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소련의 거부 지령 이전에 해방공간에서 좌우합작이 실패하고 분단된 몇 가지 주요한 이유를 꼽는다면 그중 하나가 이승만이겠죠. 단순히 국제사회에서 인정하면 그게 정상정부인가요. 북한도 지금은 UN에서 인정을 받았으니 정상정부인가요? 한나라에 2개 정부가 세워졌다는 자체가 비정상이지요.
그리고 한민당은 대부분 지주 출신으로 친일 부역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당시 북한의 무상몰수 무상분배 정책으로 인해 북한에서 땅문서만 가지고 내려온 지주들이 남한에 정착하면서 세를 불렸죠. 말그대로 지주 세력 이권 집단이었고, 늦게 들어온 이승만은 국내에 결탁할 우익 세력이 거기 뿐이었죠. 그리고 한민당 기반으로 대통령이 되었으니 친일파 자체를 처단할 수가 없었죠. 좌익에서 내세우는 최소한의 조건이 친일파 처단이었지만, 좌익과 섞일수가 없었고 와해됩니다.
광복 후 여론조사에서 좌파 지지율이 80%가 넘었고, 우익 입장에선 분단되는게 이익이기도 했죠. 애초에 한국에 끝까지 독립투쟁한 우익이라는게 거의 없었죠.
그리고 독립운동을 미국에 가서 그렇게 한것도 사실상 이승만이 임정 주석을 하다가 말아먹어서지요. 좌파 비타협노선에 독립군 공격도 안된다고 해서 간도 일대에 독립군도 와해될뻔하고, 이상재같은 사람이 아나키스트가 되는게 이승만 덕이죠.
박정희 독재비판은 토론마당에 많이 떠들었고, 이승만 문제는 정치적 사고와 전혀 상관없는 정의론적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무엇이 옳은가에 대한 가치관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정의론은 어느정도는 보편성을 가진 사고이니까요. 정치적인 입장에 따라서 옳고 그른게 바뀐다면 그런 사람은 아직 성숙한 사람이 아니지요. 3선이 비리로 얼룩졌다라는 말을 하는 사람에게 초선 재선은 선거 비리가 없었다고, 답변하는건 문맥을 잘못 이해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타인을 폄하하는 사람 취급하고 일방적으로 모욕하는 사람이라 말하기 이전에 좀 더 차분한 어조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지 않나요.
약한 근거로 타인을 비난하는 것에 있어서 강찬님과 host님이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강찬님 논리대로라면 강찬님 역시 마찬가지의 사람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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