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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단편이 생각나네요. 인류가 공간 수축-팽창 항법으로 초광속으로 항행하는 방법을 발견, 온 우주에 식민지르 건설합니다. 근데 그 와중에도 다른 외계인류를 발견하지 못해 우주에 우리만 있는 거 아냐? 라는 의문을 품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최초로 외계인류가 접촉해 옵니다. 근데 그들은 빛처럼, 정보만으로 이루어진 생명체들이죠. 흥분하는 선원들을 향해 그들은 놀라운 사실을 말합니다.

그들은 인류에게 당장 우주항행을 멈출 것을 권고하는데, 왜냐하면 인류의 공간 수축-팽창 항법의 문제 때문입니다. 공간을 수축-팽창하는 순간 공간이 예전 그대로 수복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살짝 늘어나는 '우주 공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랍니다.

이 사실과 함께 외계인류들은 놀라운 사실을 말해주는데, 사실 인류 이전의 지성체들도 이미 오래전에 그 항법을 발견했고, 사용하다가 자신들이 만들어 내는 우주공해 때문에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걸 발견하고는 그만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주가 계속 팽창하는 원인도 이 것 때문이었던 겁니다!!

계속 이 항법을 쓰면 언젠가 온 우주는 도달할 수 없을만큼 커져 교류 자체가 불가능해질테니 제발 이 공해를 내뿜는 이 방법을 그만둬달라고 사정을 하지요.... 그리고 그 대안으로 물질의 육체를 버리고 정보와 빛으로만 이루어진 신체로 초광속 여행을 하는 방법을 제안 합니다..

하지만 인류의 대표라 할 수 있는 함장은 패기 있게 그 제안을 거절하고, 어차피 다른 놈들도 쓰고 있다면 결국 먼저 써서 우주를 점령하는게 장땡이다! 하면서 떠들어 대는 외계인류를 무시하고 공간수축항해방법으로 딴 별로 떠나버렸답니다...


그냥 문득 이글을 보니 이 단편이 생각나네요..우주 항해 SF면서 이산화탄소 배출같은 공해문제에 대해 신랄하게 까는거 같아 인상적이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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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귀검2//와 설정과 대략적인 전개만 들어도 퀄리티 쩌네요... 진심으로 감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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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을 수축과 팽창을 시킬 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 능력이 있다면 차라리 원자몇개의 거리에 있다는 평행차원으로 공간의 벽을 깨고 넘어가는 것이 오히려 쉽지않을까요. 동일한 원자가 두장소에 같은 시간에 존재할 수있다는 것은 이미 증명이 되었으니 우리가 선택하는 상황에따라 무한대의 평행차원이 존재할 수잇다는 가설도 타당성이 있다고들 합니다. 차라리 평행차원으로 가는 것이 아마도 쉬울 것입니다. 애써 우주여해한답시고 감마선으로 인류몰살 시키는 대신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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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귀검2님//스타트렉 느낌이 나는 단편이군요. 닥터후 느낌도 들고.
그리고 어쩌면 그 종족은 공해니 뭐니하며 우리처럼 만들어 줄께하며 다른 종족을 꼬드겨 자기 종족을 늘려온게 아닐까요? 정보만으로 이뤄졌다면 생식이 불가능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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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들 말하는 느낌이 공장돌리는 기업주에게 피켓들고 떠들어대는 환경주의자 느낌이 나서 그런 음모 같은건 느껴지지 않고 좀 안타깝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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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왜곡은 이미 일부 실험적인 검증이 이루어진 이론으로 압니다. 즉 막연한 이론이 아니라 일부 검증된 이론이겠지요.

우리가 사는 우주는 단순한 3차원 공간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단순 3차원처험 공간의 한 꼭지점에서 가장 큰 대각선을 지닌 맞은 편 꼭지점까지가 가장 멀다라는 식의 게산법이 아니라는 겁니다. 단순한 공간상에서는 가장 멀지만 왜곡된 공간상에서는 오히려 가까울 수 있습니다. 즉 왜곡된 공간에서는 중간의 모든 공간을 거치지 않고 원하는 위치까지 직접 갈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이럴 경우 빛보다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빠르기도 상대적 빠르기이지 빛의 절대속도를 뛰어넘는 빠르기는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즉 그냥 원의 둘레로 이동하는 빠른 것보다 느리지만 원의 지름을 가로질러 보다 빠르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원둘레를 도는 빠른 것보다 빠르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그걸로 시간여행은 글쎄요? 빛의 절대속도를 넘지 못하면 시간여행은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아는 공간왜곡을 통한 빠르기는 상대속도일 뿐이니 말입니다.

빠르면 저희들도 살아 생전에 그런 이동을 실제로 경험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냥 일말의 작은 기대감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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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은 시간에 작용합니다. 중력으로인해 시공간이 굴절이 되는 것은 100년전에 밝혀진 사실입니다. 심지어 지금 하늘위에 떠있는 인공위성도 고도와 질량과 속도에 따라 일년에 몇억분의1초씩 보정을 해주어야합니다.이걸 안하면 GPS가 오작동하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조차 중력거울이 있는 정도일뿐 시공간을 접을정도로 큰힘은 은하계중심에 있는 블랙홀 정도의 힘을 방출했다가 멈출수있어야하는데 그것은 그냥 꿈같은 이야기입니다. 태양10개의 에너지를 한순간에 방출하는 것과 같으니까요. 시공간을 접었다폈다하는 것은 무조건 가능하다는 전제와 수단이 있는 것으로 가정하고 만든 이론을 기반으로 합니다. 금세기말 전에 인간이 화성까지라도 유인비행할 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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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람1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저런 일이 우리들 세대에 일어나기는 현실로는 가능성이 희박하죠. 아니 거의 제로에 근접한 희망일 겁니다.

끝의 말은 판타지를 꿈꾸는 저는 입장에서 쓴 글입니다. 누군가 희대의 능력자가 나타나 이전의 누구도 알지 못하는 마법과 같은 능력을 찾아내서 그런 일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그저 판타지와 같은 생각입니다. 그걸 살아 생전에 꿈꾸니까 이 장르의 글을 쓰고 읽는 거죠, 장르가 불가능하다고 하면서 그런 글을 쓰고 그런 글을 읽고 감동을 하면......!

제가 거짓말을 쓰고 거짓말을 받아들이는 그런 한심한 자가 되겠지요. 여긴 판타지 글이 존재하는 문피아입니다.

그러니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길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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큭큭 달도 겨우갈까말까인데... 공간돌파라니
인류가 멸망할때쯤이면 나올지도 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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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람1님//그래서 저 정도 워프를 자유자재로 행하려면 카르다셰프 척도 2단계를 넘어서 3, 4단계 정도 되야지 된다 하더군요.

참고로 카르다셰프 척도는 문명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총량을 기준으로 문명의 기술이나 발전 정도를 구분한 개념이죠.

1단계는 지구 전체의 에너지 혹은 지구에 내리쬐는 태양에너지를 구사하는 수준(우리는 지금0.7단계라고 합니다. 수백년 정도 지나서 1단계 도달할걸로 추정.), 2단계는 항성의 에너지를 자유자재로 뽑아 쓰는 수준, 3단계는 은하 전체의 에너지 혹은 중심부 블랙홀에서 에너지를 뽑아 쓰는 수준, 4단계는 우주 도처에 널려있는 암흑 물질의 암흑 에너지를 끌어쓰는 수준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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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억하기로는 무슨 원자 입자(좀 마이너한 원소였음)를 어떤 특정한 상황 속에서 쏘아내면 빛보다 더 빨라진다는 그런 연구결과가 있었던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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