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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우파라고 말하기 부끄러울 때

작성자
Lv.67 레몬티한잔
작성
13.05.01 23:21
조회
1,883

저는 일단 자유주의자이다보니 시장자유도 대체로 지지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냥 편하게 보수파라고 말할때도 있지요.


근데 정말 요즘들어 특히 우파라고 말하기 부끄러워지는 일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국뽕이야기는 아닙니다. 국뽕은 좌파 민족주의자들이나 우파에 혼재해있는데, 그냥 저 모자란것들 하고 넘어가지요.


정말 저를 부끄럽게 하는 것은 소위 우파동지들의 극단적인 외국인 혐오증입니다.


외국인노동자가 너무 많이 범죄를 자행한다는 말을 그에 반하는 증거들이 나옴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합니다. 이슬람교 신자들의 특성에 의해 이슬람교 신자들에 대한 다문화 정책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곡해해서 다문화 정책을 편다는것 자체가 문제라고 이야기합니다. 역사적으로 단일민족이 아님에도 단일민족, 한민족의 나라이니 외국인은 나가라고 이야기합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범죄를 많이 저지른다고요?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아니라는 통계가 많지만) 소득계층에 의한 범죄율과 비교되어진건가요?


그리고 전세계가 세계2차대전에서 나치독일이 저지른 만행을 보고 뼈저리게 배우는 와중에 우리는, 이 나라는 일본에게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라고 하는 주제에 독일이 배우고 반성한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가요?


허구헌날 청동기시대에 갈라선 몽고가 어쩌고 천년도 더 전에 멸망해서 유민들이 중국 전지역으로 흩어진 고구려가 어쩌고 하면서 우리가 조선족이라고 욕하는 사람들이 고구려시대에 살던 우리 동포들과 몽고보다도 더 가까운 동포라는 것을 이해하지도 못하지요.



개인의 자유, 집단의 자유, 시장의 자유와 개별국가를 넘어선 전체 인류의 국가와 가치관는 차치하고서라도 현실에서 벌어지는 자유의 탄압을 이야기해도 모자랄 판에 50년도 더 전에 끝난 이야기를 아직까지도 붙잡고 있는 모양새가 참 무소속이고 싶어지게합니다.


Comment ' 21

  • 작성자
    Lv.56 sard
    작성일
    13.05.01 23:26
    No. 1

    외국인 노동자 중 상당수가 불법체류자(범죄자)... 인천만 해도 공업지구에 검문 뜨면 수많은 외국인노동자들이 담을 넘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7 레몬티한잔
    작성일
    13.05.02 00:52
    No. 2

    불체자 이야기를 하고싶은건 아닙니다. 불법을 저질렀다면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아야죠. 다만 외노자 전체에 대한 증오심을 보는게 어렵지 않다는데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J군
    작성일
    13.05.01 23:26
    No. 3

    제 생각에는 이승만때 친일파 제거를 제대로 못해서 사람들을 여러모로 이상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드네요. 거기다가 사람들이 새롭게 받아들이고 변화해야되는데 변화보다는 안주를 선택해서 그렇다는 생각도 들고요(변화가 무서워서 예전에 이야기를 자꾸 들먹거리는지도요)

    우리나라 참 갈길이 머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7 레몬티한잔
    작성일
    13.05.02 00:53
    No. 4

    친일파 제거는 관련이 없어보이네요. 전세계적으로 제노포비아는 대게 우파에 있지요. 복지감소 외국인증오는 대게 극단적인 우파들의 공통점이더군요. 좌파들이 뭐 문제만 생기면 이승만 친일파 제거탓을 돌리는걸 따라하시는듯 한데 그보다 우파의 전세계적인 특징이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돌아옴
    작성일
    13.05.01 23:27
    No. 5

    이건 좌우가 상관 없는 이야기 일텐데요.
    외국인노동자(흔히 동남아계열)범죄에 따른 혐오는 일반시민이라면 좌우를 가리지 않아 보이더군요.
    우쪽이라면 차라리 비례대표로 외국인를 넣은 한 당을 비난하는게 더 옳바르지 않나 싶네요.
    그 보수적인 우파에 외국인 비례대표라니 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7 레몬티한잔
    작성일
    13.05.02 00:54
    No. 6

    실제로 비난하고 있습니다. 왜 이자스민 넣었냐! 하면서요. 참 미친소리 단단히들 하지요.....

    그사람 한국국적 받은거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심루
    작성일
    13.05.01 23:30
    No. 7

    이건 기득권들이 이용하는거겠죠. 기득권에 대한 불만을 외국인 노동자에게로 돌리면 싼거니.
    그리고 불체자에 대한 문제는 확실히 해결해야할 문제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7 레몬티한잔
    작성일
    13.05.02 00:55
    No. 8

    외노자와 불체자는 다른이야기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itriplee
    작성일
    13.05.01 23:34
    No. 9

    유대인이 힘이 쎘기 때문에 독일이 반성했던것이죠. 힘의 논리는 국제관계에서 기본으로 통하는 것이구여. 원래 사람은 다 자기 위주로 생각합니다. 단일민족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뭐 중국인, 일본인, 인도인, 베트남인들의 피가 섞여서 인가요? 피가 섞여 있다고 해도 이들은 한국어를 말하고 군대를 갔다온 사람들입니다. 단일민족으로 봐도 무방하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7 레몬티한잔
    작성일
    13.05.02 00:57
    No. 10

