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대충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옵니다. 판타지문학상 작품들 다 읽어봤는데 치우와 어쩌구 별과 아홉개의 붓 말고는 판타지란 느낌이 그닥 없었다죠. 판타지의 한계를 확장에 확장까지 쭉쭉 늘리면 그 끄트머리에 겨우 걸려 있을것 같은 느낌.. 심사위원 문제가 아닐까요? 순문학쪽 작가들 혹은 교수들 데려다 심사위원을 시키니 그런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그나저나 아홉개의 붓, 조선일보라는 선입견에 살까 말까만 몇달 고민했다 샀는데 짱 잼있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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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도 아홉개의 붓은 문장력이나 세계관이 괜찮았고 '붓'이라는 소재가 신선한 책이었습니다. 단순히 붓 형태로만 있는게 아니라 여러 사물들이 붓일 수도 있다는 설정도 선택이 좋았죠. 당선되기까지 작가님이 10년간 글을 써왔다는데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개성이 뚜렷하지 않다는 게 아쉽긴 해도.
그들의 판타지와 우리의 판타지는 참 다르네요 ㅋㅋ
제가 어느정도 판타지의 기준을 넓게 보긴하는데 쩝... 딱히 어느부분에서 판타지가 들어갔는지 모르겠네요.
어...? 전민희 작가 하차했나요? 작년 때까지만 해도 전 작가가 있었는데; 1회 때인가 판소 문학상에 판소 작가가 한 명도 없다는 여론 의식해서 전민희 작가 영입한 걸로 아는데 다시 안 보이네요.
올해 너무 바쁘셔서 못하신다고 하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삐딱하게 표현하자면, 제단 만들고 깃발 꼽고 금줄 치는 거 아닐까요 헐리우드 영화 쪽에서 장르 관련 창작물이 잘나가니 손을 놓고 있자니 뻘쭘하기도 하고요 얼핏 떠오르는 제목 대부분이 장르 기반이네요
교수님들은 이런 판타지를 좋아하는군요. 쿡.
저는 아무 생각없이 읽는 책, 칼들고 때려 부수는 이야기가 좋던데...
작품 소개만 보자면 두번째로 소개된 "나쁜 생각을 하지 않을 조건"이 가장 재밌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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