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그렇죠 젊은이의 이상이 현실에서 쉽게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본인은 자신이 변했다는 걸 쉽게 인정하기 싫어한다는 사실입니다.
아마도 현실에 무너지는 너무도 나약한 인간의지의 한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 청와대 대변인에 공보수석 그리고 나중에 문화부장관을 역임했던 이수정씨는 5, 6공 때 제가 제일 싫어하는 분이었습니다. 지금 이명박 대통령도 4. 19때 고대의 학생대표로 의거의 주역 중 하나였습니다. 지금은 과연 이명박 대통령이 그때 가난하고 어렵지만 순수함을 지녔던 시절을 기억이나 하는 지는 모르지만 말입니다.
더 슬픈 것은 저 당시 비난의 주인공인 이승만 전 대통령이 청년시절 민주주의를 주창하며 일제와 싸워 사형선고까지 받았던 애국 애족 그리고 민주 청년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의 말년이 청년시절과 전혀 달랐고 저 당시 이승만 전 대통령을 비난하던 이수정씨가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일에 앞장섰으며 가난하지만 굽히지 않고 의를 외치던 이명박 대통령이 지금은 부자들의 이익을 중요시하는 입장이 되었다는 점이...... 가슴 아플 뿐입니다.
공은 공이고 과는 과입니다. 공을 이유로 과를 부인하는 것도 잘못이고 과를 이유로 공을 외면하는 것도 부당하다고 봅니다. 인생이 어찌 변할 지 모르지만 그 인생에서 누구나 공도 있고 과도 있을 겁니다. 공을 인정하고 그 공을 본받으며 과를 지적하고 그 과를 피하는 삶이 더 중요하지 않을 까요?
지금 현실을 사시는 모든 분들은 훗날 지금 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변하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어려운 싸움일라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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