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시대가 갇혀있으면 문학 작품도 갇혀있을 수 밖에요. 일제강점기 초기는 근대화와 계몽을 열망할 수 밖에 없고, 중기에는 도시화 근대화로 인한 전통 가치의 소멸과 각박한 삶을 비판하고... 그런 거죠. 지금 읽으면 동떨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당시 문학은 지식인으로써 사회를 보는 시각과 계몽 시켜서 바꿔야겠다는 의지가 들어갔죠.
그리고 한국 문학이 지루하다고 하셨는데, 학교에서 배우는 문학 작품이 아닌 스스로 읽는 문학 작품으로 접근하면 재밌습니다. 학교 교육이 오히려 문학 읽기의 즐거움을 죽이고 있어요. 저도 한때 한국 문학이 딱딱하다고 생각했지만 한국인의 정서를 제일 잘 담고 있는 것은 역시 한국 문학입니다. 소재의 다양성은 현대 들어와서 점차 확대되는 중이구요. 역사가 오랜 서양이랑 비교하면... 어쩔 수 없지만요
현재 문예창작과에 재학중에 있습니다.
저도 아직은 입학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새내기고, 땡땡이(!)를 많이 치는지라 잘은 모르지만,
저도, 그리고 다른 동기들도 한국 문학을 많이 읽진 않았던 것 같네요.
대부분이 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왔던 소설, 시 위주로만 읽었고 그 외 교수님들이 무슨 무슨 책을 읽은 사람 있느냐, 하는 질문에는 만학도 몇몇 분들만 손을 들었을 뿐입니다.
뭐, 저도 한국 문학은 중학교 이후로 읽지 않았던 것 같구요.
교수님 한 분도 그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한국의 문학은 그 가치를 잃어버린 것 같다구요. 물론 다른 교수님은 그 반대 되는 견해를 말씀하신 적도 있네요.
아직 1학년인지라 정확하진 않지만 사실 문창과에 진학한 걸 조금 후회하기도 합니다.
1학기인지라 글쓰는 걸 안 배운다, 라고 말씀하시긴 하는데 간혹 과제로 글을 써오라시면 과제 제출 후, 틀린 문장 몇몇개만 지적하시니까요. 지적 후 수정도 해주시긴 하는데 다들 알만한 내용인지라 별 도움도 되지 못하고... 뭐, 이렇게 말은 해도 아주 재미가 없는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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