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갑자기 어머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가 생각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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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장사 아들은요 절대 멀쩡한거 못 먹어요 결혼 전까지 과일은 썩은거 먹는게 당연한 줄 알았지요^^
하지만 과수원 집 아들이라면 어떨까? 과!
저희집은 울 어무니가 벌레먹은거 싫어하셨어요... 잘못 사신다음에 아무리 싸고 유기농이라도 이런걸 파냐 하면서 화내심 ㅋㅋ 특히나 상추같은건 진짜 벌레먹으면 먹을 부분이 없죠 ㅋㅋ
어머니는 가장 좋은 과일만 골라 드셨습니다. 어머니 왈, 사과한박스에서 처음에 가장 좋은걸 골라 먹어. 그다음에 먹을 때도 그 중에서 가장 좋은 걸 골라서 먹어. 그다음에도, 그다음에도 그러면 끝까지 그 박스에서 가장 좋은 걸 먹을 수 있어. 란 명언을 남기신..ㅋㅋ 뭐 현실적으로 벌레먹은건 빨리 해치워줘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ㅎ
어머니가 생선대가리를 좋아하신 이유는......? 어두일미라서
과수원하면.... 새 먹은 거 벌래 먹은 거 너무 익어 곯은 거 팔기 힘들 정도로 못쉥긴 거(요건 좀 나은 듯) 등등 먹습니다. 아주 아주 차고 넘칩니다.ㅡ0ㅡ;;; 얼려 먹고 얼려서 갈아 먹고 쉐이크 만들어 먹고 잼 만들어 먹고.... 벌레 먹은 과일 무쟈게 넘칩니다 ㅡㅡ;;
잘못된 상식 하나. 유기농에 벌레 많다. 유기농도 방제합니다. 미생물약이라든가 방제를 하지만 화학방제를 안하는 거죠. 게다가 과실에 처음부터 캡을 씌우기때문에.... 진짜 벌레 먹은건 대충 키운거에요.
어찌 해도 벌레 먹은 것 많이 나와요. 새도 와서 쪼아 먹기도 하고요. 대충 키우는 게 아니라 열심히 키워도 무쟈게 나와요
새들이 과일을 좋아한다는건 어릴적에 시골에서 살구나무를 키워보니 알겠더군요. 잘익은거면 다쪼아먹구감..
NDDY님 안타깝네요 아무도 "수"를 안 외쳐주셨어요 ㄷㄷ... 그런 의미에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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