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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103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6.12 23:07
    No. 1

    장르소설 보면서 대리만족 느낀다는 것 자체가 웃긴 사람입니다.
    대부분 주인공들은 미친 살육광 또라이에 여자 쳐때리고 불법을 밥먹듯이 저지르고 비윤리적 행위를 웃으며 하는데, 그런 걸 보면서 '만족'하나요 보통?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화산송이
    작성일
    13.06.12 23:08
    No. 2

    그럼 엔띠님은 왜보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6.12 23:09
    No. 3

    전 남들 소설 거의 안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화산송이
    작성일
    13.06.12 23:09
    No. 4

    엔띠님은 작가신거 같은데, 그럼 엔띠님이 쓴 글을 독자들이 어떻게 읽어주길원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6.12 23:10
    No. 5

    등장인물한테 감정이입 안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미 명시했지만 재미로 읽으라고 쓰는 소설 아닙니다.
    단지 재미로 인기만 끌 생각이었다면 제 소설이지만 이따위로는 안 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화산송이
    작성일
    13.06.12 23:12
    No. 6

    그럼 그순간 소설이 아니자나요. 철학서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6.12 23:14
    No. 7

    더 이상 답댓글이 안 되서 여기에 답니다.
    소설과 철학서 구분은 어떻게 하는 거죠 그럼?
    그 기준 명확히 아시고 계시나요?
    철학적인 소설은 철학서랑 같이 팔던가요?
    소설은 무조건 재미만 있어야 하던가요? 그럼 재미 없는 소설은 소설이라 못 부르겠군요.
    분류는 작가가 정하는게 아닙니다. 독자가 구분지을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화산송이
    작성일
    13.06.12 23:17
    No. 8

    책을쓰는 자체가 결국 독자가 존재하기 때문이고, 독자가 어떻게 보느냐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것 아닌가요? 뭘위해 쓰시는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화산송이
    작성일
    13.06.12 23:18
    No. 9

    그리고재미없는 소설도, 작가는 독자들이 재밌게 읽어주기를 바랍니다. 실패했겟지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6.12 23:30
    No. 10

    독자가 어떻게 보느냐. 이게 중요한가요?
    아. 중요할 수도 있겠지요. 대중성을 중시하며 그들의 입맛에 맞춰서 책을 내야 팔려서 돈을 버는 사람들은요.
    허나 그게 아니라면 자기가 쓰고 싶은대로 결과물을 내면 될 뿐입니다.
    지금 마시뽀로님의 말대로라면 인기 없어서 독자 몇 명 없는 작가들은 무조건 자신의 글을 접고 다른 일을 해야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2 취준
    작성일
    13.06.12 23:33
    No. 11

    그렇다면 자기 완성을 위해서, 만족을 위해서 쓰신다고 하는 건데 왜 인터넷에 연재글을 올리는지 궁금하네요. 혼자 텍스트로 보관하고 있으면 되는데... 읽기를 원치 않으니 비평을 받을 것도 아니고, 고칠 점을 찾는 것도 아니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6.12 23:36
    No. 12

    제가 뭔가를 잘못 말했나요?
    읽기를 원치 않은 적 없습니다. 그저 인기 없어도 된다는 마음가짐이죠. 읽어준다면 고마울 뿐입니다. 독자 하나 없어도 저는 제 스스로 알아서 쓰고 완결 지을 겁니다. 만족스럽지 않다면 뭔가 바꾸던 추가하던 삭제하던 할 것이고요. 그리고 독자들이 소설의 방향을 바꿔달라 요구해도 절대 응하지 않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6.12 23:09
    No. 13

    굳이 보는 이유를 보자면 또라이짓 보면서 웃는거죠.
    장르소설에서 감동이나 철학적 재미를 찾기는 글렀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화산송이
    작성일
    13.06.12 23:10
    No. 14

    하지만 목을 댕강댕강 자르는 호쾌한 주인공은 있는 반면, 지극히 인간적이어서 살생을 두려워하는 빌빌대는 주인공은 답답해하는게 독자들인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6.12 23:12
    No. 15

    그점이 더 대리만족에 가깝지 않나 싶네요.
    나라도 살인 하기 전에 벌벌 떨 텐데, 이 주인공은 어떻게 헤쳐나갈까?
    이 점에 초점을 맞추면 살인이 두려워 벌벌 떠는 주인공도 각자 나름대로 맛깔 나게 감정이입할 수 있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화산송이
    작성일
    13.06.12 23:13
    No. 16

