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향지연은 그리 오픈되어 있는 공간이라 할 수는 없어, 모두가 진실을 알고자 올렸는데, 역시 매도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왔군요.
좋습니다. 어짜피 실망하셨을테고 매도당하는 입장이니 한번더 올립니다.
우리 금강님의 현 사태에 대한 의견. 저의 생각은 일절 들어가지 않는 오로지 옮겨쓴 글입니다.
----------------- 아래의 글부터 문향지연에 올라온 글입니다. ------------------------------
일단 이 부분은 공식입장은 아니라는 점 밝힙니다.
제가 들은 것, 알고 있는 걸 그대로 이야기하는 거라는 점 알고 봐주세요.
문피아 차원의 공지가 곧 올라갈 예정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면서 고민하는 것은,
제가 쓴 글을 여러분들이 퍼나르면서 또 다른 오해가 파생되는 부분입니다.
그렇게 되면 제가 여러분께 뭘 말씀드리기 어렵게 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기다 글을 쓰는 것은, 제가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도록 이 이야기가 너무 많이 이상하게 변질되었다고 보여서 그렇습니다.
해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표지를 만들 때는 작가가 원하는 걸 대부분 반영합니다.
그리고 아주 드물게 내부에서 의견을 내기도 합니다.
우선 젠더 이슈는 저는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 일이 시작된 것은 미스 커뮤니케이션 때문입니다.
길게 이야기하면 변명 밖에 안되는 일이라 어쨌든 미스 커뮤니케이션 자체도 문피아가 잘못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원 교육을 좀더 확실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계속하고 있긴 합니다만...
다시 돌아가 설명 드리면,
현재 문피아의 19금 란을 비롯한 몇군데가 청소년 유해매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 이상한 법의 적용을 받아 경고를 받다가 결국 그리 되어 있습니다.
전체를 유해매체로 지정하겠다는 것을 제발 방지 (다른 곳은 이런 일 없을거야...)를 약속하면서 겨우 일부 지정이 된 겁니다.
전체 유해매체가 되면 모두가 성인 인증부터 시작해서 아주 복잡한 제약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 뒤에 작년인가 올해 초였던지 언제인지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기억이...ㅠㅠ), 또 경고를 받고 관련 내용으로 해명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해서 내부에서는 전에건 몰라도(걸리면 또 대응해야겠지만 그걸 미리 어찌하긴...) 다만 새로 올리는 건 저쪽에다 우리가 변명할 말도 없으니 좀 고민하자라고 정리를 한 상태입니다. 유해 매체가 되면 얼마나 타격이 있는지 시뮬레이션도 해본 걸로 압니다.
어쨌든 그게 전체적으로 수위라든지 표지라든가 하는 것에 대한 가이드에 대한 배경입니다.
무슨 문피아나 네이버의 검열 같은 거랑은 전혀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이번 건의 문제는 제가 오늘 출근해서 들어 본 것으로는 무슨 검열 같은 것이 아니라, 표지 협의 과정에서 나온 온전하게 미스 커뮤니케이션입니다.
협의 과정인데, 그게 협의가 아니라 결정, 통보라는 형태로 변질되어 이해를 한 걸로 보입니다.
담장자가 제대로 했는데도 작가가 그렇게 느꼈든 담장자로 제대로 하지 못했든 뭐든 결과로 보면 작가는 협의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니, 이건 변명의 여지가 없이 담당자의 잘못입니다.
작가분에게는 아마 사과와 후속 조치가 뒤따를 걸로 압니다만...
다시 말씀드리지만, 네이버에서 혹은 문피아에서 표지를 검열한다. 라는 건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그림을 하나 올려드리겠습니다.
논란이 된 표지에 이어 나온 다른 표지입니다.
제가 알기론 이 표지는 그대로 게시되는 걸로 압니다.
작가분이 누구더라... 들었는데 잊어버린 ㅠㅠ
(오늘 일이 너무 많아서...용량 초과입니다...)
논란이 된 표지보다 훨 더 하죠. 그런데도 손대는 부분은 없습니다.
사람 차별해?
아닙니다.
저걸 작가분이 원하기도 했지만 따로 제안을 안 드린 가장 결정적인 부분이 교복이 아니라서랍니다.
전의 표지는 표지에 나온 유니폼이 교복이라고 하여 문제가 될 소지가 있어서 안내를 하는 과정에서 미숙한 전달 문제로 이런 사달이 나게 된듯 하여 많이 아쉽고 답답합니다. 만약 교복처럼 보이지 않고 유니폼이면 문제가 안된다네요. 교복이라고 저쪽에서 판단하는 순간, 백약이 무효가 됩니다...
오해의 소지가 생기면 안되는...ㅠㅠ
대충 이렇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젠더 이슈, 전여 없다.
검열 그런거 없다.
그냥 소통의 미숙함이 불러 온 참사다...
ㅠㅠ
----------------- 여기까지 카폐 글에 올라온 내용입니다. ----------------------------------
이글이 올라온 순간 저는 매도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괜찮아요.
궁굼하다는 분도 계시길래 이런 글도 있다라는걸 알았으면 하니깐요.
그리고 혹시나 못 믿으실지도 모르니깐
이것을 보고 옮겨 적었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저는 진실만을 말하고 싶거든요. 아무튼 판단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그렇다구요 저는 그럼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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