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복싱과 태권도의 기술적인 면을 떠나서 기본적인 마인드 자체가 복싱이 더 우위에 있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경기스타일이 확연하게 다르죠....
싸움도 똑같은 수준인 사람이 싸우는데
누군 죽자고 달려들고 누군 적당히 제압만 하자 하는 것의 차이겠죠...
두 게임의 경기스타일이 확연히 다르니....
예전 뉴스기사에서 이런 내용을 본 적도 있습니다.
(몇 년전 기사입니다.)
선수들이 너무 소소한 점수따먹기를 하기 때문에 소극적 플레이로 이어져 태권도 경기를 관중들이 지루해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선수들이 좀 더 공격적으로 나가게 룰의 변경이 필요하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기장 축소해서 좀 더 선수들이 맞부딪히게 하고, 고난도 기술에 대한 점수 차등까지 어쩌고 저쩌고 말 나왔죠... 그 때 나온 말이... 태권도도 한방으로 일발역전이 가능한 시스템을 하겠다 어쩐다나 하면서 좀 더 화끈하게 가겠다 어쩌고 샬롸샬롸...
그런데 저런 내용도 막상 따지고 보면... 보여주기식 경기죠...
고난도 기술이란 화려한 기술이랄 뿐이지... 그게 강한 유효타를 의미하지는 않죠...
가령... 똑같은 수준의 유효타를 날렸는데
넌 고난도 기술 썼으니 점수 더 주고,
넌 기본기였으니 이 점수만 받아라??
똑같은 수준의 충격을 상대에게 줬는데??
바로 이런게 태권도와 복싱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복싱을 최근 (그래봤자 1~2년 전)에 배우고 태권도를 어렸을 때 배워서 인지 모르겠는데 전 왠지 복싱이 우위에 있을거라고 생각되더라구요. 물론 개인적인 편차가 심하긴 하겠지만, 두 체육관 관장님들이 하시는 스타일 보면 어느정도 답 나올 것 같더라구요.
태권도 관장님은 물론 어린 아이들 앞이었으니 보여주고 말 것도 없었을테지만, 위력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해야 될까요. 게다가 준비하는 시간도 있고
반대로 복싱 체육관 관장님 샌드백 치는거 봤는데 장난식으로 봐라 하면서 툭툭 건드리는 정도 같았는데 '저게 나였으면 난 죽었겠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 그만큼 빠르고 강하더라구요.
물론 아마추어와 선수는 다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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