    하지만 독자들은 멋지게 감정이입하는게 아니라 답답해합니다. 다들 내면에 어느정도 폭력성이 내재되있는걸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0 온후
    작성일
    13.06.12 23:31
    No. 17

    현실과 소설은 다릅니다. 자신과 같은 인간상을 보려고 장르소설을 읽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현실에서 할 수 없는 일, 내가 할 수 없는 것들을 과연 이 작가는 어떻게 풀어썼을까. 그것에 초점을 맞추는 거죠. 장르소설도 일종의 놀이문화입니다. 게임에서 총쏴서 사람죽이고 하는데 사람들은 즐거움을 느낍니다. 비윤리적, 도저히 허락되지 않는 일이에요. 게임에서 총을 써서 사람을 죽이는데 벌벌 떨며 감정이입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인기끌려고 소설쓰는게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는 웃기는 엔띠님. 홍보는 왜하시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6.12 23:38
    No. 18

    잠 자야하는 시간은 다가오는데 뭔가 일은 커질 분위기로군요.
    제재는 원치 않으니 수위는 점점 낮추겠습니다.
    인기 끌려고 홍보하던가요?
    인기 끌 목적이면 글 자체를 바꿔쓸 겁니다.
    홍보는 독자들을 유입하기 위함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멈춰선다
    작성일
    13.06.12 23:13
    No. 19

    이 분 장난 아니시네 ㅎㅎㅎㅎㅎㅎ 님 지전 '더 웃긴 사람' 이네요.
    전 대리 만족을 느끼고, 다른 대다수의 '웃긴 사람'들 역시 대리만족을 느낄 것 같네요.

    그리고 왜 대다수의 주인공들을 그렇게 이상한 인물들로 취급하시는지......
    좀 이해가 안가네요.

    좀 발끈해서 달았는데 다른 '웃긴' 문피즌 여러분 이해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화산송이
    작성일
    13.06.12 23:15
    No. 20

    장르소설 자체는 결국 대리만족에서 시작되서 대리만족으로 끝나는거같은데.. 대리만족이란게 어떻게 보는지가 관건이겠네요. 저는 긍정적이지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6.12 23:21
    No. 21

    지금 이거요? 장난입니다만.
    지금 제가 경고누적 때문에 영구제재 무서워서 그렇지.
    사실 막 나가자면 더 심한 말도 할 수 있습니다.
    국내 장르소설 시장의 침체는 소설을 무조건 대리만족으로 보려하며 그 안에 담긴 철학적 뜻은 이해조차 하지 않으려 하는 단순한 독자들의 낮은 시선이 한몫 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6 sard
    작성일
    13.06.12 23:26
    No. 22

    엔띠님은 언제나 싸잡아서 말씀하시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화산송이
    작성일
    13.06.12 23:26
    No. 23

    근데 엔띠님. 대리만족 그 이상의 의미를 찾으려는 독자들은 사실 많을거 같은데요. 찾아보면요. 공급이 없을뿐이지 말들 들어보면 욕구들은 많다구 생각하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6.12 23:33
    No. 24

    그냥 재미를 찾는다면 뭐 할말도 없고 무조건 수긍합니다만.
    대리만족을 찾는다니 도저히 이해가 안 되서 말입니다.
    그러한 대리만족의 의미를 찾는 사람들이 정말로 주인공을 통해 살인과 강간과 지배와 그런 것들을 하고 싶은 감정을 대리로 충족시킬까요? 그냥 재밌으니까 본다는 편이 차라리 독자로써의 수준도 높아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GO집쟁이
    작성일
    13.06.13 05:10
    No. 25

    그런 것을 보고 대리만족하는 정신나간 장르소설 독자는 몇 없습니다.
    '보통'은 현실에서는 접할 수 없는 새로운 세상의 이야기에 대리만족을 하지요.
    각자의 구미에 맞는 캐릭터나 세계관에서 말입니다.
    거기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취향의 차이가 벌이지는 것입니다.
    어떤 비정상적인 독자놈은 엔띠님이 말하시는 미친 살육광 또라이에 대리만족을 할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아직 세상이 아직 망하지 않은 것만 보더라도 이것은 엔띠님을 포함한 모두가 짐작할수 있듯이 보통의 경우는 아니죠.

    그런데도 장르소설을 통해 대리만족을 얻으려는 독자들을 전부 미친 살육광 또라이를 갈망하는 미친놈들로 만들다니요. 하.........................

