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음, 국제적으로도 좌파와 우파의 개념은 너무나도 모호합니다.
좌파와 우파는 정치적인 성향이 아니라 정치적인 방향에 따라 나눈 것이기 때문입니다.
굳이 나누어야 한다면 대체로 이런 성향이 있습니다.
우파는 복지에 관하여는 수정 자본주의를 추구하여 경제발전과 성장을 바탕으로 복지정책을 편다는 의견입니다. 그에 비해서 좌파는 경제발전과 성장은 뒤로하고 우선적으로 복지정책을 수립하여야 한다는 의견이지요. 좌파는 사민주의적 성향이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점진적인 발전을 원하는 경우를 우파라고 하며, 급진적인 변화 혹은 완전한 변화를 추구하는 이념을 좌파라고들 합니다. 다문화가정에 빗대어 표현하자면, 다문화가정에 대해 아무 이유 없이 반대를 하는 사람을 급진적 우파라고 하며,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는 사람을 급진적 좌파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분류가 의미가 없는 것이 사람의 이념은 어느 성향만을 띄는 것이 아니라 어떤 면에서는 보수적이며, 어떤 면에서는 진보적이며, 어떤 면에서는 중립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입장으로서 진보/보수를 구분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에서는 북한을 대적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성향을 중심으로 좌/우가 나뉘어져 있는 실태인지라 정확한 구분을 할 수가 없습니다.
좌,우파 성향을 나누는 것은 참 어렵고 그 이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생각하는 사람도 적은 거 같습니다.
사실 모든 방면에서 일관된 성향을 가진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든일이라고 봅니다. 혹여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그저 사상논리에
자신의 성향이 매몰된 이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다수는 특정 사안마다 자신은 우파, 혹은 좌파라는 이유로 스스로 생각치 않고
그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쫒을 뿐이지요.
윗글에서 다룬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외노자 혐오가 우파 일부에서 드러나는 이유가 그 논리가 자신이 지향하는 우파의 정체성이라 여기고 아무 생각없이 쫒는 생각없는 바보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저 유럽 극우파들의 논리를 그대로 생각없이 따라하는 바보들이죠.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좌파 = 종복이라는 묘한 공식이 있어서 종북이라는 오명을 피하기 위해서 모든 사안에 대해서 우파의 논리만을 맹종하고 따르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마치 위와 같은 주장에 동조하기에 나는 좌파 종북따위가 아니고 '진짜' 우파라고 자위하듯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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