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고장나면 전화 한통으로 바로 빠르고 확실하고 친절하게 수리해주는 곳은 대기업 제품들 뿐이죠. 중소기업이나 조립컴퓨터는 아무리 빨라도 최소 2~3시간 보통 하루는 걸립니다. 컴퓨터를 파는 곳은 많은데 수리하는 곳이 적거든요. 그러다보니까 당장 컴퓨터를 써야 하는데 고장났을 경우 수리기사를 부르기 보다는 아는 사람 찾아요. 그러니까 아예 대기업 제품을 사야죠.
컴퓨터 문제 생겼을 때 해결할 능력이 전혀 없는 가족이라면 대기업 제품 사는게 주변 사람에게 민폐 안 끼치면서 컴퓨터 바로 수리하는 길입니다.
컴퓨터 사용할 줄만 알지 문제 생기면 손 놓아버리는 사람들이 조립컴퓨터 사는 건 주변 사람에게 민폐 끼치겠다고 작정한거죠. 아니 최소한 차비는 주던가...
살신성인님 의견과 좀 다른게... 저희 아버지 께선 의욕이 넘치십니다. 매사에 아주 꼼꼼하고, 계획적이시고, 모르는게 있으면 그자리에서 해결을 해야 하시는 분이시죠. 예전에 업무 평가나, 무슨 시험 같은게 발표되면 그날부터 철야 공부이실 정도로요... 그런 분이 도저히 컴퓨터는 안되겠다고 하십니다. 아무리 가르쳐 드리도 흔한 엑티브엑스가 머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이해를 못하십니다.
즉 나이 드신 분들의 경우 우리가 아무리 쉽게 느껴도 안해서 안하시는게 아니라, 정말 이해를 못하셔서 못하시는 겁니다. 그런대... 가장 문제는 10대~20대 중에도 정말 이해를 못해서 못하는 사람이 가끔 있더군요. 자격증은 많습니다. 필요한 프로그램도 다 할 줄 알아요. 근대... 포멧을 못해요. 겁을 먹어요. ㅋㅋㅋㅋ 도스 화면 나오면 컴이 고장난줄 알더군요....
컴 견적내서 조립해주는건 어느정도 친하고 제 성격 잘아는 사람에게만 해줍니다. 그냥 아는 사람이라고 해주면 수리셔틀이 될뿐이죠. 컴 조립해주면 정말 잘해봐야 본전이잖아요. 호환 잘되고 문제 없이 돌아가면 그건 당연한거고 뭔가 문제 생기면 무조건 조립해준놈 잘못임. 저 같은 경운 전화와서 안된다하면 맨먼저 묻는게 전원선 빠졌나 보라는거랑 멀티탭쓰면 그거 멀쩡한지 물어보고 증상을 묻죠. 컴터가 된다면 원격지원으로 함 봐주고.. 그래도 안된다면 그때가서 봐주는데 생색을 꼭 내줍니다. 사람이란게 간사해서 그냥 도와주면 첨엔 고마워하다가도 나중엔 당연하게 되거든요. 그러니 약간의 생색은 필수임
테디베어님 대기업 컴퓨터 비싸다고 그 돈 아끼자고 엄한 주변 사람 괴롭히는 것은 더 나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컴퓨터 고장났을 때 전화 한 통화로 해결이 될 수 있을 정도만 알아도 제가 이런 말 안합니다. 그냥 전화해서 한다는 소리가 "컴퓨터가 안된다" 이 소리만 하는 사람들은 가격이 얼마나 비싸든 대기업 컴퓨터 사야 합니다. 뭐가 문제인지 알아볼 생각도 안하고 무조건 컴퓨터 안되니까 도와달라고만 하는 사람들은 제발 대기업 컴퓨터 샀으면 좋겠습니다.
정 주변 사람에게 컴퓨터 수리를 요청하고 싶으면 최소한 차비라도 주던가요. 그냥 아는 사람이니까 공짜로 수리해 주겠지 하는 생각은 제발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면전에선 차마 말 못하지만 속으로 욕이 목구멍까지 치솟아요.
Comment '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