼 울지 못하는 외기러기

지조를 지키는 외기러기 한 마리

슬퍼도 아니 우는 기러기 못 보셨소


하나가 떠남에 내가 남아야 하나

하나가 떠남에 네가 남은 이 공허함은

어찌 달래야 하나


이 잔혹한 봄날 떠나버린 기러기 찾아

존재없는 나는 소리 없이 아우성 친다오





도와주세요, 이걸 수정해야 한다한다 했는데 어느부분이 읽는 분들에게 맘에 안드실찌 감이 안잡혀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조언좀 해주세요. 어미라던지 말투라던지 감상 부탁드립니다


Comment ' 16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7.06 18:56
    No. 1

    직접 쓰신건가요?
    보통 반복되는 단어를 사용하면 운율이 살아나기 마련인데,
    제 생각에는 보셨소를 반복했음에도 뭔가 느낌이 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굳이 예를 들자면,
    소리로 치자면,
    저-저-고-고-고-고-고-고-저-저-고-고-고-고...
    이런 식으로 요동치는 느낌..?
    하여간 보셨소라는 것이 이 시에서는 왠지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3.07.06 19:20
    No. 2

    가운데에 행복할때 울고 짖는 기러기 한 쌍 요 대목이 좀 뜬금없네요
    저희 집 앞 강가에 저런 기러기 많네요. 오셔서 보시고 울지 마세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7.06 19:26
    No. 3

    울지 않는  기러기 보셨소
    길을 잃어 떠도는 외기러기 
    잃어버린 절개를 찾아 
    목소리를 잃은 기러기를 보셨소

    [보셧소?
    울지 않는 기러기,
    떠도는 외기러기
    절개 찾아 떠도는 목소리를 잃은 기러기를]

    이 봄에 떠난 기러기를 보셨소
    따듯한 겨울날 찾아와 
    잔혹한 봄날에 떠난 기러기 어디 보셨소

    [어디서 보셧소?
    따듯한 겨울날 찾아와
    봄에 떠난 기러기
    잔혹한 봄날에 떠난 기러기]

    행복할때 울고 짖는 기러기 한 쌍
    슬픈만큼 울지 못하는 외기러기
    지조를 지키는 외기러기 한 마리
    슬퍼도 아니 우는 기러기 못 보셨소

    [못 보셨소?
    슬픈만큼 울지 못하는 외기러기
    지조를 지키려는 외기러기
    행복할 때 울고 짖고 슬퍼도 아니 우는한 쌍의 기러기를]


    하나가 떠남에 내가 남아야 하나
    하나가 떠남에 네가 남은 이 공허함은
    어찌 달래야 하나

    [내가 남아야 하나, 하나가 떠남에
    하나가 떠남에 네가 남아야 하나
    어쩔줄 모르는
    이 공허함 어찌 달래나]

    이 잔혹한 봄날 떠나버린 기러기 찾아
    존재없는 나는 소리 없이 아우성 친다오

    [존재없는 나는 소리없이 아우성친다오
    이 잔혹한 봄날 떠나버린 기러기 찾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7.06 19:29
    No. 4

    운율을 찾되 개연성도 찾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구조를 바꿔보았습니다.
    특히 밑에서 두번째단락은 아무리 시라지만 말이 잘 되지 않는것 같아 말이 되게 바꾸엏습니다.
    기본적으로 서술어를 던지고
    ~~기러기 ~~기러기 ~~~기러기(를)
    의 구조를 반복해 음률과 라임이 살게....
    제자랑은 아니고 사견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7.06 19:31
    No. 5

    마지막의 소리없이 아우성진다오 같은 경우...
    존재도 없이 나는 아우성 친다오 로 바꾸는것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7.06 19:33
    No. 6

    밑에서 세번째단락도 말이 매끄럽지 못합니다.
    한쌍이라고 해놓고 세가지특징의 기러기가 등장해서 통패합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NU
    작성일
    13.07.06 19:28
    No. 7

    말단 독자로서 느낀점은
    뒷심이 없다 입니다.
    마지막에 임팩트가 없다고 할까요?
    그리고 소리없는 아우성은 많이 봐온거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7.06 19:36
    No. 8

    이건 번외로 살라군님 아이디를보고 생각난거니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
    하지만 살라군이 온다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NU
    작성일
    13.07.06 19:44
    No. 9

    잔혹함을 겪을때 나오는건 아우성이 아니라 비명, 노호, 절규 이런게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7.06 19:53
    No. 10

    전채적인 평은...
    알기쉽게 말하면...
    홀로남겨진
    외침조차 존재조차 거부당한 '기러기'
    라는것에 화자를 대입하여 그러한 잔혹함에 놓여저 쓸쓸하다...라는걸 표현하고 싶은듯 한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살라군
    작성일
    13.07.06 22:32
    No. 11





    감사합니다 좋은 조언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찾아 뵙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7.06 22:33
    No. 12