    아무리 요즘 장르소설이 개판 오분 전인 것이 맘에 안 드시고 독야청정한 작가님이셔도 그렇지 너무 다른 분들의 생각은 무시한채 싸잡아 이야기하시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도 엔띠님이 겪어온 장르소설은 그런가 봅니다.
    엔띠님이나 독자들이 대리만족할만한 바르고 좋은 소설은 없었나봅니다.
    그러니 장르소설로 대리만족하는 독자들이 전부 이상하게 보이는 거 아니겠습니까.
    슬픈 일이네요. 참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GO집쟁이
    작성일
    13.06.13 05:15
    No. 26

    본문 작성자님의 글 내용에 충실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제 어린 청소년시기 처음으로 접했던 판타지 소설이었던 드래곤 라자과 네번째로 접했던 하얀 로냐프강이 그러했습니다. 그야말로 현실에서는 볼수도 상상도 하지 못했던 꿈과 같은 세상에서의 모험이었고 제 생각의 저변을 많이 넓혀주었습니다. 정말 판타지하지 않을수 없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6 석박사
    작성일
    13.06.13 12:09
    No. 27

    원래 저런 분이에요. 엄청 강하게 말하고 자신이 생각하는게 당연히 진리라고 생각하시는 분.

    말 심하게 하는게 능력이라고 생각하시는 분. 누구는 말 심하게 못 해서 안 하는줄 아시나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6 석박사
    작성일
    13.06.13 12:12
    No. 28

    석학이라는 사람들도 타인이나 현상에 대해 저렇게 단정짓고 확언하지 못하는 마당에 얼마나 자신이 있으면 다른 사람의 행동을 저렇게 한번에 싸잡아서 보편적 진리처럼 말씀하시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김연우
    작성일
    13.06.12 23:08
    No. 29

    전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화산송이
    작성일
    13.06.12 23:08
    No. 30

    뭔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김연우
    작성일
    13.06.12 23:19
    No. 31

    제가 고3때 읽었던 '데로드 엔드 데블랑' 그 때는 문학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을 때라 의미를 찾지는 못할 때였습니다만, 1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마음 한 구석에 남아 있는 걸로 보아선 대리만족 이상의 가치가 있었던 책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 다시 읽어보려고 책을 구하고 있어요.
    최근에 읽었던 것으로는 '인어는 가을에 죽다'가 있겠네요. 이건 비평도 썼으니 나름 의미를 찾아낸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화산송이
    작성일
    13.06.12 23:22
    No. 32

    그렇군요. 저도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플라워
    작성일
    13.06.13 00:08
    No. 33

    D&D 짱이죠 ㅇㅅ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탈퇴계정]
    작성일
    13.06.12 23:20
    No. 34

    너무 많아서, 애초에 개인마다 생각도 다르고 경험도 다르고 신념도 다르니 누구에게는 하찮고 욕만 엄청 먹는 글이 누구에게는 굉장한 가치를 준 작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식의 글은 의미가 없다고 보입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화산송이
    작성일
    13.06.12 23:25
    No. 35

    네.. 그냥 저는 기본 의도를 말씀드린거에요.. 강한 대리만족을 의도하고 쓰고 출판하고 읽고있는 지금 이런책들도 대리만족이상의 의미를 줄 수 있을까.. 생각하다보니 질문이 이렇게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13.06.12 23:21
    No. 36

    애초에 본인의 관점을 기준으로 "다른 사람들도 그렇겠지?"라는 생각을 깔고 있는 질문에는 어떤 답도 무용할 거라 생각.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화산송이
    작성일
    13.06.12 23:23
    No. 37

    별가님 댓글이 더 그러신것 같은데요. 그냥 저는 의문나는걸 적고 이야기해보고싶었을 뿐인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13.06.12 23:31
    No. 38

    기본적으로 --겠죠? = 이 외의 이유는 없겠죠.
    그리고 작성자님은 이에 반대하는 엔띠님과 지금 논쟁 중이시죠.
    즉 의문이 아니라 "제 의견에 동조해주세요"라는 말로 밖에 안 보입니다.
    본문 내용만으로 파악하자면, 이란 단서가 붙긴 하지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화산송이
    작성일
    13.06.12 23:34
    No. 39

    별로 그런건 아니었는데요.. 별가님이 그렇게 느끼셧다면 제가 잘못썻나봐요. 남의의견을 물을때 내 생각을말하는게 기본이라구 생각해서 했을뿐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13.06.12 23:37
    No. 40

    생각 외로 이 질문은 민감한 부분에 속해서, 제 반응이 좀 예민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 부분은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확실히 본문은 질문의 의도를 곡해할 여지가 있는 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화산송이
    작성일
    13.06.12 23:41
    No. 41

    네 별가님 저도 너무 단문이었던것 같아요 . 그냥 저는 자유게시판이고 여러분들 이런저런 이야기 듣고싶어서 썻는데 오해의소지가 있었나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김말
    작성일
    13.06.12 23:26
    No. 42

    소설의 급수는 대리만족이냐 아니냐로 따져지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에. 현재 소설들의 문제점은 그저 질이 떨어지는거고, 질이 떨어지는 작가가 독자에게 만족을 주기위해 가장 편한게 대리만족이기 때문에 대리만족이 문제로 보이는것뿐, 대리만족 자체가 글의 문제인건 아닙니다.

