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본문을 읽고 저를 이상한 사상을 가진 사람으로 이해하다니, 참으로 유감스럽습니다.
어린이에게 6.25전쟁을 가르칠 때는 간단하게 북한 김일성이 공산주의로 통일하려고 기습적으로 남한을 공격한 것이라고 가르쳐도 됩니다. 왜 간단하게 가르쳐도 되느냐 하면, 어차피 어린이들의 이해력과 사고력으로는 복잡한 이야기를 알아들을 수가 없고, 요점만 간단히 가르치는 게 반공정신을 함양하는 데에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문제는, 이렇게 어린이 시절에 배운 지식만으로 세상일을 다 안다는 식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제가 본문에 썼듯이, 트루먼이 만주 폭격을 거부하고, 맥아더 장군을 물러나게 한 것만 아는 상태에서는 트루먼 대통령을 원망할 수도 있죠. 그런데 알고 보니,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것을 염려해서 그랬다고 하니, 트루먼 대통령을 원망하는 마음이 저절로 사라지더라는 겁니다. 사정을 자세히 알아보지 않은 상태에서 내리는 판단이 얼마나 잘못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예입니다.
브루스 커밍스의 책을 읽어보지 않아서 6.25전쟁 이전에 어떤 교전이 일어났는지, 횟수는 얼마나 되는지 모릅니다. 굳이 알 필요도 없죠. 그거 안다고 해서 돈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재미가 있는 것도 아니니 말입니다. 저는 단지 이 간단한 사실을 어렸을 때 배운 적이 없어서, 나중에 어른이 되고 나서야 알게 되어 깜짝 놀랐다는 것을 말하고자 했습니다. 느닷없이 발생한 전쟁이 아니라는 거죠. 이 얘기를 김일성을 미화하는 걸로 해석해 버리면, 정말 곤란합니다.
그책안봐도 한반도 분쟁사나 현대사 찾아보면 625전에도 수차례 교전이나 소규모전투기록이 있었음이 다남아있습니다 국경을 맞댄 분쟁중인 두국가간의 경계지역에선 어느나라다 다 크고작은 전투와도발을 겪습니다 문제는 그러한 분단선에서 도발과 교전이있었다고 그걸 100만명의 남한 사상자를 남긴 김일성의 오랜시간 준비된 북침을 쌍방과실로 희석하려는 주사파들의 발상입니다 625이후에도 판문점도끼만행사건 서부전선 미군막사폭파사건 화천비무장지대 침투사건 최근의 천안함 서해교전 연평해전까지 전투와 도발이 있었지만 전쟁이났습니까? 625는 주한미군이 철수한 직후 얼마지나지않아 발발했습니다 그때나지금이나 적국이 침략할수있는 가장큰원인은 전쟁억지력이 없는 나라입니다 자강 안보와 함께 동맹을통해 확고해야 전쟁이 일어나지않는겁니다 연관된 나라가 많을수록 전쟁은 쉽게 못일으킵니다 나토가 있는한 나토가입국을 누가쉽게 건드리겠습니까 대진연 백두칭송위원회같은 자들이 주한미군철수를 부르짖는 이유를 생각하면 답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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