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 대한 고육열은 높았으나 열악한 교통편으로 인해,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분교
최근 제가 사는 동네에서도 분교와 관련해서 말이 좀 있습니다.
분교건립 당시 마을주민 한두분의 농지를 교육청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대지를 마련했고, 마을의 거이 모든 이들이 동원되어 건물 올리는데
도움을 줬었죠. 덕분에 교육청에선 대지에 대한 임대료 1원도 내지
않고 학교를 운영할 수 있었는데, 대략 25년? 전쯤부터
급격한 교통편의의 발달(하루 3번 버스/도로포장등)과 취학아동의
감소로 분교의 필요성이 줄어 결국 학생 모두가 시내의 본교로
통학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교육청에선 해당 분교 건물을 개인에게
임대해 임대료를 받더니 결국 판매하려고까지 하는 상황입니다.
현지주민으로 그리고 해당 분교에서 통학했던 당사자로서
교육청의 방침에 대해선 불만이 있습니다만.. 말을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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