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일본라멘 학교다닌 시절 미쳐있다가 한참을 안 먹었거든요. 그땐 짠 줄 몰랐죠. 우왕굳 맛있당 이었죠.
그리고 어느날 기분 내볼까 싶어 먹은 일본라면, 짜서 진짜 인상 구기고 먹었습니다. 그게 한번도 아니고 그 이후로 먹을때마다 짜다는 느낌이 들었으니 원래 짠 거 맞는 거 같아요. 주로 전 주로 돈코츠 좋아하는데, 뭔가 느낌은 비슷하지만 우리나라 설렁탕이나 돼지국물이랑은 근본적으로 다르죠.;;
음식 문화의 차이가 큽니다.
사실 장아찌 계열과, 국물 계열이 짠데... 장아찌의 경우야 뭐 원래 염장음식이니 그렇고, 국물 계열의 경우, 국물을 다 마시는 한국 쪽 문화와는 달리 그쪽은 건더기를 담궈서 적셔 먹는다는 느낌이 더 강하거든요.
그래서 마시는 기준의 한국에서 국물을 들이키면 무지하게 짜게 되는거죠. 모든 요리가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일본 음식이 짜다는 이야기는 그런 식문화 차이에서 많이 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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