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글쎄요;; 달조의 성공 요소는 노가다라는 독특한 개그요소와 그걸 통한 한계상황의 극복을 반복해서 보여주는 패턴 같은데요?
이런 패턴은 본래 상당히 자주 나왔지만 그게 한 장면이나 챕터로 끝나고 말아버리며 다른 부분에서 재미를 찾는 게 그동안 주로 이뤄졌던 스토리 구성이라면 달조는 재밌는 한 장면을 찾아서 그것을 난이도 조절해 가며 반복하고 있죠.
뭐든지 노가다로 해결이 달조 스토리 진행의 주고 다른 부분은 어이없는 우연이나 의미없는 러브라인(주인공이 러브라인으로 성격변화가 오거나 삶에 질적 변화가 생긴다면 모르겠지만 딱히...)을 가지고 쉬어가는 부분으로(솔직히 제 기준에서는 전부 다 쉬어가는 부분이지만) 첨가하는 것 같습니다.
게임 소설로 완전체라는 것은 조금 과도한 표현인 것 같지만 글쓴이 분께서 정말 애정을 갖고 달조를 읽으신다는 것을...
아...제 댓글이 무슨 생각을 하면서 한 건지 모르겠네요 지금 술을 약간 마셔서;; 마무리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ㅎㅎ...
저랑은 의견이 좀 다르네요.
저는 필력으로 설정을 커버하고 있다는 느낌이거든요.
재미나게는 보고 있지만, 조각사임에도 대장장이스킬이나 재봉사스킬을 거의 마스터에 가깝게 올리고, 칼을 들면 바드레이와 맞짱도 뜨는 조각사.
말도 안되는 밸런스죠.
기반에 마비노기라는 게임설정을 들고 나왔지만,(사실 마비노기도 초기엔 잡캐는 대접못받았지만, 나중에 잠재력폭발해서 잡캐야말로 정점에 오르기 적합한 수단이긴했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조각사나 화가, 대장장이 혹은 재봉사들이 위드처럼 다양한 장르에 걸쳐 노가다를 하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니거든요.
사실 그 드워프 대장장이(대장 마스터 유저)가 노력이 부족한것도 아니고 한우물만 파는 묘사가 나오죠.
전투캐중에 최강이라는 묘사가 나오는 바드레이마저 게임타임내내 전투만 합니다.
달조에 나오는 캐릭들 통틀어서 직업의 경계가 없는 것은 위드가 유일하죠. 뭐 주인공보정이라고 넘어간다 치지만.
이럴꺼면 히든직업이나 각종 직업은 왜 필요한가? 라는 의문이 듭니다.
물론 마비노기라는 게임도 딱히 직업이라는 건 없었습니다. 스킬제라서요.
하지만 달조는 직업을 얻는과정이나 히든클래스를 표방하면서도, 직업이 왜 존재하냐? 라는 의문을 품게 만듭니다.
최근권에서는 조각사인 위드가 바드레이의 직업인 흑기사 스킬마저 써버리더군요.
뭐야? 이런설정?
라면서도 책을 읽는 내내 눈길을 돌릴수 없게 만드는. 그것이 바로 남희성작가의 필력이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설정부분에서는 많이 아쉽습니다.
애초에 그 조각사라는 직업이 대체 뭔가요?
너무도 일찍얻어버린 비기로 조각해서 변신하면, 전사스킬도 쓰고 마법도 쓰고.
뭔가 마이너다운된 스킬이면 그럴려니 하는데.
오히려 그동안 노가다로 높아진 스탯덕에 그직업을 본직업으로 가진 유저들보다 더 강해져 버립니다.
그런데 책내 온갖 묘사는 조각사는 암울하다 암울하다.
뭔가 이상하죠.
거기까진 주인공 보정으로 넘어가지만.
조각사인데 대장장이스킬과 재봉스킬을 거의 마스터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이런 실정인데 직업의 경계가 왜 있냐 이거죠.
뭐 나쁘진 않아요.
근데 애초에 게임판타지니 직업은 있어야겠고, 마침 뿌리로 삼은 게임이 마비노기(원래 직업이 없는 게임)니...거기에 대한 설정이 조금씩 무너져가는 거 같네요.
애초에 설정이 제대로 짜여졌다면 모를까.
소설 내내 조각가는 암울해, 조각가는 암울해 하면서, 혼자 먼치킨이죠.
물론 작가님 특유의 입담덕에 재미있습니다.
근데 그 게임직업에 대해 설정이 잘 짜여졌다....라고 하면 고개를 젓고 싶습니다.
사야한담/
애초에 조각사라고 말해 놓는 것으로서 아무 이상 없다고 봅니다. 소설은 개개인의 가치관이나 생각으로 쓰는 관점도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그러한 것은 색다른 재미라거나 뭐랄까요 신선함을위함이라고 볼 수가 있다고 봅니다.
흔하디 흔한 소드마스터의 글에 과거에 소드 엠페러가 처음 나왔을때처럼이라고 말을할까요? 지금과 같은 양산형이 판을 시기에는 그러한 것도 하나의 종류라고 봅니다. 특유의 입담이라서 재미있는 점도 있겠지만,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시면 여러가지 독특한 면이 있기에 재미가있다는 것을 아실 수가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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