    애초에 대리만족이란건 너무나도 광범위한 개념이고, 카타르시스라는 말 역시 대리만족을 그저 다르게 표현한것에 불과합니다. 내 소설은 대리만족따윈 하지 않는다고 딱히 자부심을 가질만한 일은 아니겠죠. 오히려 작가의 자부심은 질 낮은 독자든, 질높은 독자든 자신의 글이 얼마나 많은사람에게 감명을 줬는지, 재미를 줬는지에 있다고 보니까요.

    독자를 위해서 자신의 아이덴티티없이 작품을 쓰는 작가역시 쓰레기지만, 자기자신만을 위해 쓰는 작가역시 그 작품이 인정을 받기 이전까진 작가로서 무가치한 존재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6 sard
    작성일
    13.06.12 23:27
    No. 43

    덧글에도 추천이 있다면 누르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13.06.12 23:31
    No. 44

    공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화산송이
    작성일
    13.06.12 23:32
    No. 45

    장문댓글 고마워요. 질문하나만해도될까요? 그럼 말하시는 질높은 책들이 나오려면 어떻게 해야되나요.. 독자가 문제다.. 시장이 문제다.. 말이 많지만.. 그럼 결론적으로 어떻게 해야 장르시장에서 질높은 소설이 나올까요? 생각할수록 다시 꼬리를 물고 돌아와버리네요. 대리만족이란게 긍정적으로 본다고 가정한다면 그런경향이 더 심해지네요. 근본을 벗어날수는 없으니까요. 이게 딜레마네용.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김말
    작성일
    13.06.12 23:40
    No. 46

    제가 그걸 알면 인터넷의 현자겠죠..다만 현실따윈 고려 안하고 원론적인 이야기를 해보자면, 최소한 평범한 작가군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매일 라면만 먹고 사는 시궁창이라도, 그 사이에서 확 튀어오르는 작가가 있다면, 그 작가는 이쪽장르뿐만 아니라 평범한 일반인의 동경을 받을만큼 사회적, 경제적으로 성공해야만 한다는말밖에 못해드리겠네요.

    미디어, 음악, 일본의만화, 운동선수들, 모두 99%의 눈물속에서 1%의 성공을 봅니다만 아무도 그것이 문제라고 하지 않습니다..뭐 문화, 운동방면이라고해서 평범한 사람들이 저렇게 희생당해야 할 당위성은 없다고 하시는분들도 있지만, 일단 제생각은 그래요. 최소한 1%에 해당하는 작가군이라도 '성공'할수있는 저변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99%의 헛된꿈이라고 해도 내가 예비작가군(현재의 끄적이는 수준의 글쟁이가 아니라, 잠재적으로 작가가 될만한 잠재력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에게)에게 내가 성공할수있다는 망상에 빠질수 있게 해야합니다.

    대여점과 현재의 유료연재시장에서는 불가능한 이야기죠 음..이것을 개선하는 방법은? 앞에서 말했다시피 저도 모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화산송이
    작성일
    13.06.12 23:44
    No. 47

    그렇군요.. 제가 더 딜레마에 빠진건 ''조x라'' 라는 사이트가 어느정도 유료 시스템이 성공한것 처럼 보여서요.. 근데 들어가보니 아주아주 대리만족 덩어리더라구요. 제가 아는 장르소설이라는 그런 모든것들이 다 흔들렸어요..그래서. 원래 장르소설은 대리만족이었던가 싶기도하고요. 그때 감동들은 결국 강한 대리만족의 느낌 위에 의미부여를 한것인가 싶기도하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김말
    작성일
    13.06.12 23:50
    No. 48

    만화중에 기생수라는 작품을 아시나요? 만화지만 재미와 함께 독자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훌륭한 작품이죠. 하지만 기생수와 슬램덩크중 뭐가 더 명작이냐..라고 하면 저는 슬램덩크를 뽑을겁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대리만족인가 아닌가에 그렇게 크게 의미부여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글이 쓰레기인겁니다.

