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아, 히틀러를 미처 생각못했네요.
사실 대체역사 소설에서 더 지적하고 싶은 것은 '국가(최소한 주인공인 지도자)는 항상 옳다'는 전제와 함께 등장하는 권위주의적, 어쩌면 독재에 가까운 정권들입니다.
광범위하고 강력한 개혁이 필요한 사회에서 강한 국가와 높은 자율성은 불가피한 영역이기도 합니다만, 너무나도 일방적인 국정운영방식과 반대파는 타협 없이 숙청해버리는 모습이 참 무섭더군요. 그리고 이러한 내용을 당연하게 여기는 소설들이 상당하다는 사실도요.
물론 시대가 다른 것을 전제로 하고 썼기에 현대의 민주주의적 가치를 잣대로 들이대기 어려운 부분이 있음을 부정하진 않습니다. 본문과 마찬가지로 가지로 이를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고 이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기 쉽다는 점이 걱정이 됩니다.
그냥 우리가 약자라서 억압받으면서 많이 빼앗긴다는 느낌에서 출발 하는 것이 대체역사 소설이라는 관점을 두고 있습니다.
허니 회귀를 하여 우리나라가 강대국이 된다는 대체역사 소설을 잘 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부분을 보면서 "역시 상상이고 소설이야" 하는 한계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애국심과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만 .. 이런 대체 역사 소설이 쓰이기에 위화감이 들정도로 강대국의 행태를 그대로 따라하고 답습하는 모습이 될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우리가 보고 배운것이 강대국들의 약소국을 억압하고 강제하는 모습이니까요.
전 그렇게 이해하면서 대체역사 소설을 보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점들을 까발리고 "현실에 이런 부분은 않맞아" 생각하면서 보게됩니다.
게시글의 본문처럼 느껴지는 부분도 있지만 .. 그냥 "소설이니까" "상상이니까" 하면서 저는 자기 위안 삼아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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