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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18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7.25 09:36
    No. 1

    늦지 않았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원에서 수학 조교분이, 나이가 33세이신데 이제 대학교 3학년 이십니다.
    정상적으로 대학 가고 군대 갔다 와서 졸업 후 취직하고 생활하시다가,
    느닷없이 '수학 선생님이 되고 싶다.'라고 생각하신 후.
    회사 퇴사 이후 편입해서 서강대 수학과에 들어가셨습니다.
    그게 작년 일이고, 지금은 수학과 3학년생이시죠.
    그분 나이가 앞서 말했듯 33세이십니다.
    26세라면,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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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2.07.25 09:48
    No. 2

    26살이면 앞날이 창창할 때입니다. 절대 늦은 나이가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꿀도르
    작성일
    12.07.25 09:52
    No. 3

    만으로 하면 더 어려지니.. 캐나다에서 희망을 보셨다면.. 그 희망을 쟁취하셔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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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5 거울의길
    작성일
    12.07.25 09:57
    No. 4

    저도 비슷한 입장에서 말씀 드립니다. 취업이 어려운 같은 처지의 분들이 주변에 계실 듯 합니다. 다수의, 자신을 포함한 이분들이 극복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미래가 있고 방치되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초조해 하지는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누구도 계획대로 인생을 사는 사람이 없습니다. 순간의 선택이 많은 것을 바꾸지요. 취업에 관해서 제가 조언을 들은 바를 정리하면 한 술에 배부를 수 없고 뭐라도 부딪혀서 개척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성공하는 것이지 만족한 미래를 바라는 것은 욕심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요행을 바랄 수는 없지요.
    사람마다 다 경우가 다릅니다. 타인의 조언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현명한 조언은 이 이상 후회가 되는 일을 줄여가시라는 겁니다.

    죄송하지만 현재 어느 선택이 유리할 지는 모르겠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르씨엘
    작성일
    12.07.25 10:01
    No. 5

    솔직히 말해서 정말 캐나다취업역시 크게 비전이 있다거나 한건 아닙니다. 누가 말하길 절망을 느끼면 희망이 보인다고, 한국에서 취업준비를 그렇게 죽어라 해본편도 아니고 사실 좀 더 시야를 넓히고 영어도 배워갈겸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미래에 대해 정리해보는 시간이라 여기고 왔습니다. 여기서 살면서 짧지만 많은 것을 보았고, 정말 제가 우물안 개구리였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그리고 늦은나이에도 (제 룸매형이 30인데) ROTC마치고 여기서 알바구해서 일하면서 대학교 다니고 학점 잘 받아내는거 보면서 첨으로 정말 멋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뭐랄까 노력하고 열심히 학생들보면 잘하네. 무섭네 이런 생각은 했지만 정말,,,멋있다는 생각까지는 가져본적이 없는 저였습니다. 하아...착잡하네요. 집에 손을 내밀수는 없고, 애초에 11월에 한국 귀국 비행기가 잡혀져있고, 제가 관광비자라 최고 연장 1년인데다 한번밖에 못합니다. 이미 3달 연장을 썼구요. 어떻게든 한국에 와야 하고 부모님과 쇼부를 봐야합니다. 돌아가서 대학교 4학년을 마치고 취업준비에 매진해야할지...아님 돈을 좀 모아서 다시 캐나다로 돌아와서 맨땅에 해딩을 해야할지, 아마 워킹비자를 받을 순 있을거같네요. 지금 실력으론 캐나나 술집이나 레스토랑에 일할 수준은 안되지만, 일본이나 한국식당에서 영어 깨작쓰면서 일할 수준은 될거같아서요. 미쳐버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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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티그리드
    작성일
    12.07.25 10:18
    No. 6

    밴쿠버에서 유학하시나봐요? 전 워털루에서 대학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은 역시 밴쿠버에서 나왔구요. (이민자고 대략 10년정도 살았습니다. 고등학교도 여기서 졸업했으니...)

    다만 대학 졸업하고 캐나다에서 직장을 잡으실 생각이라면 생각보단 쉽지 않으실 겁니다. 2년제로 BC|T나와서 잡을 바로 찾는 것이 아니라면 생각보다 빡빡한게 이쪽 사정이거든요. UBC든 SFU던 졸업하고 나서 백수되는 애들이 수두룩합니다. 대학나왔다고 모셔가는 시기는 지나도 오래전에 지났죠.

    다만 아직 컴싸같은 경우에는 취직이 잘되는 편인거 같긴하더군요. 영어는... 사실 독한 맘 먹으면 금방배웁니다. 생각만큼 배우는거 그렇게 어렵진 않더라고요. 사실 말보다 작문쪽이 훨씬 골아픕니다.