    님이 감명깊게 읽었던 소설들이 대리만족에 의한것이었다고 해도, 그게 무엇이 문제입니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화산송이
    작성일
    13.06.12 23:57
    No. 49

    비유하자면 자극적인 음식만 찾다가.. 오히려 심심하지만 깊은 맛을 지닌 고향(?)의 맛을 잃어버리는 게 아닌 가 싶은거죠... 아님 나의착각이엇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6.12 23:41
    No. 50

    질 높은 소설은 작가의 노력으로 나올 수 있겠지만 그것이 인정받는 건 출판사(시장)와 독자의 조력이 필요하기에 현 시장에서 힘들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2 악마왕자
    작성일
    13.06.12 23:45
    No. 51

    음 많이 와다는 글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그래이거다
    작성일
    13.06.12 23:31
    No. 52

    질문은 단순한데 다들 너무 진지하게 들어가시는거 아닌가요? 걍 없으면 없다, 있으면 있다 무슨 작품을 읽고 기억에 남을 만큼 대리만족을 얻었다 식으로 그냥 말하면 안되나요?
    그렇게 꼬치꼬치 하나하나 다 파고들어서 말을 해야 하는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6 sard
    작성일
    13.06.12 23:32
    No. 53

    이래서 첫 댓글이 중요한거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7 그래이거다
    작성일
    13.06.12 23:32
    No. 54

    그런가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0 온후
    작성일
    13.06.12 23:33
    No. 55

    단순한 글입니다만 한분이 대놓고 싸잡아서 말을 하시네요. 글을 댓글 하나가 망친 대표적인 경우라 볼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7 그래이거다
    작성일
    13.06.12 23:34
    No. 56

    같은 생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13.06.12 23:34
    No. 57

    엔띠님 : 나는 대리만족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작성자님 : 그럼 왜 보나요?
    라서 길어진 거죠. 결코 꼬치꼬치 파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질문 안 단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7 그래이거다
    작성일
    13.06.12 23:36
    No. 58

    왜 단순하지 않나요? 제 눈엔 진짜 그냥 단순하게 느껴지거든요...
    그저, 게시글 작성자께서는 쉽게 말해서 감명깊게 읽은 장르문학이 뭔가요? 라고 질문한 것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13.06.12 23:41
    No. 59

    이건 마치 남북 관계가 일촉즉발인 상황에서 38선 인근에 정체 모를 미사일 하나가 날아와 꽂힌 격입니다. 본 사이트의 최대 쟁점 중 하나는 다름 아닌 입니다. 이 상황에 던져진 '장르 소설 중 대리만족 이상의 가치를 준 책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은 상당히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13.06.12 23:44
    No. 60

    아 또 뾰족한 괄호를 무의식 중에 써 버렸네요. 그 사이 글자 날아가는 거 한 두번 겪는 일도 아닌데. 다른 아닌 - 입니다 사이에 들어갈 말은 [장르 문학의 가치는 무엇인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7 그래이거다
    작성일
    13.06.12 23:46
    No. 61

    문피아에선 그 정도로 해석하는겁니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13.06.12 23:48
    No. 62

    [문피아]에서가 아니라, [문피즌 중 일부]는 입니다. 그 문제를 민감하게 신경 쓰고 받아들이는 저 같은 사람이 소수지만 제법 있거든요. 말씀하신 바와 같이 '진지한 부류'의 사람들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7 그래이거다
    작성일
    13.06.12 23:51
    No. 63

    그렇군요. 사람의 차이라는 것이겠죠. 무슨 소린지 알아들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0 온후
    작성일
    13.06.12 23:37
    No. 64

    단순합니다.
    나는 장르소설이 내게 대리만족 이상의 의미를 준 적이 없는데, 있다면 그것은 뭔가요? 정도의 기본적인 물음을 '애당초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라는 식으로 비꼬는 글이니, 그냥 산으로 간거죠. 댓글이. 그냥 비꼬고 싶은 겁니다 저건.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화산송이
    작성일
    13.06.12 23:41
    No. 65

    네 맞아요.. 그냥 단순한 물음이었어요.. 막.. 요즘 장르시장 생각하다보니..그 좋은 작품을 읽고 멍했던 예전 순간들이 강한 대리만족이었나 싶기도 하고.. 이것저것 복잡해서 물어본건데.. 엔띠님이랑 이야기하다보니 두서없이 막 질문들이 날라다녓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6.12 23:45
    No. 66

    아아... 인정하고 사과드리겠습니다.
    제가 확실히 말을 잘못 적었네요. 과잉해석이 아니라 제가 잘못 적었습니다.
    뭔가 더 말하고 싶은데 변명일 것이 뻔하고 또 분쟁만 불러올 테니까, 무조건적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화산송이
    작성일
    13.06.12 23:46
    No. 67

