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
23.11.04 23:02
조회
80

mscofig 부팅 설정을 잘못 건드렸다가 결국 윈도 초기화를 할 수밖에 없었네요...ㅠ ㅠ 

아무 것도 설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할 수 있는 건 유투브뿐이었습니다. 


유투브를 돌아다니다가 알 수 없는 알고리즘에 의해서 한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뇌과학 외국어 학습 혁명이라는 채널입니다.


어느 누구에게나 통하는 영어 귀 뚫기 방법이라니, 제목이 참으로 근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ONJrrjzKEI


동영상을 안 보실 분들을 위해서 원리를 말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영어로 된 영화를 보는데 발음이 안 들리는 구간이 있습니다. 

자막을 보면서 이 구간만 반복해서 들으면 된다는 겁니다.

반복해서 듣다 보면, 잘 안 들리던 발음이 귀(뇌)에 축적되겠군요.

그리고 어느 순간이 지나면, 원래의 영화에서 이 발음이 들리게 됩니다....

그러면 다음 문장 듣기로 넘어갑니다... 

이를 위해서 반복 전용 프로그램까지 만들어 놓으셨네요.....


오래 전에 [신돌이학습법]이라는 책을 읽고 감명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위성방송에서 영어로만 된 방송을 본 신돌이(오신석 군)가 영어에 능통해졌습니다. 

그런데 이걸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치에 맞는 것 같았습니다. 

한국어가 안 들리는 조건, 영어만 들리는 조건을 만들어 놓으면, 

이게 바로 외국에서 사는 것과 동일한 환경이 됩니다.... 

나머지는 각자의 능력과 시간 문제죠... 

하지만 어른들은 신돌이처럼 열심히 집중해서 들을 능력이 부족합니다....

내용을 알지도 못하는 듣기는 재미가 없거든요.. 

그래서 방법을 뻔히 알면서도 보통의 어른들은 영어귀를 뚫지 못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 동영상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갔습니다. 

안 들리는 발음 부분만 반복해서 듣게 만드니, 

지루한 듣기와는 차원이 다르겠고, 

발음이 기억되는 시간도 대폭 단축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참신한 영어 듣기 훈련법’이라고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daum 사이트에 가면 영어 사전이 있습니다. 

발음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사전적인 발음입니다. 

현실에서는 이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발음하고, 

다른 발음과 연관되어 발음됩니다. 

그러니까 둘은 같은 발음인데 다르게 들리는 거죠. 


이 유투브 채널에서 가르쳐 준 방법은 사전의 발음은 상관이 없습니다 .

현실의 발음을 가지고 듣기 훈련을 하는 것이고, 

안 들리는 것을 들릴 때까지 반복해서 듣게 만드니까 도전할 의욕도 불타 오릅니다...

성공하면 그만큼 자신감도 늘어날 거고요. 

정말 참신한 영어 듣기 훈련법이네요. 


Comment ' 2

  • 작성자
    Lv.83 백수마적
    작성일
    23.11.05 16:11
    No. 1

    미국 드라마를 보면서 영어 공부한다는 얘기가 그래서 나왔나봅니다.
    애니메이션이나 야게임으로 일본어 공부를 했다는 얘기도 들어본 기억이 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3.11.05 23:08
    No. 2

    단어 외우고 문법 외우고 번역하는 식의 학교 영어공부는 시험 점수를 따기 위해서 하는 거잖아요..... 듣기 능력 말하기 능력에는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게 학교 영어공부죠.
    저는 영어를 '습득'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자면 듣기부터 시작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지요. 듣기 관문만 통과하면 영어의 큰 길이 활짝 열릴 거라고 추측합니다.
    그런데 막상 자막을 가리고 영어를 듣는 것은 성인 남녀에게는 너무 지루한 일입니다. 알아듣지도 못하는 걸 계속 듣고 보고 있어야 하니 말입니다...
    그래서 '신돌이학습법'은 어른에게는 좀 안 맞다 싶었습니다. 다른 대안이 없었는데, 이제 생겼네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53972 작품 제목좀. 신작임 +3 Lv.84 블라타르 23.11.16 120
253971 요즘 작가들 진짜 옛날 내력마 사건알란가모르겠내 +20 Lv.80 원샷 23.11.15 287
253970 문피아 앱에 비평란 카테고리가 필요하다 +10 Lv.80 원샷 23.11.15 130
253969 아무리 봐도 학생들이신 거 같으니 눈높이를 맞춰서 설명... Lv.21 치맥세잔 23.11.15 121
253968 문득 생각해보니 +6 Lv.89 cb***** 23.11.15 111
253967 곧 400화 연재를 앞둔 소설 (블랙)입니다. +20 Lv.18 샤프쿠마 23.11.15 188
253966 나이를 먹고 보니 소설은 프로그래밍하도 똑같다고 느껴... +15 Lv.21 치맥세잔 23.11.15 166
253965 왜 자꾸 당연한 걸 딴지 거냐 ㅋㅋㅋㅋ +7 Lv.24 별랑(別狼) 23.11.15 208
253964 현판 제목좀 찾아주세요!!! +2 Lv.14 유희지검 23.11.15 71
253963 로그인 안하고 일회용아이디 댓글달때도 독자차단안함 +3 Lv.80 원샷 23.11.14 116
253962 작가가 직접 개별 유져 댓글 차단도 되는군요 Lv.99 세뮤 23.11.14 87
253961 오랜만에 강호정담에 오니 아름다운 전통이 사라졌내 +6 Lv.80 원샷 23.11.14 158
253960 정당한 댓에 댓삭 차단은 그냥 거르는게 맞음 +10 Lv.36 트수 23.11.14 173
253959 근데 LG 우승하는 거 보니까 +1 Lv.94 dlfrrl 23.11.14 42
253958 맞춤법 고쳐주다 작가한테 댓글막힌 거 실화냐 +31 Lv.98 몽중정원 23.11.14 320
253957 현대판타지도 판타지 아닌가? +5 Lv.21 치맥세잔 23.11.14 102
253956 요즘 현대판타지 왤캐 많냐 +12 Lv.47 라늘 23.11.13 183
253955 올만에 여기오니 겁나 웃기네ㅋㅋ +4 Lv.89 cb***** 23.11.13 175
253954 댓글이 별로 인듯 +5 Lv.72 천극V 23.11.13 149
253953 징징이들 Lv.53 g1******.. 23.11.13 97
253952 할인율 100%라니.. +3 Lv.69 고지라가 23.11.13 144
253951 비공개 작품도 업로드 알림이 오네요 Lv.77 벤팁 23.11.11 92
253950 논 밭 이 둘의 차이점을 구분도 못하면서 판타지에 ... +3 Lv.66 ck***** 23.11.11 179
253949 써줘용 +6 Personacon ir****** 23.11.11 120
253948 물물방울 님 전에도 몇 번 보냈었는데 Lv.47 藝香(예향) 23.11.11 110
253947 소설 제목ㅜㅜ 고수님들 도움 부탁드립니다 +3 Lv.65 Judo 23.11.09 121
253946 두뇌가 천재인 소설을 쓸때는 신중했으면 좋겠습니다 +12 Lv.87 트루아이 23.11.09 208
253945 재밋는 글 읽고 싶다 +5 Lv.99 언데드1호 23.11.08 217
253944 손흥민이 진정한 주장이라면. Lv.52 rl******.. 23.11.07 91
253943 지금 소설 볼거 없는 분을 위한 장르별 소설 추천 Vol.1 +12 Lv.24 별랑(別狼) 23.11.07 308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