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다 남쪽 지방이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립니다. 따라서 소금 보급을 충분히 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짭니다.
특히 수도권인 관동 지방 음식은 드럽게 짭니다.
얘네들은 간장을 국물처럼 먹어댑니다...--;
그리고 이건 일본에서도 잘 알려진 부분이기도 합니다.
도꾜 음식은 기본적으로 맛없고 짜기만 하다는 평가가...
제법 널리 알려진 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오사카 음식이 좋다는 소리들을 하지요.
나가사키 짬뽕은 직접 나가사키에 가서 먹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나가사키 고향 사람들을 몇몇 아는데, 그사람들이 가끔씩 테이크 아웃용 나가사키 짬뽕을 사다가 오미아게로 돌리곤 합니다.
몇번 먹어봤는데, 너무 심심하더군요...--;
(삼양것처럼 맵거나 하지 않습니다. 짜지도 않고요..)
몇번 그냥 먹다가, 나중에 고추장 풀고 고춧가루 풀어서 끓여먹었습니다...--;
그걸 보면 짠게 꼭 남쪽지방이라서 그런 것은 아니고...
도꾜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그런 문제는 여행 오시면 그리 못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도꾜에서도 인기있는 지방 음식점들이 있으니까요.
도꾜에 왔다고 짜게 만드는 곳도 있지만, 자기 지역 맛을 고수하는 가게들도 많은 편이니까요.
일단 기본적으로 일본 음식이 짜고, 도꾜사람들은 특히 짜게 먹습니다.
(라면 이름도 소금라면, 간장라면입니다. 하카타 돈골라면이나 북해도 된장라면은 나중에 들어온 것. 도꾜에서는 그것도 돈골간장 라면으로 재탄생 시켰지요.)
고혈압 환자도 한국보다 훨씬 많습니다.
한국은 일본보다 소금이 귀한 편이어서, 매운 조미료를 소금의 대체품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걸 권장했다는 기록도 있지요.
그게 지금에 와서는 건강식이 되었다고 하는 설도 있습니다.
일본에서 한국음식 맛도 있고, 건강에도 좋다고 여겨지는 것은 그때문입니다. 소금으로만 절여진 쯔케모노보다는 고춧가루와 소금으로 절여진 기무치가..몸에 좀 더 낫다는 거지요.
온도가 높으면 땀이나고, 소금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더우면 짠걸 좋아하게 됩니다.
같은 음식이라도 뜨거우면 덜짜게 느껴지고, 식으면 더 짜게 느껴지는 것도 바로 그때문이라고 하지요.
그리고 체온조절에는 당분이 소모되기 때문에...
더워도 당분이 당기고, 추워도 당분이 당깁니다.
그래서 음식은 뜨거워도 덜달게 느껴지고 차가와도 덜달게 느껴집니다.
식은 커피가 달고, 녹은 아이스크림이 단것은 바로 그때문이지요.
나이든 일본 사람들, 단거 무식하게 먹습니다...--;
별사탕을 그냥 먹더군요...--;
그런데, 단것들을 워낙 잘먹다보니, 이런 저런 단것들을 만들어서 팔고 하는 와중에, 정말 맛있게 만들어진 것들도 많습니다.
달콤한 것 좋아하는 분들은, 한국에서 맛보기 힘든 온갖 달콤한 것들을 드셔보실 수 있을 듯....
일본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달고 짠걸 잘 먹습니다...--;
그래서 기무치도 김치와 다르게 달짝지근합니다. (으겍)
달짝지근하고 끈적한 기무치는...--;
지역색에 따라 음식이 많이 다르지만...
일단 사람들이 많이 모인 관동권에서 짠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큽니다. 인스탄트도 그래서 짜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무치는 카레처럼 완전히 일본음식화 되었다고 해야할지...
전통적인 쯔케모노(절임)보다도 더 쉽게 많이 보입니다..
마트에서 안파는 경우도 거의 못봅니다.
마트에 김치 전용 코너들이 있습니다.
신라면은 좀 팔리는 듯 싶더니, 많이 줄었고...
코스트코에서는 종갓집 김치도 팔더군요.
(코스트코에는 재일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경향이..)
쓸데없이 글이 길어졌네요...--;
글쓰다 말고 뭔 짓이래...1700자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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