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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쉬템 육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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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네 고양이는 개사료면 환장하더군요. 자기 밥 뺏기는 개가 옆에 가면 으르렁 거리다가 왕하고 짖습니다. 지가 개인줄아는 묘선생... 화장실 안갈아주면 온집안을 날라다니고 새벽 6시면 밥달라고 주인 코 무는 묘선생... 무서워. 사료통을 흔들어서 그소리로 불러보는것도 좋은 방법이더군요.
관심 끄고 내버려두세요. 한 일주일 정도 지나면 다가올 겁니다.
밥을 안먹잖아요 ㅜㅜ 굶어죽으면 어쩔려고. 지금 제방침대옆에 쌍식기에다가 물이랑 사료를 넣고 두고있어요. 제가 자고있으면 내려와서 알아서 먹을까요?
이 세상에 먹을 거 앞에 두고 굶어죽는 동물은 인간이 유일합니다. 정말로 아사 직전이라면 지가 무슨 수를 써서든 먹습니다.
박스 같이 숨을 만한 곳을 하나 만들어 주시고요. 그 근처인 고양이가 사람을 잘 못볼만한 곳에 사료+물 그리고 화장실을 두시면 마존이님이 잠든 사이 알아서 먹고 싸고 다시 구석진 곳에 들어가 마존이님을 감시할겁니다.
냥이가 아직 구역 파악이 안되서 그래요. 자기 구역이라고 인식할 때까지 놔두세요..^^ 물이랑 먹을건 놔두면 알아서 먹을거에요. 굳이 냥이 걱정한다고 자꾸 찾아보고 건드리면 경계심만 쌓여서 더 안 좋아요.
걱정하지 마시고 가만히 두시면 됩니다. 조금씩 조금씩 자기 영역을 넓히는 중이니 무심한척 지내시다 보면 고양이가 다가올 거에요 ㅎ
과도한 관심은 부담스러워요
제가자면먹으러올까요? ㄱ
한 이틀간은 그냥 나두세요~ 그 뒤에도 안먹으면 문제가 되겠지만.. 배고프고 마존이님이 안보이면 알아서 잘 먹을겁니다;; 숨어있는 곳 근처에 먹을것과 화장실 나뒀다가.. 나중에 적응하면 자리 옮기셔도 되요.
적토마가 관우 죽으니까 삐져서 굶어죽었다고 한 일화도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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