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솔직히 판무 시장은 초보 작가들이 너무 쉽게 입성하면서 전반적인 질적 하락과 그에 따른 가치하락을 가져온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웹에 올려 대충 괜찮다 싶으면 출판되고..., 공급이 늘어나는데 비해 소비는 감소하고, 판무 수준에 대한 선입견만 강화되면서 기성 작가들의 작품들까지 가격하락하고..., 결국 저가 작품으로 빨리 써내야 먹고 사는 시스템이 고착되고...
습작 공개하는 것이 잘못됐다는 것은 아니고, 또 신인작가의 문제라기 보다는 그런 상황을 고착화시킨 출판 시스템의 문제라고 생각되지만, 정말 판무 작가를 지망한다면 자신의 작품의 가치를 더 깊게 생각하는 작가가 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허영만 화백도 늙으셨군요.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책 보려면 서점으로 가야하는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것과 비슷하게 만들면 끝날 일.
궂이 MS에 얽메여 있으니 저런 말이 나온다 생각합니다.
사과 보면 답이 나오지 않나요?
만화나 소설을 보려면 가상의 서점으로 가야합니다.
거기서 표지와 목차와 샘플을 보고, 사람들의 평론을 보고, 컨탠츠를 구매합니다.
종이책보다 싸면 좋지요.
보다가 '어? 이 작품 정말 좋군. 소장해야지!' 하면 종이책으로 주문하는거지요.
이 시스템을 궂이 사과 기반에서 할 필요가 있나요?
우리나라 독자 시스템을 구축해서 (오픈 소스 놔두고 멀리 돌아갈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점진적으로 기존 시장에서 독자 시스템 기반의 시장으로 독자들을 이동시키면
10년 잡으면 될 일 아닐까요?
제가 너무 쉽게 생각하는걸까요?
그게 문제긴 합니다.
교제 살 돈은 없는데 술사고 담배필 돈은 어디서 나오는지...
대학생활을 꿋꿋이 불법은 안쓴다!라는 모토로
오픈오피스등으로 때워가며 지냈지만
워드나 파워포인트 없으면 학점은 따기 힘들더군요.;;
책이 책방에만 있던 시절,
책방주인 몰래 책에 읽은곳 표시해 가면서 읽던 사람들은
대여점이나 도서관으로.
책을 구매해야하면 서점/책방으로.
이렇게 구매루트를 한정해 놓고,
소비자를 유혹할 미끼(종이 이외의 문화 콘탠츠, 옆 섬나라 놈들이 잘하지요.)를 끼워두고
적절한 가격으로 유혹하면,
적어도 반 이상은 거기 딸려 들어오리라 생각합니다.
사과 패드나 손폰이나 탈옥 안하고 앱사는데 쓸 돈은 있고
책 사볼 돈은 없는건지요.
그건 아니라 봅니다.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와 사회적인 지적 재산권에 대한 불감/무지,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어둠의 경로등
모든게 혼합되고 악순환을 더해가며 현 상황에 이르렀다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장르소설이거나 만화의 경우 사서 본다는 개념보다는 인터넷 공유를 통한 무료로 본다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사람들을 만든게 작가의 탓이라는 생각이듭니다. 돈을 내고 볼만하다는 작품이 있어야 사람들이 돈을 내고 보는데 지금까지 몇몇작품을 제외하고서는 돈을 내고 볼만한 작품들이 있었나요? 돈내고 사본작품들의 대부분은 돈이 아까운 작품들 투성이었지요. 만화또한 똑같았고요. 현재로서 최선의 방법은 사람들에게 돈을 내고 구매해야된다는 개념에대한 교육을 통한 인식을 바꾸고 작가들도 실력을 높여서 돈내고 보더라도 아깝지 않은 작품 질을 끌어 올려야겠죠 그렇지않다면 결국 토렌트 공유싸이트등에서불법 공유되는 현상은 없어지지 않겠죠
저작권료 주고 무료로 연재 하는 개념은 저작권을 팔아 버린 사람의 손실이 더 큽니다.
즉 소정의 저작권료에 앞으로 발생하는 이익을 몽땅 다 주어 버린 모습이 되버린 것이지요.
한마디로 앞으로 이익이 더 발생할수 있는 여지를 막아 버린 것입니다.
모 포탈의 무료 정책은 앞으로 유료정책을 막아 버리고 독자를 확보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고 그러다가 유료로 보라면 독자는 다 떨어져 나가고 독자에게 무료로 보다가 유료로 어찌 보나.. 택본이나 스캔본이나 돌려 보자.. 이렇게 만들어 버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게 과연 포탈의 책임 일까요 아니면 저작권을 팔아 버린 작가의 책임일까요 ... 저는 독자 까지 모두의 공통 책임이라고 봅니다.
절대 공짜로 보자는 독자와 어떻게든 독자수를 확보하자는 포털과 싼값에 먼 곳을 보는 것이 아닌 당장 손에 쥐는 돈에 혈안이 되서 저작권을 팔아 버린 작가분들의 공통 책임이라고 보여 집니다.....
출판시장이 엉망이 되서 망해 버리는 징조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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