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는 그런 건 그냥 틀리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가만히 보면 실생활과 맞지 않는 문법이 아주, 정말 많다고 생각합니다. 바라 / 바래 이거 누가 봐도 언중은 바래를 쓰는데, 바라가 어법에 맞으니 그걸 써라? 저는 뭔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들이켜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대사체뿐 아니라, 서술에서도 때로는 들이키다를 쓰겠습니다.
주인공이 물을 들이켰다. 같은 경우에는 그냥 이렇게 쓰겠습니다. 왜? 들이킸다가 이상하니까요.
주인공이 물을 들이켜다가 사레가 들렸다. 이 같은 경우에는 그냥 들이켜다를 들이키다로 바꿔쓰겠습니다. 왜? 이상하잖아요?
저는 소설에서는 특히 읽으면서 어법에 틀리더라도 어색하지 않은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기는 하겠지만, 어쨌든 제 생각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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