    아니에요 엔띠님 글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엔띠님말도 극단적이지만 저도 생각했던 부분이어서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2 취준
    작성일
    13.06.12 23:39
    No. 68

    동감요. 다들 열라 공격적임-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tk******
    작성일
    13.06.12 23:31
    No. 69

    영웅문 1부 끝날쯤에 보고 한참동안 멍하니 생각만 하고 있었다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화산송이
    작성일
    13.06.12 23:36
    No. 70

    저도 그런느낌 좋아해요. 그런느낌주는 책이 많았으면 좋겠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3.06.12 23:36
    No. 71
  • 작성자
    Lv.67 서래귀검
    작성일
    13.06.12 23:39
    No. 72

    상상력이죠. 작가가 내가 상상도 못한걸 보여줬을 때 집중이 되죠. 이야기의 구성이 말도 안되게 딱딱 맞아 떨어지면 감탄이 되고..있음직한 이야기를 써내면 작가의 통찰력에 감탄하구요. 대리만족으로 재밌는 소설도 분명 있죠. 전 주인공이 심시티를 하면서 부하를 거두고 가문을 만들거나 문파를 만들면 재밌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NU
    작성일
    13.06.12 23:40
    No. 73

    우문현답은 정말 먼 옛날 이야기군요.
    우문폭답?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6 sard
    작성일
    13.06.12 23:41
    No. 74

    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화산송이
    작성일
    13.06.12 23:45
    No. 75

    우문ㅠ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3.06.12 23:43
    No. 76

    대리만족? 글쎄요, 감정이입과 대리만족을 동일선상에 놓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카타르시스는 물론 소설을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이지만 그것만으로 재미를 느끼기엔 인간이 너무 복잡한 존재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기본적으로 모든 개인은 경험이 다르고 기억이 다르고 사상이 다르고 인식하는 세계의 범위가 다릅니다. 저마다 다른 이유로 재미를 느끼기 마련인 법이지요.
    대표적으로 소설을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들을 나열해보자면 '상상의 자극, 말초신경의 자극, 감정이입에 의한 카타르시스, 아름다운 필체를 본 예술적 만족감, 캐릭터를 향한 애정, 배경설정 분석을 통한 즐거움,' 등이 있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3.06.12 23:46
    No. 77

    질문자님도 대리만족 이상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말씀하시지만 원래 인간은 스스로를 객체 상태로 관조하기 힘든 법입니다. 곰곰히 다시 생각해 보시면 '나는 이걸 이래서 좋아했고, 이런 부분이 즐거웠다.'라는 생각이 드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의 경우는, 모든 질문이 결론적으로 '좋아한다.'로 귀결되지만요. 사람의 호불호에는 더 이상 물을 수 있는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편인지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화산송이
    작성일
    13.06.12 23:50
    No. 78

    바이로차나님 글 감사해요. 사실 저는 '좋아하는' 것에 오히려 더 의미를 부여하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요즘 들어 장르소설에 손이 잘 안가기 시작하면서 왜그럴까.. 요즘 소설은? 대리만족? 그러면안되는가? 그전에 내가 의미를 부여했던 '좋아하는'것들은? 이렇게 되다가.. 다른분들은 어떤가 해서 질문했던거였어요. 근데 정말 민감한 주제인가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3.06.12 23:44
    No. 79

    익숙하지 않은 이야기 이기 때문이 보는거죠.

    지금 나의 상황과 내가 격고 또 남들이 흔히 격는 그런 평범한 이야기르면 굳이 소설을 읽지 않을 겁니다.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흥미롭고 또 익숙하지 않은 상상이 펼쳐지기 때문에 재밌는 거겠죠.

    간접경험, 감정이입 등 소설을 읽으며 분노하고 슬퍼하고 웃고 때론 카타르시스도 느끼는 그러한 것들이 소설을 계속 읽게 만드는 이유가 됩니다.

    대리만족이라는 것도 폭력과 살인 등을 직접한듯한 만족이 아니라, 그런것을 읽음으로서 억눌렸던 감정을 표출 시키고 쏟아낼 수 있는 것에서의 만족이 아닐까 합니다. 어떻게 보면 장르자체가 인간 감정의 말초적인 부분을 가장 노골적으로 건드리는 류인데, 그래서 저급한 문학이다 비판받기도 하죠.

