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거친 남자가 되어버리겠네요

작성자
Lv.7 decresen..
작성
12.06.21 17:22
조회
880

몽골로 봉사활동 하러 떠날 예정입니다. 사막 인근에 있는 조림장으로 가게 될 텐데요.

모르겠습니다 .제 상상 속의 있는 몽골의 사막이라고 한다면...

뜨거운 태양이 미친듯이 내리쬐고 모래바람 훨훨 부는데에 썬글라쓰 쓰고 런닝셔츠만 입고 있는 우락부락한 아저씨들이 역시 그 모습에 어울리는 우락부락한 근육을 꿈틀거리면서 삽을 푸다가

저녁이 되면 허허껄껄 거리면서 마유주를 주전자 째로 들이키고 한 손에는 양갈빗대를 움켜쥐고 물어뜯는 모습이 연상되는데요. 그러다가 아침이 밝아오면 그 아저씨들이 호탕한 웃음을 흩뿌리며 말을 타고 해가 뜨는 지평선으로 질주하는 거죠.

그런데 가서 샤프심 같이 연약한 제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

사냥되어버릴 지도 몰라?

무섭습니다. 가면 2박 3일 동안은 제대로 씻을 수도 없다고 하는데;;;

혹시 몽골에 가보신 분들이 있으면 뭔가 도움이 될 만한 말씀 하나 구걸합니다ㅠㅜ


Comment ' 15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2.06.21 17:28
    No. 1

    초원으로 가는가 사막으로 가는가가 문제인데, 사실 도시로 가면 별로 문제될건 없습니다. 그쪽도 도시엔 있을 건 다 있으니까요.
    다만 초원에서 유목민과 함께 다니면 아주 조금 힘들 뿐이고 사막이면 묵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decresen..
    작성일
    12.06.21 17:47
    No. 2

    사막이에요... 정확히는 사막인데 녹지화가 진행중인 장소요...

    모래가 많이 휘날리니까 마스크랑 선글라스 같은거를 챙겨오라고 하네요;;;

    저 죽는거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2.06.21 18:07
    No. 3

    글쎄요. 몽골 안에선 사막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몽골은 도시랑 초원만 가봐서. 하지만 중국 사막과 같다고 판단한다면 역시 묵념....

    뭐, 거기도 사람 사는 동네이니까 괜찮겠지요. 하지만 모래의 공습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준비는 하셔야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decresen..
    작성일
    12.06.21 18:09
    No. 4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셸a
    작성일
    12.06.21 18:18
    No. 5

    낢님 후기 보면 버릴 신발 가져가라고 하던데..
    나무심기 저도 한번 가고싶은 건데..
    샤프심같이 연약하다는 멘트에서 웃어버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비비참참
    작성일
    12.06.21 18:19
    No. 6

    언제가시나요??

    재작년인가, 제 친구가 몽골로 봉사활동 다녀왔었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탈퇴계정]
    작성일
    12.06.21 18:21
    No. 7

    무한도전 식목일 특집보면 사막가서 나무 심는편이 있는데 참고 해보심이.
    사막도 비는 오고 밤되면 춥고 바람은 텐트가 날라다닐정도로 분다고 하더군요.
    물도 부족하고 먹을것도 부실할테고 입다물고 있어도 입안에 모래가 씹힐테니 힘든것 투성이 일테니 묵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2.06.21 18:24
    No. 8

    물티슈 큼지막한거 들고가면 유용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남궁남궁
    작성일
    12.06.21 18:25
    No. 9

    매사냥도 하고 그러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decresen..
    작성일
    12.06.21 18:35
    No. 10

    다음주 수요일에 떠나는데... 모르겠어요 내일 쯤 가서 이것 저것 사려고요;;; 물티슈도 그렇고 물 없이 감을 수 있는 샴푸가 있다고 하길래 약간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ㅠㅜ 물티슈도 가져가야 겠네요...

    남궁남궁님.... 매사냥은 안하고 말은 탑니다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2.06.21 18:39
    No. 11

    매사냥.ㅋ..

    남들은 정말 큰맘 먹지 않는 이상 평생 한번 가볼까 말까한곳인데, 가시거든 힘들어도 많이 보고 배우고 즐긴다 생각하시고 진정한 남자가 되어서 돌아오세요.ㅋ

    여러모로 부럽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12.06.21 18:48
    No. 12

    ...아멘-(말없이 묵념 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悲戀歌
    작성일
    12.06.21 19:03
    No. 13

    건강하게 다녀오세요.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민수珉洙
    작성일
    12.06.21 19:15
    No. 14

    몇해전 기억으로 보면, 날씨가 괴팍해서 갑자기 비가 오거나 먼지바람이 부는 경우가 많았고요, 밤 10시에 해가 집니다. 그리고 아침까지 체감온도는 영하에요. 낮에는 찌고 밤에는 춥고. 옷을 챙기기가 애매해지죠.
    그런데 그 기후가 몽골사람 입장에선 좋은 기후에요. 달랑 2달 유지되고 나머진 다 겨울이거든요. 그래서 여름에 많이들 들어가죠. 몽골에서 여름 2달은 그쪽에선 거진 휴일, 축제랄까요.

