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몇해전 기억으로 보면, 날씨가 괴팍해서 갑자기 비가 오거나 먼지바람이 부는 경우가 많았고요, 밤 10시에 해가 집니다. 그리고 아침까지 체감온도는 영하에요. 낮에는 찌고 밤에는 춥고. 옷을 챙기기가 애매해지죠.
그런데 그 기후가 몽골사람 입장에선 좋은 기후에요. 달랑 2달 유지되고 나머진 다 겨울이거든요. 그래서 여름에 많이들 들어가죠. 몽골에서 여름 2달은 그쪽에선 거진 휴일, 축제랄까요.
디카를 들고 갔는데 먼지바람이 하도 불어 망가졌어요. 물은 시내라도 뜨거운 물만 나옵니다. 상하수도 시설이 없어요. 국립공원의 물은 맑았는데 마을 옆 물은 한강보다 더러웠어요.
사막이라면, 오아시스 옆이 아닌 이상 물을 사들고 가야 할텐데 그럼 식수밖에 쓸수가 없겠군요. 2박3일이라 다행이에요. 전 10일 있었는데 그지꼴로 귀국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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