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치기로 그러는 거 같네요. 저도 제 중딩 때를 생각하면 창피해서 이불 속에 숨고 싶을 만큼 멍청하고 버릇없이 행동했던 적이 분명 있거든요. 그때는 의기양양, 제가 하는 행동을 절대 객관적으로 두 번 이상 생각하지 않은 채, 관대한 어른들을 약올리려 들었던 적이 있었어요. 이유는 별 거 없고 단지 그러는 게 우쭐하고 재밌어서였죠. 그 아이도 별 생각없이 재미로 그러는 거 같네요. 대개의 초중딩들은 자신의 철없는 행동들이 상대방을 얼마나 난처하게 만드는지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니, 자신이 하는 행동이 어떤 지 깨닫지 못한다고 할까.... 그러니까 '애'인 거지만. 아무튼 어린놈들이 들이댄다고 당황하지 마시고 침착하게 무시하세요. 착한 애들한테 더 잘해 주고 버릇없는 것들은 쌩까주는 것도 좋고, 쓸데없는 소리-왜 살아요? 이런 말엔 아예 그 어떤 반응도 안 해버리면, 결국 제풀에 지치지 않을까 싶네요. 아니면, 그 아이가 꺼릴 법한 다른 엄한 분들-특히 대신 무례한 애들을 혼내주는 오지랖이 있는 나이 많은 분과 함께 다니시는 방법도 있는데... 부디 주변에 그럴 만한 분이 계셨음 좋겠네요. 빨리 그 소악마들에게서 벗어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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