    민족이라는 개념은 18세기말에서 19세기정도에 만들어진 개념입니다. 그전에는 조선인이었고 그전에는 고려인이었지요. 혹은 호남사람 영남사람 이런식이었고요.
    그리고 본래의 민족의 개념은 국민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이고요. 영국민족, 독일민족, 프랑스 민족 이런식으로 만들어진거니까요.
    그리고 독일이 나치독일의 유대인학살을 반성하는동안 전세계 사람들이 인종차별은 죄악이라는 공통된 인식을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단순히 유대인이 힘이있어서 그런것으로 매도할 수는 없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슬립워커
    작성일
    13.05.02 00:08
    No. 11

    그렇게 따지자면 좌파역시 종북문제로 우파보다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문제를 억지로 우파와 연결지으시는것 같군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다문화는 이미 유럽쪽에서 시행했다 실패한 정책입니다. 실패한 정책을 굳이 우리나라에 시행을 이유는 없잖습니까? 물론 정식으로 비자를 발급받고 적법한 절차를 통해 우리나라에 입국한 외국인은 존중하는게 당연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7 레몬티한잔
    작성일
    13.05.02 01:00
    No. 12

    언제 뭐 불체자 이야기했나요? 또 적법하지 못한 방식으로 입국했다 하더라도 당연히 존중해야하는거죠. 법에따라 처분할 뿐.
    종북좌파 이야기는 여기서 논하지 않는 이유는 제가 좌파가 아니라서입니다. 종북때문에 좌파인걸 고민해본적이 없거든요. 그래도 계속 우파에 있었으니까요.
    우파와 연결짓는것은 우파라고 하는 사람들이 외노자에대한 극단적인 혐오감을 보여서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디메이져
    작성일
    13.05.02 00:15
    No. 13

    다문화는 좌파도 싫어해요. 우파인 전 불법체류자가 제일 싫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tendtop
    작성일
    13.05.02 00:18
    No. 14

    우파랑 그게 무슨상관인가요?

    억지로 우파 욕먹이시려고 하는것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HAWX
    작성일
    13.05.02 00:34
    No. 15

    음, 국제적으로도 좌파와 우파의 개념은 너무나도 모호합니다.
    좌파와 우파는 정치적인 성향이 아니라 정치적인 방향에 따라 나눈 것이기 때문입니다.

    굳이 나누어야 한다면 대체로 이런 성향이 있습니다.
    우파는 복지에 관하여는 수정 자본주의를 추구하여 경제발전과 성장을 바탕으로 복지정책을 편다는 의견입니다. 그에 비해서 좌파는 경제발전과 성장은 뒤로하고 우선적으로 복지정책을 수립하여야 한다는 의견이지요. 좌파는 사민주의적 성향이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점진적인 발전을 원하는 경우를 우파라고 하며, 급진적인 변화 혹은 완전한 변화를 추구하는 이념을 좌파라고들 합니다. 다문화가정에 빗대어 표현하자면, 다문화가정에 대해 아무 이유 없이 반대를 하는 사람을 급진적 우파라고 하며,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는 사람을 급진적 좌파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분류가 의미가 없는 것이 사람의 이념은 어느 성향만을 띄는 것이 아니라 어떤 면에서는 보수적이며, 어떤 면에서는 진보적이며, 어떤 면에서는 중립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입장으로서 진보/보수를 구분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에서는 북한을 대적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성향을 중심으로 좌/우가 나뉘어져 있는 실태인지라 정확한 구분을 할 수가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7 레몬티한잔
    작성일
    13.05.02 01:02
    No. 16

    저도 그렇게 정상적인 사람들과 대화하고 싶어요. 말도안되는 걸 근거로 외노자를 다 내쫗자느니 현실에 눈을 감고 있는 사람들 때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방랑독자
    작성일
    13.05.02 00:36
    No. 17

    정치글은 토론마당으로 옮겨지거나 삭제될테니 하실 말씀이 많으신 분들은 토론마당으로 가시면 좋을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레몬티한잔
    작성일
    13.05.02 01:03
    No. 18

    제가 우파이야기를 한 것은 제가 좌파들 사정을 몰라서 그렇습니다. 어떤식으로 느끼는지 잘 몰라서 그렇지요. 제가 아는 것은 일반적으로 인터넷에서 우파를 자처하거나 우파로 분류되는 인터넷 유저들의 개략적인 성향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로코코
    작성일
    13.05.02 02:21
    No. 19

    우파하고 외국인 노동자하고 별 관련이 없어보이네요...사람들이 외국인 노동자를 싫어하는 이유가 정치적 견해보다는 외국인이 범죄를 많이 일으키니깐 싫어하는 것 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고검(孤劒)
    작성일
    13.05.02 05:18
    No. 20

    6.25때 사상이냐 민족이냐를 두고 내려진 결론임
    누군가의 선택이 바로 이 결괄 갖고온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GO집쟁이
    작성일
    13.05.02 09:18
    No. 21

    좌,우파 성향을 나누는 것은 참 어렵고 그 이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생각하는 사람도 적은 거 같습니다.
    사실 모든 방면에서 일관된 성향을 가진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든일이라고 봅니다. 혹여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그저 사상논리에
    자신의 성향이 매몰된 이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다수는 특정 사안마다 자신은 우파, 혹은 좌파라는 이유로 스스로 생각치 않고
    그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쫒을 뿐이지요.

    윗글에서 다룬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외노자 혐오가 우파 일부에서 드러나는 이유가 그 논리가 자신이 지향하는 우파의 정체성이라 여기고 아무 생각없이 쫒는 생각없는 바보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저 유럽 극우파들의 논리를 그대로 생각없이 따라하는 바보들이죠.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좌파 = 종복이라는 묘한 공식이 있어서 종북이라는 오명을 피하기 위해서 모든 사안에 대해서 우파의 논리만을 맹종하고 따르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마치 위와 같은 주장에 동조하기에 나는 좌파 종북따위가 아니고 '진짜' 우파라고 자위하듯이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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