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달성을 해야지요. 정보를 모아봅시다. 그리고 이게 어떻게 토론거리가 됩니까? 간단하게 말해서 모운휘가 말한건 이겁니다. "중국에는 지금 제대로 된 칼싸움법이 없다. 조선에 조선의 칼싸움법이 있어서 그걸 가져와서 일본의 검술과 함께 책으로 펴냈다. 이것은 현재는 중국에서 실전된 중국의 옛날 검술이 조선에 전해져서 지금까지 전승되어 온 것을 우리가 다시 수입한 거다. 조선건 다 우리거. 일본것도 우리거. 다 우리 중국거."
아주 단순 명쾌한 망상과 욕망입니다. 더 이상 아무것도 없어요. 정 뭐한다면 토론마당에 옮길 수 있습니다만, 정말 이게 토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까?
무예타이가 '순수한 전투방법'을 추구하게끔 된 것은 그것의 원본이 전장무술이었고, 현대에 있어서는 시합무술이기 때문일겁니다. 일본무술이나 중국무술이 가지고 있는 '철학'을 무에타이에서 찾자면, 아마 "목숨걸고 수련하는" 수많은 무에타이 선수들의 현 상황 그 자체에 있을겁니다.
크라브마가 같은 경우도 군용&호신무술이죠. 이런 경우도 정신적 기반은 '철저하게 실전에 효율적인 기술법을 가르친다'일 겁니다.
또 스포츠화된 무술들에서 그와 같은 '정신적 기반'을 찾자면, 육체와 정신과 기술을 갈고닦아 시합을 겨뤄 공정히 우열을 결정하는 '스포츠맨 쉽'을 들 수 있겠죠.
'쿵푸는 생활이다'라고 하셨는데, 일단 쿵푸 자체는 무술의 이름이 아니라 "공부"의 중국어 발음... 이라는 것은 그다지 꺼낼 이야기가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이걸 "태권도는 나의 인생이다."라거나 "스포츠맨쉽은 생활 모든것에 적용될 수 있다." 정도의 말과 담고 있는것이 무언가 다른것이라도 있습니까?
옛 그리스의 권투, 레슬링, 판크라티온 등의 경기무술도 기원을 찾자면 "군역을 치르는 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갖추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후에는 '완전한 육체와 그에 깃드는 올바른 정신'을 추구하는 올림픽의 정신과도 이어져 있고요.
애초에 무술이 '정신적인 면'을 강조하기 시작하는 것은 전쟁이 드물어지고 실전이 적어지는 시기에 들어서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죠.
무술의 체계와 그 무술이 추구하는 철학은 분리될 수 없는 것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하여 '철학이 있는 무술'과 '단순한 격투술'이 단순한 이분법으로 구분될 수 있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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