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한 사람이 피땀 흘려서 만들어낸 창작물을 제 값 내고 사는 사람이 등신이라고요?
그 반대겠죠.
굳이 우리를 다른 사람들에게 비교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개념이 박힌 사람이라면 물건을 제값주고 삽니다.
유명한 일화가 있죠.
간송 전형필에게 어떤 사람이 훈민정음을 1000원(그 당시 기와집 한 채 가격)에 판다고 했는데 그걸 브로커한테 1000원을 주고 판매자에게 9000원을 줘서, 총 1만원에 샀다고 합니다.
그래서 브로커하고 판매자 둘 다 간송 전형필에게 물었다고 합니다.
미쳤냐고.
그때 간송 전형필은 딱 한 마디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모든 물건은 제 값을 치뤄야하는 법이다.
라고요.
좀 개념 있게 삽시다. 고독피바다님은 삼성에 정규직으로 취직해서 한 달 동안 뼈빠지게 일했는데 삼성이 돈 단 한 푼도 안 주면서 "이것도 합법이란다 ㅋㅋㅋㅋㅋㅋㅋ"라고 비웃으면 기분 좋을 것 같습니까?
작가가 피땀 흘려서 낸 책을 공짜로 다운 받지 않으면 등신이라고요?
그 반대입니다.
책을 제 값 내지 않고 불법 다운로드를 해서 공짜나 매우 싼 가격에 보는 게 더 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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