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감의 차이일 뿐일까요? 보통 무협에서 구분하는것 같던데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어감의 차이일 뿐일까요? 보통 무협에서 구분하는것 같던데
절삭력을 가진 날붙이가 그 형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그 물건 자체를 칼이라고 부를 수 있죠. 다만 역사적으로는 그리 엄밀하게 구분하지 않습니다. 검은 칼이되 칼은 검,도,단도 등의 용도에 따른 바리에이션이 있는 거고요. 서양쪽으로 가면 그보다 훨씬 많은 범주가 있고요.
무협 쪽에서는 쌍날이면 검, 외날이면 도로 지칭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만 오히려 그게 오류에 가깝고요.(쌍날도도 외날검도 있으니). 그보다는 그 무기로 사용하는 초식이 찌르기와 변화에 치중하면 검, 초식이 베기와 단순성에 치중하면 도. 그렇게 구분하는 편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칼이랑 검과 도는 같은 개념입니다.
칼= 도검,
도검이 분명하게 구분되는 것은 무협의 영향이 큰데, 이 무협은 또 중국 무예-무기의 영향을 받은 바가 크겠죠. 중국 무기에서 검도는 꽤 분명하게 구분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도가 실전전 무기에 가깝다면 검은 예나 의전용, 종교용, 장식용에 가까운 경향을 보입니다.
서양의 검이 양손대검으로 실전무기로 꽤 쓰인 것에 비하면 좀 다른 방향이죠.
(물론 예외적인 무기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일반론적인 측면에서)
우리나라에서도 보면 중국보다는 다소 구분이 약하지만, 비슷하게 검이 의장용, 도는 실전용에 더 가깝게 쓰인 것으로 보입니다. (임란 이후에는 아주 분명하게 드러나는데, 아무래도 일본도의 영향도 좀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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