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그런데 사실 박주영은 단지 실력만으로 보기에는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 듯 하더군요. 현지 팬들도 종종 언급한 거지만, 경쟁자인 샤막이 훨씬 좋지 않는 모습을 보였는데도 박주영을 배제했던 걸 보면... 리저브 경기에서도 박주영이 거의 매경기당 득점을 하던 동안 샤막은 한 골도 넣지 못했는데, 정작 1군 경기에서는 샤막이 벤치에서 교체로 많이 투입되었으니까요. 그렇다고 박주영에게 충분한 기회가 주어져서 뭔가 보여줄 수도 있던 것도 아니니고요. 애초에 아스날에 뛰기에는 기량이 부족하다 하는 걸 입증할 기회조차도 받지 못했음.
아뇨, 기사 제목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스탯을 봅니다. 볼턴 전에서 골 넣고 다음 챔스 경기에서 팀 거의 전원이 죽 쑨 날 부진한 경기를 보인 이후로 제대로 뛰어본 적이 없어요. 그리고 감독자리까지 위험했던 순간이 있었을 정도라니, 아스날에서 벵거의 입지가 어떤데 그런 순간이 있었나요 --; 그리고 어느 팬들이 멘붕와서 내쫒으라 난리를 쳤는지 모르겠는데, 아스날매니아 등 현지 팬 포럼에서는 그런 분위기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다른 리그에서 옮겨 와서 시즌 시작 후 9경기 만에 데뷔한 선수에게 뭘 그렇게 큰 걸 바라길래 팬들이 난리를 치고 감독자리까지 위험해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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