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자살하려는 마음이 진심으로 생기면
약간 남이 보기에 웃길수도 있는데
고통없이 죽는 법에 집착하게 되는거 같아요. 따지고 보면
사람들이 자살사이트에 들어가는 이유중 하나가 겁나서 이를 공동체
의식으로 풀려는것도 있지만(그런데 어차피 죽을땐 혼자인데.)
고통없이 죽으려는 방법을 알려는 의도가 강한거 같아요
그리고 의외일지 모르지만 성욕이 들끓는 시기가 있어요
어느 책을 보니 죽음의 위기를 좀 전에 느낄때 인간은 성욕이 일어난다
라고 되어 있던데
처음에그 글을 봣을땐 이해를 못했는데
신기하게도 정말 일어 납니다.
그게 종을 보전하려는 인간의 오묘한 본능인지..
그런 시기가 신기하게도 있더군요 확실히 ㅇㅅㅇ;;;
제가 정말 이렇게 사느니 죽자라고 생각하니까
드는생각이 자살사이트로 알아보자 에염
이게 참 웃기는게 어차피 죽을 사람이 고통운운하는게 웃겨...
안아프게 죽는법 찾는게 웃겨..
라고 저도 생각했었는데 정말 우울증이 깊어져서 죽을까?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면 신기하게도 자살 사이트 찾게 됨.
클릭질 하게됨.
이건 스스로 생각해 보니
어떤 일종의 공동체적인 위안을 바라는것일수도 있겠고
용기를 더 얻으려는것등 일수도 있겠는데
자의든 타의든 죽음이 앞으로 다가오는게 느껴지면
그 생소한 고통의 의식에 대해 끔찍할거라는 예감과 함께
당연히 평생 경험하지 못한 종류의 고통인 죽음을 두려워 하면서
되도록 고통없이 죽는법을 본능적으로 찾게 되더군요
인간이 거진 다 그런거 같아요..
죽기전엔 자기가 우울하다. 죽고 싶다 이런말도 남에게 표현 안하게
되고
이성적이 아니라 감성적으로..
어떻게 하면 안아플까...고층에서 떨어지면
그 떨어지는 내내의 찰나지만 억겁같은 시간을 어떻게 견뎌;;;
라고 질색하다가도 결국 깨닫게됨..
정말 돌이킬수 없이 확실하게 죽는건 고층에서 투신자살이라는
것뿐을 ;ㅅ;..
음... 소울블루님의 경우도 있지만... 다른 경우도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충동적 자살이라고 해야 할까요?
예를 들어... 평소에는 준비도 없이 말만 자살하고 싶다고 하던 사람이 고층건물 꼭대기에 있으면 한 발만 앞으로 디디고 싶어 미치는 거예요. 운전 잘 하다가 갑자기 가속 패달을 밟아 박아버리고 싶어진다거나요.
그런 의미에서 불에 들어간다는 것도 딱히 틀린 이야기는 아니라고 봐요. 그것도 자살의 방식이고 많이 있는 일이에요. 그런데 보통은 진짜 죽을 지경에 이르렀을 때 뛰쳐나오는 게 심리거든요. 사람은 그렇게까지 인내심이 없어요. 딱 한 발 디딘 후 나올 수 없어야 자살이 성립해요.
고통의 여부를 떠나서... 죽을 때가 되면 별별 생각이 다 들거든요. 심리적 압박으로 뛰쳐나오기 때문에 진짜 죽고 싶어 미친 사람이 아니면 못 견뎌요. 그리고 그렇게 미친 사람은 그런 방식으로 자살을 택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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