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제가 하고싶던 말을 제대로 설명해주셧네요.
싸이코 패스라는 단어도 현대에 와서 생긴 말입니다.
살인을 즐기고 박수를 치고 돈을 줘가면서
예 지금에서야 따지자면 사이코패스들의 세상이었을 겁니다.
과거는요.
근데 그당시에는 그게 지극히 당연한 것이었다는 것이죠.
내가 죽지 않으려면 죽이는게 당연한 것이었을 겁니다.
개미를 죽이는데 최책감이나 눈물이 나오거나 살이 떨리십니까?
혹은 닭고기나 소고기를 먹는것에 대해서는?
지금 당연한 이것이 미래에는 정말 엄청난 것이 될지도 모릅니다.
현대에 살고 있던 우리를 사이코패스라 부르며 혹은
다른 어떤 단어를 들먹이며 야만인이라고 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막장이어도 그짓을 하지 않으면 먹고 살기 힘든 계급이 있었고,
그짓을 하며 먹고 살기 위해서는 사망률이 낮더라도
죽음에 대비해야 했으며, 반대로 적을 죽일 가능성도 생각해야 했습니다.
1%라도 살인에 대한 거부감을 지녔다가는 0%의 살인 거부감을 지닌 적에게 죽겠지요.
또 기독교가 도입되었어도 수백 년 이상 칼과 창으로 적을 죽이는
시대는 유지되었습니다. 총이 비하자면 살인에 대한 거부감이 1000배는 더 느껴질 겁니다.
죽은 상대방의 눈빛을 볼 수 있고, 심장의 고동이 느껴지니까요.
그런 전장에 나서기 위해, 기사나 용병, 병사가 되기 위해서
신체 건장한 성인 남성 중 대부분은 살인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야 했습니다.
꿀도르님 말씀에 공감 한 표~!!!
예전에 히트했던 영화 중에 글레디에이터를 기억하십니까?
거기서 주인공은 전장에서 적들을 살육하던 장군 출신이었지만, 검투노예가 되어 처음 투기장에 들어섰을 때, 살인을 꺼려하는 모습을 보이죠. 살인에 열광하는 관중들을 조롱하기까지 하구요.
실제 역사에서 그 당시에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살인에 무감각했을지라도,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의 관점에서 현대인의 관점에 맞게 쓰기 때문에 위와 같은 전개가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대상으로 그것이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하더라도, 사실 시대상에 대한 고증이나 설정이 빈약하기 그지없는 지금의 판무에서 주인공에 의해 너무 많은 사람이 우수수 죽어나가는 것은 확실히 보기가 껄끄러운 게 사실입니다.
우선 중세로마 라는 말은 없습니다.
비잔틴을 지칭하시는거도 아니고 그냥 실수로 쓰신거 같네요
글쓴분 생각처럼 고대 사회가 살인에 무감각한 사회는 절대 아닙니다
인구 절대다수는 농업 등 생산직에 종사해 마을을 펑생 벗어나지 못하고 죽죠
그런데 살인에 익숙해 진다? 어불성설입니다
물론 동물 도살과 시체, 부패에 대해 현대인보다 무감각하지만
이건 단순히 생활 패턴과 죽음 자체에 대한 밀접성을 나타낼 뿐입니다
고대 전쟁 사례를 보면 PTSD로 추정되는 살인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 이야기도 많이 나오죠. 그리고 어느 사회나 살인은 터부시되는 행위로 내재화 되어있고요
극히 예외적인 전사집단, 혹은 공동체가 아니면 살인은 충격적인 일 맞습니다
죽음에 대한 친숙과 살인은 구분해야죠
자신의 살인에 대한 죄책감은 어느 시대나 존재할 겁니다. 하지만, 정도의 차이도 존재하겠죠. 자기 마을을 한번도 못 떠난 농민이 몇년에 걸친 가뭄에 자식을 바꾸어먹는 중국의 이야기를 볼때, 극한상황에 자주 처하면 살인의 죄책감이 상당히 감소될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약간의 교육과 각오를 주는 일로도 죄책감을 줄일수 있구요. 죄책감은 존재하지만, 그걸 회피하게 할수 있는 수단도 존재한다는 말입니다. 일반인이라고 해도요.
아마, 소설상의 주인공의 살인에 대해 패닉을 일으키는 일반적인 설정에 관해서 얘기인것 같은데, 평범한 주인공이라면, 갑작스런 의도치 않았던 살인에 대해 패닉을 일으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리 각오하고 살인을 했다면, 죄책감은 느끼겠지만, 웬만하면 패닉까지는 안 생기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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