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그나마 우리나라 기업들 중에서 학벌에 의한 차별이 가장 적은 쪽이 게임분야입니다.
실력있는 인재가 상당히 적거든요.
연봉대비 일이 비교적 힘들다보니까 쓸만한 인재들은 다른 분야로 가버리거나 요새 한창 IT 진흥정책을 쓰고 있는 중국쪽으로 가고 있죠. 그러다보니 한국내 게임회사들은 쓸만한 인력 확보에 굉장히 고심하고 있습니다.
1~2년짜리 단기 게임관련 전문학교를 나온 단기성 인력은 넘쳐나는데 그런 인력은 사실 큰 도움이 안되죠. 회사에 데려와서 또 가르쳐야 되니까요.
하지만 이미 검증된 인재라면 얘기가 다릅니다. 데려와서 바로 현장에 투입이 가능하거든요. 게임 프로그래밍이나 해킹방어관련 해서 이미 공개적으로 인정받은 인재라면 서로 데려갈려고 하죠.
연봉이 다른 직업보다 많은 건 사실인데 일은 그 이상으로 고됩니다. 그건 감안하고 계세요. 대신 게임분야에 관심이 많고 좋아한다면 추천합니다. 게다가 요즘 우리나라 불경기다 보니까 취업 무지 어렵습니다. 중국어 배워서 중국쪽으로 진출할 것 아니라면 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게 좋다고 여겨지네요.
일이 고되다곤 하지만 그래봤자 힘쓰는 육체노동보다야 훨씬 나은 건 사실이니까요.
인생에 세번의 기회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이번이 그 기회일수도..
넥슨같은 경우는 1년 매출이 조 단위가 넘는 기업입니다.
우리나라에 조 단위의 기업이 얼마나 있을까요.
넥슨의 구조는 제주도에 있는 회사가 일본에 있는 넥슨 지주회사가 됩니다. 넥슨은 우리나라 넥슨코리아 지주회사가 됩니다. 여러나라에 자회사들이 있습니다. 결론은 글로버 기업의 한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 회사 맞습니다. 몇 년만 굴러보면 답이 나옵니다.
자신의 스펙에 자신이 있고, 목표가 있다면 꿈을 향해 가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회도 흔하지 않죠. 아마 수상 경력이 컨텍에 큰 역활을 한것 같습니다.
제 친구 하나는 sky 나왔지만 편입 안하고 수능 다시봐서 다른 대학 다른 과 갔습니다. 학사 편입 가능한데도 편입생에 대한 편견(본인이 그렇게 생각하더군요)이 싫다는 겁니다. 원래 아쉬운 소리 듣는 거 너무 싫어하는 성격이라 더 그런 것 같긴 하지만.. 요는 그런 걸 봐도 나름의 편견이나 선입견이 전혀 없는 곳이 없는 것 같으니 편입을 한대도 본인 생각만큼 흡족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거죠. 그럴 경우 이번 기회를 그냥 져버린 걸 후회하게 되지 않을까요? 물론 학교 생활에 만족할 수도 있지만 글세요..
어차피 학사 편입이니 1년 다시 준비한다 생각하고 일단은 취업을 결정하는 게 어떤가 싶네요. 일단 취직해보고 정 아쉬워서 안되겠다 싶으면 때려치고 다시 공부.. (이런 건 어려운가요?)
요즘 경기는 정말 안좋습니다. 취업은 제가 경험해본 적 없어서 뭐라 말하긴 그렇지만 경기를 봤을 때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네요. 신중히 생각해서 결정하시길요.
뭐 일단 저도 IT쪽이다보니... 프로그래밍쪽은 연봉대비 일이 힘들죠. 물론 창의력 좋고 능력빵빵한사람은 안그러겠습니다만.. 밤새는게 90%고 가끔 하루 쉬면 다행이라고 느껴질정도입니다.
ㄴㅅ은 제 친척형이 다니던곳이라 몇가지 들은게 있다면... '괜찮습니다' 물론 연봉도 주는만큼 바라는게 많죠(포풍야근도..) 그래도 재밌던건 설날에 와서 애들 게임하고 있길래 뭐하냐고 물었더니 해보고 느낌알아오래서 해본다고...
그래도 프로젝트 끝나면 휴식타임준다는게 제일 맘에 드네요.. 큰회사가 아니라면 프로젝트 끝나면 휴식따위 없습니다 그냥 그동안 밤새서 했건 휴일에도 나왔건 무조건 강행이지만요...
아무튼 좋아서 시작한 프로그래밍이지만 몸 망가지는 일이다보니 다시 공부해서 다른쪽 가는분들 많이 봤습니다.
아, 그리고 취업 한다면 다른쪽 눈돌리신다는게 쉽지는 않으실겁니다 ^^
위에 분들 말에 조금 의문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이번에 ㄴㅅ에 공채로 입사한 사람을 알고 있는데
ㄴㅅ은 야근을 비효율적인 일이라고 생각하고 특정한 날(패치)이 아니면
야근을 기피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윗분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요.
그리고 SKY, KAIST, 포항공대 나온 분들도 바로 현장에 투입되지
않습니다. 수습기간동안 게임에 대해서 알아야되고,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야하기 때문이죠. 전문인력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조금 가슴이 아프네요. 죄송하지만 게임업계는 정말 좋아하지 않으면
살아 남지 못 합니다. 이건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와닿지 않고,
경험을 해봐야 압니다. 게임을 만들 때에 자기가 좋아하지 않는다면
정말 끝까지 프로젝트를 수행하지 못 합니다. 힘들어서 나가지요.
물론 매일 밤새 야근을 해서가 아닙니다. 흥미가 없다면 견디지 못 해요.
전문인력이라면 물론 공대에서 컴퓨터공학, 과학을 배운 사람들보다
지식이 짧겠지만, 위와 같은 경험을 대부분 해봅니다.
경험하고 좋으면 하는 것이고 아니면 다른 공부를 준비하겠지요.
뭐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이쪽 업계에 간다고 해서 공부와 멀어진다는 것은 뒤쳐지는 겁니다. 이쪽 업계는 살아남기 위해서 공부를 해야합니다.
그것이 관련된 부분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ㄴㅅ에 들어가도 공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 합니다.
원하시는 것 모두 해보세요. 무리하게 회사 다니면서 공부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정말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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