    대학을 가시고 싶다면 신중하게 택하는것을 권합니다. 4년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인데다가 4년 딱 채우고 졸업하는 애들 손에 꼽습니다. 대학 과목도 과목 듣는 거지만 취직하려면 코업도 해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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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티그리드
    작성일
    12.07.25 10:25
    No. 7

    근데 인터네셔널이면 학비가 무지막지하게 깨지실 텐데... 학점 잘 받아도 장학금같은거 안나올겁니다.

    제 친구놈중 하나가 학점이 4.0/4.33이었는데.. (거의 과수석일겁니다) 그 점수를 받아도 장학금안주더라고요. 학비도 쓱 봤을때 어마어마하게 냈던거 같은데.....

    지금 알바해봤자 시간당 10불 나올까 말까 하실텐데 집에서 지원 안해주시면 엄청 힘드실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르씨엘
    작성일
    12.07.25 10:58
    No. 8

    하하 확실히 현실을 들으니 또 하나의 벽이 보이는군요.
    작문이 어렵네요 저같은 초보한테도
    관광경영 같은 경우는 어떤지 여쭙고싶습니다
    그리고 컴싸라면 펜만드는 건가요? 잘 모르겠습니다.
    친구분은 취직하셨는지 수석이신데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티그리드
    작성일
    12.07.25 11:04
    No. 9

    컴싸는 컴퓨터 싸이언스. 한국으로 치면 컴퓨터 소프트웨어 쪽입니다.

    ㅇㅂㅇ; 관광경영쪽은 잘 모르겠네요. 그쪽하곤 전혀 관계가 없어서리. 학점이 보통 저정도되면 의대가려고 학점 관리한 얘들이죠. 의대 노리고 있는 친군데 아마 될겁니다. 걔가 안되면 누가 될까싶기도 하고...

    전 화학쪽을 전공했는데 취직하는게 상당히 빡세더라고요. 학점도 나름 우수한 편이었고, 인턴 경험에 자원봉사 경력도 상당히 쎈편이었는데도 그렇더군요. (치대를 노리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관리를 잘했거든요. ㅇㅂㅇ;)

    여튼 취직하는게 어렵죠... 제대로 된 일자리에 취직하려면 더 그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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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르씨엘
    작성일
    12.07.25 11:08
    No. 10

    학교비용은 좀 따 룸매형한테 물어보면되고..
    대충 들은바로는 아직 아시안차별이 심해서 어중간하게
    하면 비지니수계열은 꿈도못꾼다고 알고있습니다
    전공이 무역인데 캐나다에 무역회사가 드가기 쉬운지도 모르겠고
    그전공을 굳이안살려도되니 좀 하고싶은거하면서
    한국회사처럼 회사드가서 까지 고생하고싶진않아서요
    군대갔다온뒤 이런생각하다니 저도 한참 멀었네요
    다들 조기유학갈동안 뭐햇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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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티그리드
    작성일
    12.07.25 11:15
    No. 11

    어디나 마찬가집니다만 여기도 힘들긴 하죠... 다만 직장 생활같은 경우는 확실히 맺고 끝는건 해줍니다. 정시출근 정시 퇴근. 철저히 오버타임 지급.
    보스라고 어깨에 힘주는 사람없고... 뭐 그런점은 괜찮습니다. 다만... 역시 짤릴때 가차없다. 짤리고 나서 다시 재취업하려면 죽어난다정도.

    밴쿠버에서 비지니스라면 SFU도 괜찮긴한데 뭐랄까 여기도 백수 양성소 같은 느낌이 강해서요. (의외로 대부분의 학생이 중국아니면 인도계입니다. 특히 중국애들 머릿숫자는 ㅎ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르씨엘
    작성일
    12.07.25 11:25
    No. 12

    비지니스는 과감히 포기할겁니다. 너무 희박합니다.
    하아 적어도 한국보단 여유롭다는게 참 끌리는점이란거
    캐나다의 취업경쟁률을 잘몰라서 크게비교는 못하겠지만
    한국취업생들 장난아닙니다. 학점 최상위에 자격증여러개 토익토플
    고득점에 봉사활동까지..아어 토가 절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르씨엘
    작성일
    12.07.25 11:26
    No. 13

    아니면 한국인유학생 상대로 하는 에이전시같은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저는 그렇게 눈크게안넢이고있습니다
    그렇다고 알바같은 일자리를 구하는건 아니구여
    하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위드잇
    작성일
    12.07.25 13:11
    No. 14

    저희 누나는 캐나다에서 호텔경영학과 졸업햇는데 취업이 잘안돼서, 르씨엘님 처럼 고민을 하다가 주위의 반대를 무릎쓰고 한국에 들어왔는데
    좋은직장에 취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 아는 누나도 호주에서 7년동안 살다가, 한국에 들어와서 대한항공에 취직을 했구요.. 의외로 한국에서 다 취직 잘하고 살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르씨엘
    작성일
    12.07.25 14:54
    No. 15

    하하..아이러니한 상황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여비(魮)
    작성일
    12.07.25 15:52
    No. 16

    개인적으로 취업하기 어려운 건 캐나다나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네들이 조금 더 여유롭게 보이는 것뿐이죠. 다만 차이점이라면 조금 안 좋은 직업군들도 캐나다는 급여가 제법 세더군요. 5년전 얘기라 지금도 그런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네요.

