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결국 자본주의와 자유경쟁 하에서는 부가가치의 격차가 크기 때문에 고부가가치의 획득이 관건이니까요. 국가가 대기업을 미는 것은 괜찮고 개인이 고부가가치 획득에 매달리는 것을 나쁘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옛날에는 다들 가난했기 때문에 주어진 일에만 열심히 하면 되는 줄 알았지요. 하지만 지금은 일을 전혀 안해도 돈이 돈을 버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의 반응이 달라진 것입니다.
과거와 다른 환경을 만들어놓고 과거와 같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고 타박하는 것은 세상의 흐름을 무시하고 자기 유리한대로 말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리고.. 정부에서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거 수입하기로 하였습니다. 예전에 삼성경제연구소에서 그런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앞으로 인구가 줄면 경쟁력이 얼마가 줄고... 그러면서 말이지요.
사람이 부족하면 인건비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싼 인력을 수입하겠다는 식입니다.(시장과 자유경쟁을 그렇게 강조하면서 왜 이 부분에 있어서는 시장원리를 무시하는 걸까요?)
하지만 미국의 경우 멕시코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고 나중에 대마초를 마약으로 지정하면서 멕시코인들을 대거 쫓아낸 전력이 있습니다. 받아들여서 싼값에 이용해 먹을 때는 좋지만 나중에는 결국 그게 각종 문제들을 가져오니까요. 형제간에도 싸우는데 인종과 종교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잘 엮이겠습니까? 우리나라는 단일민족이라는 대단히 좋은 조건을 스스로 포기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로마의 붕괴는 건전한 자영농들의 몰락 때문이라고 하는데 국가의 영락은 건전한 중산층의 몰락 때문일 것입니다.
눈높이가 높은건 사실이지요. 20대에 외제차와 강남에 아파트 한채 없으면 찌질하게 보니까요.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고용의 80%가 중소기업에서 나옵니다.그러나 국내기업 매출의 80%를 대기업이 차지하고 있지요. 남은 이익의 20%를 80%가 나눠먹는 상황입니다. 누가봐도 비정상이지요.
게다가 대기업은 우월적 지위로 하청업체 쥐어짜고 횡포를 부립니다. 가격 후려치고.. 더럽고 치사해도 대기업 사원에게 허리가 부러져라 굽혀야하는게 현실입니다. 당연히 그들은 거만해지지요.
불과 얼마전 까지만 해도 약자인 중소기업이 신기술은 개발하면 소송을 걸거나 대금은 안주는식으로 사업을 방해 내지는 망하게 한뒤 기술을 헐값에 사들이고 인재를 키우면 강탈해 갑니다.
박봉에 업무강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 중소기업이 대다수인데, 그 어떤 노력으로도 이 상태를 벗어날 수 없게 만드는게 이 경제구조입니다. 그런 곳에 누가 인생을 걸고 도전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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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어 비스마르크가 복지제도를 마련한 것처럼.. 타국의 공산주의나 사회주의가 망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까지는 안되었을 텐데.. 자유시장의 원리에 따라 이런 부조리에도 정부가 손대는건 지극히 혐오하는게 자본주의 체제하의 보수주의자들이죠.
제빵사가 빵을 만드는건 착하기 때문이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한 욕심 때문이라죠. 자본의 속성이 그러한데 시장의 자정능력에 환상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고 싶은데로 냅두면 당연히 언젠가는 경제규모는 커지겠지요.
각각의 경제 주체는 스스로 전체를 통제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이들이 사익에만 몰두하는 가운데 공익이 달성되도록 하는게 지향해야할 정부의 목표입니다. 생각보다 자본은 정의롭지 않습니다. 헌데도 현실에 순응하라고 합니다. 억지를 부려서라도 당당히 정부에게 요구해야 합니다. 의무를 다하지 않고, 상황을 이렇게 만들고, 알아도 고치지 않는, 너에게 우리는 레볼루션이다.. 라는 사고방식이 통하는 세상이어야 제대로된 세상일 겁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엉터리같은 중소기업 구조에서도 이들이 대기업의 횡포에서 못벗어나는 이유는 다른 거 없습니다. 사장이 우선 개객기가 많아요. 지들은 누릴거 대기업 사장과 똑같이 누릴려고 하면서 직원들만 작살나게 하니 어떤 직원이 애사심을 가지고 일을 합니까?
인재 빼앗기는 것은 물론 대기업의 문제도 있지만 중소기업 자체의 문제도 있습니다. 인재랍시고 제대로 대우해주려고 하고 직원들을 아껴주면 최소한 그들이 대기업으로 휙 하고 자리 옮기지는 않겠지요. 그리고 대기업들을 제외하고 중소기업끼리 연합하여 서로 연대했다면 대기업으로부터 어느정도 벗어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런 정책을 명박 정부 이전에 시행해왔으니깐요. 근데 그러한 정책을 제대로 쓰지 않고 지들 배불리는데만 쓴 중소기업 사장들이 바로 스스로의 목을 조인 것입니다.
이제는요? 더이상 중소기업은 대기업을 벗어날 기회를 가지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전보다 더욱 종속적이게 되었고, 국가 정부도 더이상 중소기업을 편들어주지 않을테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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