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읽을만 하다는건 저도 인정하는데 솔직히 그렇게까지 재밌어한다는건 조금 의문이 들었었죠.. 그때동안 들어온게 있었던지라 기대가 컸엇던건가 싶기도 하고... 그 첫권 단권만 보자면 너무 급전개에 게임이라는 소재도 별로 못 살리고... 여태껏 본 게임판타지중에 제일 재밌는건 역시 달빛조각사...
저는 재미를 떠나 가상현실세계라는 미지의 영역에 대해 그렇게까지 기술적으로 자세히 접근한 부분에 놀랍더군요. 진짜 가상현실이 만들어진다면 그와같은 기술을 통해 이루어지리란 생각이 들었달까요. 물론 너무 기술분야에 집중한 나머지 다른 부분엔 신경을 덜쓴 느낌이 있었지만요. 그래도 그 하나만으로도 가상현실 장르에서 기념비적인 소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론 게임판타지라는 장르자체를 팔란티어를 제외하곤 아~무 기대가 없기때문에... 그럼에도 수입될만한 재미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노벨 자체가 제 취향과 거리가 좀 멀지만 말이죠. 전개가 워낙 뒤죽박죽이라 그렇지 완성도 면에선 크게 떨어지지 않거든요. 이거랑 비교할만한 한국 겜판 자체도 별로 없어요. 굳이 꼽으라면 비슷한 분위기인데 잘나가다 조기종결틱하게 끝난 얼라이브나 역시 라노벨에 영향을 받은 듯한 좀비버스터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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