    모든 인간은 기본적으로 사고의 확장에서 큰 기쁨을 느낍니다. 새로운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며 알게 된다는 것 만큼 머릿속을 자극하는 건 없겠죠.
    새롭지 않은 너무나 익숙한 그러한 양판같은 것들을 읽는것은, 어떻게 보면 그저 낭비일 수 있을 겁니다. 그냥 이래저레 시간을 때우는 것에서 나름의 만족을 가질 수는 있겠지만 거기서 기쁨을 찾긴 어렵죠.(그래도 모두 똑같은 것은 아니고 양판도 나름 새로운 부분이 있기는 하기 때문에 읽겠죠...)

    그럼 재독은 왜하나, 이미 읽은 것인데?

    한번에 모든 내용을 알게되고 재독해도 어떠한 새로운 것을 느낄 수 없는 것을 재독하지는 않죠. 한번 읽고 다시 읽고 또다시 읽어도 그때마다 기존의 앎이 전부가 아니었고 때론 새롭게 느껴지고 하기 때문에 읽는 것이라고 봅니다.

    적다보니 댓글이 길어졌네요....ㄷ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7 서래귀검
    작성일
    13.06.12 23:46
    No. 80

    근데 그러면 장르소설에서 무협세계나 판타지세계같은 익숙한 세계관 설정을 재탕하게 되는 이유가 뭘까요? 갑자기 이게 궁금해지네요...사람은 독창적인걸 찾으면서 익숙한 걸 좋아하는 복잡한 동물이라 그런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0 온후
    작성일
    13.06.12 23:48
    No. 81

    처음 들으면 신선한데 계속 들으면 식상하죠. 근데 사람들은 그 식상한 걸 계속 찾더라고요. 왜인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3.06.12 23:50
    No. 82

    여행 좋아하시나요?
    사람들은 대게 새로운 곳을 가는걸 즐깁니다. 그래서 여행을 가죠.
    그런데 무조건 새롭다고 다 좋은건 아닐겁니다.
    익숙한 서울이 지겨워도 저기 오염에 찌든 후쿠시마 가는것을 더 즐거워 하진 않겟죠.
    만약 기존의 무협이나 판타지의 세계관보다 더 흥미로운 세계관이 나오면 그곳을 더 좋아할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덴파레
    작성일
    13.06.12 23:50
    No. 83

    그 와중에도 마음에 드는 내용이 있기 때문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화산송이
    작성일
    13.06.12 23:52
    No. 84

    서래귀검님 제가 질문하고싶은걸 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두 그게 궁금하네요..어느샌가 오히려 새로운 세계관과 설정에 대해서 저도 모르게 거부감이 들기 시작하더라구요.. 그건 제가 단순한 대리만족을 갈구하고있다는 반증인걸까요 ㅠ 예전엔 안그랬던것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3.06.13 00:00
    No. 85

    새로운 세계관이 기존의 익숙한 세계관 보다 더 큰 재미와 흥미를 가져다 주지 못하니까 그렇겠죠.

    한편으로는 사람은 또 익숙한것에 편안함을 느끼기도 하니 그럴 수 있을것도 같습니다.ㅎ;

    그러나 사고와 상상만큼 멈춤이 악영향을 미치는 것도 없다고 봅니다. 꾸준히 새로운것을 추구해 나가야지, 기존에 것에 만족하고 머무르면 작가든 독자든 도태되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화산송이
    작성일
    13.06.13 00:04
    No. 86

    카페로열님 감사해요 많은 생각할 거리를 주시네요. 그럼.. 도태되고 있는걸까요? 장르문학은 원래는 그런게 아닌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3.06.13 00:08
    No. 87

    현재 장르시장이 딱 그렇죠.

    천편일률과 난무하는 클리셰.

    독자들은 양판이다 지뢰다 욕하며 그냥 킬링타임 꺼리로만 보고, 작가분들은 현실과 독자들의 눈치에 결국 또 익숙한 것에 약간의 새로움만 가미하고...

    그렇다고 무협과 판타지의 세계관을 아예 확 뜯어고치기란 어려울겁니다.ㅎ; 두 장르의 뿌리가 거기이고 태어난 곳과 마찬가지니까요. 그래도 판타지 쪽은 좀 더 유연할 수 있을려나...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요하네
    작성일
    13.06.12 23:45
    No. 88

    대리만족이라기 보다는

    무슨 상상력으로 글을 썼을까, 하는 마음으로 읽는데..