    크크큭...
    제가 쓴 댓글이 짜세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살라군
    작성일
    13.07.06 22:59
    No. 13

    아니 시를 쓴 사람이 읽은 이에게 시로 납득 시키지 못하다니! 멍청한 녀석! 이라고 말하시면 할 말이 없지만; 굳이 설명을 하자면 삼연에 등장하는 기러기는 세 마리(?) 입니다. 한 쌍과 한 놈입니다. 기러기를 시의 소제로 사용한 이유는 기러기의 특징인데요. 이 시의 가장 큰 특징은 일어날수 없는 일에 대한 괴리감과 으로 비극(?)을 강조하고 기러기의 특징인 지조와 정조 그리고 철새 라는 특징을 이용했습니다. 으아아앜~ 번명따위나 하다니

    기러기의 특징으로는 한 번 여보달링하면 죽을 때 까지 아잉 여보 달링 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기러기를 쓰고 이별이란 주제를 다루면서 괴리감을 이용하고 철새가 이동하는것을 이별로 그리고 계절감을 이용해 뷁 죄송합니다. 무능력에 대한 변명입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7.07 01:07
    No. 14

    그니까 댓글 막 달릴때 이런걸 하셨어야지...
    사람들 다 떠난 글에 이렇게 댓글 달아봐야!
    죽은 자식 x알 만지기임.
    근데 내자식은 여자아인데?
    ...(반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7.07 01:07
    No. 15

    참고로 노총각입니다 (웃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흑천청월
    작성일
    13.07.07 07:14
    No. 16

    외기러기의 슬픔 잘 감상하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5770 큰 방에 제습기를 틀었습니다. +5 Personacon 용세곤 13.07.07 1,425
205769 역도를 배우고 싶어요. +3 Lv.90 부정 13.07.07 1,476
205768 게으른 사람은 읽고 싶은 것도 못 읽나 봅니다. +5 Lv.10 밤돗가비 13.07.07 1,577
205767 이클립스 질문입니다. +8 Personacon 엔띠 13.07.07 1,619
205766 한국여가수 몇몇... +6 Personacon 백수77 13.07.07 2,185
205765 이번에는 서재를 꽃단장하고 왔습니다. +2 나메코 13.07.07 1,329
205764 비평에 대해 알고서 비평, 비평요청합시다. +11 Personacon 엔띠 13.07.07 1,920
205763 컴퓨터 잘 아시는 분... +22 Lv.68 임창규 13.07.07 1,671
205762 뭐때문에 아픈지 알아냈습니다. +6 Lv.97 윤필담 13.07.07 2,141
205761 광고 입니다. +10 Personacon 백수77 13.07.07 2,107
205760 아 내가 미쳤지 +8 Lv.35 성류(晟瀏) 13.07.07 1,936
205759 배고픈 흑천청월님에게. +10 Personacon 덴파레 13.07.07 1,849
205758 도대체 뭘 먹어야... +24 Personacon 흑천청월 13.07.07 2,240
205757 이 두 남자 중 누가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나요? +16 Lv.21 목판언덕 13.07.07 2,356
205756 인디게임 하나 고전게임 하나 소개 +4 Personacon 유은선 13.07.07 2,197
205755 운전하고옴 빵빵 +6 Personacon 마존이 13.07.07 1,861
205754 이게 실제일까요? +8 Lv.99 푸른달내음 13.07.07 2,180
205753 보리괭이님이 추천한 애니 +10 Personacon []샤우드[] 13.07.07 2,128
205752 개인적으로 최로로 치는 애니 +2 Personacon []샤우드[] 13.07.07 2,114
205751 더운 여름..이런 애니는 어떤가요? +16 Personacon []샤우드[] 13.07.07 2,128
205750 한 작품을 얼마나 고민해보셨는지요? +14 Lv.12 옥천사 13.07.07 2,628
205749 이젠북 보시는 분 계신가요? +7 Lv.25 상정 13.07.06 4,494
205748 사후세계를 믿는 정도가 아니라 알았다면? +70 Personacon 페르딕스 13.07.06 2,820
205747 추적60분 보니 황우석박사 이야기 나오네요. +2 Personacon 카페로열 13.07.06 2,928
205746 갑자기 몸상태가 안 좋네요. +12 Lv.97 윤필담 13.07.06 1,598
205745 꽃단장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6 나메코 13.07.06 1,450
205744 저는 조회수, 추천수 보다는 메세지 전달이 더 중요하다... +8 Lv.19 ForDest 13.07.06 1,585
» 도움을 주세요 +16 Lv.10 살라군 13.07.06 2,263
205742 공부를 할때 어떻게 해야 효율이 좋을까요? +19 Personacon NaNunDa 13.07.06 2,340
205741 아아... 외국에서 살기 어렵네요. +26 Personacon 현무연 13.07.06 2,257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