    디카를 들고 갔는데 먼지바람이 하도 불어 망가졌어요. 물은 시내라도 뜨거운 물만 나옵니다. 상하수도 시설이 없어요. 국립공원의 물은 맑았는데 마을 옆 물은 한강보다 더러웠어요.
    사막이라면, 오아시스 옆이 아닌 이상 물을 사들고 가야 할텐데 그럼 식수밖에 쓸수가 없겠군요. 2박3일이라 다행이에요. 전 10일 있었는데 그지꼴로 귀국했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2.06.22 01:22
    No. 15

    조만간 책 한 권 내시겠네요. 아니라면, ....... 아멘.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91310 사랑니 뺌 +4 Lv.21 雪雨風雲 12.06.22 1,194
191309 게슈탈트 붕괴란게... +1 Lv.1 [탈퇴계정] 12.06.22 1,309
191308 드래곤볼 브로리의 강함에 대해서 +14 Lv.8 showdown 12.06.22 1,836
191307 호날두 다시한번 메시와 비교되다. +5 Lv.57 아자씨 12.06.22 1,305
191306 불금이네요 퇴근하면 이쁘게 차려입고 +4 Lv.16 남궁남궁 12.06.22 1,295
191305 동네 영화마을이 또 문닫았네요 +3 Lv.80 루체른 12.06.22 1,428
191304 꿈이나 목표를 잃어버린듯하네요. +8 Personacon 마아카로니 12.06.22 1,021
191303 전 좋은게 좋은거지 하는 성격의 소유자.. +11 Lv.20 이카루스. 12.06.22 1,137
191302 우주물 추천 부탁드려요 +10 Lv.74 트래픽가이 12.06.22 1,323
191301 준비를 생각보다 일찍 끝냈네요;; +20 Personacon Susie 12.06.22 1,086
191300 간밤에 본 미스테리. +6 Lv.89 네크로드 12.06.22 1,171
191299 새벽입니다....... +1 Lv.1 [탈퇴계정] 12.06.22 995
191298 옛날노래가 그립네요. +2 Lv.6 백수아재 12.06.22 958
191297 이건 뭐 어떡하면 좋나요? +2 Lv.6 slowly 12.06.22 985
191296 블소 전체적으로 어려워졌네요 +5 Lv.99 궁상자 12.06.22 1,289
191295 파폭으로 네이버에 가려니 +3 Personacon 적안왕 12.06.22 1,121
191294 신의탑 재밌네요+_+ +8 Personacon 시링스 12.06.22 1,077
191293 오늘따라 유독 치맥이 끌리는군요. +7 Personacon 비비참참 12.06.21 1,116
191292 소개팅 한 분과 문자를 주고 받는중임돠. +13 Lv.97 윤필담 12.06.21 1,156
191291 CBT 경험의 폐해. +10 Lv.68 임창규 12.06.21 1,242
191290 다음 웹툰 유료화된다네요! +5 Lv.61 honolulu 12.06.21 1,390
191289 지금 확실히 있는 운영자님 어느 분이신가요? +8 Personacon 묘로링 12.06.21 978
191288 오늘자 "유령" 드라마 쩌네요. +4 Lv.1 [탈퇴계정] 12.06.21 1,053
191287 방금 뉴스에 가족 살해하고 보험금 챙긴놈 잡혔는데요 +6 Personacon 마아카로니 12.06.21 1,209
191286 블앤소 하시는 분들 여기에 +17 Lv.68 임창규 12.06.21 1,081
191285 오늘 느닷없이 갑자기. +5 Personacon 엔띠 12.06.21 796
» 거친 남자가 되어버리겠네요 +15 Lv.7 decresen.. 12.06.21 881
191283 훗. 심심한데 어그로나 끌어볼까요? +5 Lv.1 [탈퇴계정] 12.06.21 802
191282 블앤소 금강불괴 겨울그네 친추 +2 Lv.99 마음속소원 12.06.21 968
191281 메가박스 쿠폰번호만가지고 예매되나요? +2 Lv.40 기보기 12.06.21 614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