    아르센 뤼팽 시리즈 빼고는 대리만족을 느낀 적이 없어서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덴파레
    작성일
    13.06.12 23:46
    No. 89

    전 제글에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습니다. -ㅅ-;; 그런데 대리만족보다는 책을 읽고 감명을 받은 경우는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3.06.12 23:46
    No. 90

    그나저나 덧글이 이렇게 길어져서야 제 덧글을 읽기나 하실지 모르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화산송이
    작성일
    13.06.13 00:01
    No. 91

    읽었어요 바이로차나님 감사해요. 사실 개인적인 문제와 결부되서 많은 생각을 하게되네요. ㅠ 예전엔 감동감동감동 으로 끝나는 그런 애였는데.. 성인이되고 나서는 비관적이고 현실적이게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화산송이
    작성일
    13.06.13 00:10
    No. 92

    바이로차나님은 댓글만 봤지만 참 넓고 간결하게 보시는 분 같아요. 저는 양극단으로 보게 되던데. 닮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3.06.13 00:15
    No. 93

    하하, 그렇게 대단한 사람은 되지 못합니다. 단지 그냥 머릿속이 혼잡해서 생각이 많은 것뿐이지요.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질문을 던지신다는 것만해도 이미 대단하신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화산송이
    작성일
    13.06.13 00:18
    No. 94

    제 성장기때 가장 많이 보고 가장 곁에 있었던게 장르소설인지라.. 다 결부가 되는 것같아요.ㅎ 이따금 제가 이상한글 남기면 좋은(혹은 따끔한)조언좀 해주셔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보는독자
    작성일
    13.06.12 23:56
    No. 95

    대리만족도 있지만 .. 저 같은 경우에는 호기심과 자극 .. 그리고 익숙하면서도 생소함.. 즉 작가가 글을 쓰는 내용에서 건질것을 찾아 보는 재미도 솔솔 합니다.
    어긋나서 반박할것도 많지만... 의외로 챙길것도 많더군요..
    그런 재미 없으면 소설 안보고 말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집파리
    작성일
    13.06.13 00:03
    No. 96

    재미.. 그 이상 이하도 아니예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6.13 00:57
    No. 97

    저는 대리만족에서 재미를 느낍니다.
    그래서 주인공이 도덕적인 선한 인물인 글을 좋아합니다.
    도덕적이지는 않더라도 행동의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는 캐릭터도 좋아하고요.
    비도덕적인 인물들이 성공하는 글들은 아무리 재밌다고 해도 못보겠더군요.
    죄와벌이나 적과흑 처럼 결국 참회하거나 벌을 받게 되는 글들은 괜찮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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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6.13 02:33
    No. 98

    다른건 몰라도, 장르문학 특성은 대리만족이 주가 되겠지요.
    많은 부분이...
    죽이고 찌르고 패고 이러는것이 아니고, 내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주인공을 통해 해나가는...
    이계에 간다던가, 모험을 한다던가, 전장의 영웅이 된다던가...
    그런데 전 현대물에서, 왕따가 일진을 잡고, 일진이 어쩌구, 범죄자를 어쩌구, 조폭 어쩌구... 이런쪽은 솔직히... 그래서 현대물 왠간한거 아니면 못봄.
    현대 배경의 모험이면 모를까... 그냥 위에 서술한 현실세계나 이런걸 비트는, 대리만족이라기 보단, 현실 도피적인 글은 못보겠음...
    일부는 현실 도피를 위해, 일부는 대리 만족을 위해 장르 문학을 주로 봅니다. 그렇지만 대리만족이 아니라 하더라도, 재미라는 것 그 자체를 무시 할 순 없겟지요...
    모르겟네요. 그냥 제 취향만 드러내고 말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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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론도벨
    작성일
    13.06.13 02:36
    No. 99

    갑자기 대리만족이 어떤건지 궁금합니다.
    주인공이 뭘 어쩌고 저쩌고 하는 행위에 만족느낀적은 한번도 없었네요.
    주인공이 답답하네 멍청하네 화끈하네 이런 감정 느껴본적이 없습니다. 역경과 고난을 헤쳐나가면 그 장면은 그 장면대로 재밌고 좌절하고 슬프게 되면 그 자체가 재밌습니다. 제 말은 묘사가 뛰어나서 그 상황에 몰입하게 되면 그 책 자체가 재밌었다 라고 느낀거 같습니다.
    이건 영화나 소설이나 만화나 마찬가진거 같은데... 대리만족이라 무슨 느낌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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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6 올드뉴비
    작성일
    13.06.13 08:21
    No. 100

    몰입이란 단어 자체가 빠져든다는 것입니다. 빠져든다는 것은 소설 속 주인공의 상황에 빠져든다는 것이고 그로 말미암아 주인공에 대리만족한다는 것이죠. 본인이 재미있다고 느끼는 그 자체가 대리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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