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랑 비슷하시군요. 신은 믿지 않은데 오히려 점술이나 역술을 믿는 케이스입니다. 올해는 특히 그쪽으로 빠져 이름도 현재 개명 신청 해놓은 상태죠. 저도 그런 증명 불가의 영역을 믿는 사람들 이해가 안 갔었는데, 의심을 품은채로 파보니 그쪽으로 워낙 돌팔이가 많아서(돌팔이도 섞여 있는 정도가 아니라 8할 정도가 돌팔이랍니다. 무속인이건 역술인이건) 그렇지 뭔가 있기는 있습니다. 도저히 운이나 찍어서 맞출수 없는 부분을 찝어내는 경우도 상당 하더라고요. 우리나라 역술의 석학이라고 하면 박도사라는 분을 제일로 꼽는데(돌아가심) 그 분의 경우 내방객의 직업 맞추는게 전문이었고, 거의 8~9할의 적중률을 보였으며 지금의 값어치로 치면 일반인에게는 수백만원, 정치인이나 기업가에겐 수천만원을 복채로 받았는데도 줄이 끊이지 않았다합니다. 한번 박도사에게 점을 본 사람은 매료 되어서 거금을 들고 또 찾아갈 정도였으니 엄청 잘 맞췄단 얘기겠죠? 심지어는 살인 사건의 범인을 순수하게 점술(역술)만으로 맞춘 전설적인 일화까지 있어요. 제가 말하고 싶은건 점사나 역술 같은거 믿는다고 아둔한 사람 취급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겁니다. 사실상 검증이 거의 안 되는 종교조차 생활의 일부로써 믿는데, 알고리즘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과론적으로 "적중"이라는 방법을 통해 상당한 부분을 증명하기도 하는 점술이 무시 당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흠, 그나저나 타로를 좋아하신다고요? 타로 같은 경우에는 과거나 미래보다는 현재를 맞추는데 효과적으로 정평이 나 있죠. 이름난 타로술사를 찾아서 방문하신다면 대체로 "현재"에 대해서는 납득할만한 통변을 받으실 확률이 높습니다.
앗 잠시 소설 한 편 읽고 온 사이에 이렇게 댓글이ㅋㅋㅋ
묘님 // 앗 맞아요ㅋㅋㅋ 바넘효과! 끄응 그나저나 묘님은 타로에 2~3개의 해석이 있는데 그 어떤 해석도 자신과는 맞지 않았다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묘님, 언제 한 번 울산에 오신다면 저랑 타로집에 가요^^ 돈은 제가 낼게요! 그러니까 타로는 그에대한 믿음 정도와 타로술사의 역량에 따라 차이가 너무 커요. 제대로된 타로술사에게 타로를 받아보게 해주고싶어요ㅠ.ㅠ
셸먼님 // 맞아요 타로 정말 재밌죠. 재미로 한 번 보기에 가격도 싸고 그러니까요ㅋㅋㅋ 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가끔 정말 현실을 있는 그대로 얘기해줘서.. 슬펐던 적도 있었어요ㅠㅠ
짜가자까님 // 동지군요+__+ 이 글에서 타로를 좋아한다 정도로 적었지만 저는 점술과 역술도 상당히 좋아해요. 나중에 기회가되면 꼭 배워보고 싶구요ㅎㅎ 다른 것에 비해 그나마 접근이 쉬운 타로를 예전에 한 번 배워볼까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제대로 배우려면 돈이 좀 들고나오며ㅠㅠ 그래도 나중에 꼭 배워보고 싶어요.
그리고 타로가 현재를 맞추는 것에 좋다는 말엔 심히 공감합니다ㅋㅋㅋㅋ 그렇기에 타로가 연애쪽 점술엔 정말 잘맞죠ㅋㅋㅋㅋ '현재' 다른 이성의 마음을 알 수 있으니까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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