    저는 당시에 어학연수 겸 연구보조원으로 UBC에 있었는데, 그곳에서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은 지금 모두 미국이나 호주, 영국쪽으로 유학가서 박사과정에 있습니다. 한 명은 이미 박사를 취득하고 포닥으로 호주에서 연봉 8만불 받으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위에 티그리드님이 UBC나 SFU가 백수 양성소라고 하셨는데, 저는 잘 모르겠네요. SFU는 사실 잘 모르니 패스지만, UBC는 고급 과정을 밟아나가기에 매우 유리한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만 한다면 좋은 추천서를 받을 수 있고 어딜 가든지 먹히는 스펙이라고 생각합니다. GRE를 쳐서 미국쪽 대학원으로 들어가기도 좋았던 것 같구요. 당연히 대학원으로 들어가면 학비는 대부분 면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학비를 내고 간다면 안 가는게 맞구요. 스칼라쉽이 아니고 스타이펜드만 되어도 풀펀딩되고 일년 생활비 2-3만불 나옵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공부하실 거라면 대학원 생각하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이나 캐나다 쪽은 대학원생을 프로페셔널 스튜던트라고 해서 말만 학생이지 직업군으로 생각합니다. 넉넉하진 않지만 충분할 정도 생활비도 나오구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제가 위에 말씀드린 건 모두 5년전 일입니다. 지금은 어떤지 정확히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크게 바뀔 것 같지는 않네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 형들 전부 다 어딘가에서 펀딩받으면서 계속 공부하고 있습니다. 분야마다 다르지만 미국의 석박사 통합과정을 이수하는 데에는 대략 5-6년이 걸립니다. 더 걸릴 수도 있구요. 빠르게 박사를 따시고 싶으시면 영국쪽이 좋습니다. 3년지나면 웬만하면 학위 줍니다. 그거 가지고 어디든지 포닥을 가시면 됩니다. 물론 열심히 해서 좋은 학교를 나왔다는 전제입니다.
    좋은 학교가 아니시라고 하셨는데, 그건 대학원 가는 데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학교 생활 열심히 하셨고 어느 정도 준수한 학점 가지고 계시면 교수가 추천서를 잘 써주기만 하면 여러 군데 지원하면 분명 불러주는 데가 있을 겁니다.

    너무 길었는데 결론은 이렇습니다. 캐나다에서 공부 열심히 하시면 길 있습니다. 이왕 캐나다에 계시는 거니까 그곳의 좋은 대학에서 유학하시는 거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르씨엘
    작성일
    12.07.25 17:15
    No. 17

    글짱님 감사합니다.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witchKVLT
    작성일
    12.07.26 15:17
    No. 18

    저도 이제 캐나다에서 막 대학 졸업하고 취업문제 때문에 한참 고민입니다.
    외국에서 11살때부터 생활 하면서 캐나다 시민권도 따고, 학교시절 사무직도 많이 했는데도 불구하고 취업이 막막합니다. 문화차이나 언어소통 문제가 있는것도 아닌데도 요즘에는 경제가 않좋은 바람에 연관되어있는 분들께 소개받거나 하지 않으시면 취직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유학생 신분으로 공부를 하셨다면 아마 work visa를 얻으실수 있는, full time 아니면 contract 직업 원하실텐데요 쉽지 않을지도...
    그래도 Vancouver시라면 무역의 도시이니 아마도 그런일들이 더 쉽게 이루어질지도 모르죠. 그래도 work visa 제데로 내 주는곳에서 일자릴 찾으시길 권합니다. 여기서 계속 사실 계획이면 나중에 세금 관련된 문제, 뭐 복잡한거 많습니다.
    그리고 대학원 경우에는... 요즘 별의 별 사람들 다 대학원 들어가던데요, 주로 과학/연구 관련된 분야 아니면... 개인적으로 볼땐 돈/시간 낭비 입니다. 영어에 별 자신 없으시다면 Thesis때문에 고생입니다. 대학원 마치고 뼈빠지게 일하면서 겨우 student loan 갚는 사람들 많이 봤읍니다. Masters -> Ph.D/Doctrate -> 교수 생각 아니시면 Masters 별 도움 안되는 분야 많습니다. 교수직도 요즘 대학들 budget cut때문에 점점 줄어드는 추세고요.

    참고로 전 Ontario주 살고있습니다 ㅎㅎ Vancouver만큼 번잡한 곳은 아니라서 상황이 많이 다를지도 모르겠네요. 여하튼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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