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4일전에 결심하고 이틀을 금연했지만....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금단증세가 더 심해져서 결국 굴복하고 말았네요;;
다시 굴뚝이 되고만 저의 모습....스스로도 한심스럽습니다..ㅠ
전에 1년 정도 끊었을 때도 있었기에 저의 경험을 말씀드릴게요...
동병상린을 느껴서요;;
금연 한후의 몸의 증세와 간질거리는듯한 충동....진짜 미칠지경이죠ㅠㅠ
하지만 그 기억은 실제로 존재하고 느껴지고, 잘 지워지지 않더군요..
1년 끊었을 때, 친구의 유혹으로 다시 피게 되었는데.....
그때까지 수시로 생각이 나더군요......니코친 냄새가 목구멍에서 치미는 느낌과 함께 말입니다.....
3년이 지나도 그 느낌이 살아있다는 님 말씀을 듣고나니 정말 무섭습니다..ㅠㅠ
아직 끊지는 못했지만 왜 그토록 오래 지나도 가끔씩 냄새까지 느껴질 정도로 생생해지는지.....지금은 조금은 알 것도 같아요.....
아니 안다기보다는 혹시 이런 건 아닐까하고요..
요점은 이겁니다...
'우선 잠재의식속에 흡연의 기억이 남아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좀 불교적인 결론이지만, 우리가 냄새를 인식하는 것도 1차적으로는 후각에 의존하지만 결국 마음으로 인식한다는 거죠......
그러니까 저의 결론은
마음, 즉 잠재의식속에 남은 흡연의 기억....거기엔 신체가 느낀 흡연에 대한 모든 기억이 잠재되어 있다가...
날씨가 더워져서 정신이 혼미할 때, 그 기억의 파편이 마치 현실처럼 불쑥 튀어나온다는 것이죠......
일체유심조란 말이 있듯이.....
마음의 작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나름 정리가 되어도 막상 금연을 성사시키지 못하는 저라는 인간은 참 불쌍하기 짝이없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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