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는 형님들 만나서 술 한잔 하다가...
한 형님께서 소주와 맥주 비율을 신중하게 맞추시곤 숟가락으로 소맥잔을 쨍~ 소리 나게 섞으시니 그야말로 환상의 소맥이 탄생했습니다.
저희는 그저 읍조리며 성은을 기다리는 신하처럼 감사하게 마셨지요.
평소에 소맥은 국산맥주가 워낙 맛이 없으니 소주라도 섞어서 먹자 란 생각으로 어거지로 탄생한 폭탄주라고 생각했었는데...
완벽한 소맥은 명주나 다름없었습니다. 소주와 섞이면서 좀 더 강렬해진 맥주맛에 은은하게 올라올 듯 말듯한 소주 맛이 환상의 하모니를 이루더군요.
내가 소맥 예찬론자가 될 줄이야... ㅠㅠb 최곱니다. 이 소맥 비율을 알아내기 위해선 그 형님께 좀 더 아부해야 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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