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하니 떠오른건데 저희 친할머니께서 어렸을 적에 집이 크게 흔들려 하루에 한번씩 노고단을 왕복하며 돈을 버셨다는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지금은 몸이 불편하셔서 거동조차 뜻대로 하실 수 없지만 주름진 굴곡마다 갈래갈래 이야기가 살아 있는 분의 얼굴이 뵙고 싶어졌습니다. 혹시 지리산에 가시면 밤 많이 드시고 오세요. 그 근방은 밤이 정말 맛있습니다.
저 지리산 다녀온 적 있어요!
기껏 올라갔는데 그 날이 하필 안개가 자욱해서 멋진 풍경은 잘 볼 수 없었답니다.ㅠㅠ
올라가는 길에 꿩이 나와서 아저씨들이 막 잡으려 하던 모습을 본 기억이 나네요;;
올라가는 길에 계곡도 너무 예쁘고 엄청 평화로운 마음으로 등산했던 것 같아요.
좀 힘들긴 했었지만..ㅋㅋㅋ
즐거운 등산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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