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도 그런 적이 있었어요. 주말에 집에 오려고 고속버스를 탔는데 창가에 앉아서 창밖만 내다보고 있었어요. 옆에 귀여운 여자분이 타시더군요. 지금은 틀리지만 그 당시만 해도 옆에 여자가 타건 누가 타건 상관않하던 때던지라.....버스 출발하고 한 10분쯤 지나자 어깨에 무게감이 느껴지더군요.
고개만 돌려서 봤더니 이 여성분이 어깨에 기대서 자고 있는거에요....남자였으면 차가 흔들리는 척하면서 어깨를 흔들어 깨웠겠지만 여자라서 차마 그럴수 없었어요. 갓 외출하려고 머리도 잘 감았는지 머리에서 좋은 향도 나더군요. 그런데 좋은 향이 계속 코로 들어오니 기분이 나른해 지면 갑자기 저도 졸리더군요....
그래서 저도 그 여성분의 향기로운 머리를 베개 삼아서 잤어요. ㅡ,.ㅡ;;
다행히 목적지 도착하기 전에 제가 먼저 깻어요. 여성분 머리에 제 침이 떨어져 있나 안 떨어져 있나 확인한 후에...다행이였어요....쿨하게 창 밖을 보고 있었어요. 도착하고 나서 여성분이 일어나서 죄송하다고 하는거 저도 그 쪽 머리 기대고 잤으니깐 샘샘이예요 할려다가.. 차마 여성분 머리를 베개삼아서 잤다고 할수가 없어서 웃으면서 피곤하셨나봐요. 괜찮아요 라고 멘트 한번 날려주고 주머니에 있던 츄파츕스 하나 꺼내서 여성분에게 선물로 드리고 쿨하게 헤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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