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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인정하긴 어렵고 책임전가하긴 쉬우니까요 -0- 수단이 원인이 되는 세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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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청소년은 착하다...는 오류에서 못 벗어나서

그런듯합니다..

청소년은 착한데...만화랑 게임이 나쁘게 만들었다고..

하지만 착한청소년은 만화,게임해도 착하고..

나쁜청소년은 만화,게임 안해도 나쁩니다..

부모님이나 사회에서 방치해놓고는..

게임 만화 탓만 하는거죠..

전 어른들 보다 애들이 더 무서워요..

어른들은 뒷일을 생각해서 조심하지만..

불량청소년들은 그냥 확~~!! 해버릴듯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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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일을 생각 안하는 이와 마주할땐 항상 두렵기 마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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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도로에서 커다란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한국인 기자와 미국인 기자가 그때 현장에 있었고, 이 사건을 취재합니다. 어떤 내용의 기사가 나갈까요?

미국 언론의 보도 중점 사항 : "A도로에서 심한 교통사고, 몇 명 사상"
한국 언론의 보도 중점 사항 : "A도로에서 큰 사고, 원인은 무엇인가"

우리를 비롯해서 동아시아 문화권의 특징으로 자주 언급되는 내용입니다. 어떤 사건을 보고 서양에서는 사건의 '사실' 자체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끝나죠. 어디서 사고가 나고, 그 사고로 몇 명이 죽거나 다쳤다. 기사가 아주 단순 명쾌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단 사고가 난 주변을 살핍니다. 만약 운전자가 술을 먹은 상태였다면 이렇게 갑니다. "한국의 음주 문화, 문제가 많다." 만약 교통신호가 문제였다면 이렇죠. "우리나라의 후진적인 교통체계, 큰 사고 불렀다." 사건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 거죠. 어떻게든 근본적 원인을 찾고 싶어합니다. (불교 영향으로 인과를 따진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이것도 그 연장선이라고 보면 되겠죠.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고개를 갸웃거릴 일이지만, 기자는 저렇게 분석을 하는 게 어쩌면 당연합니다. 문제를 제대로 파악했느냐를 떠나서... 습관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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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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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특징인가요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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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폭력성은 게임 때문이 아니라 부모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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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으로 몰다 약발 안먹히면 장르로 올까봐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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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저 사설, 기사 등을 적은 사람은 게임 자체를 정말 싫어하는 모양입니다.
게임에 흥청망청 빠져들게 놔둔 부모 잘못이 먼저인 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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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루님 말에 공감합니다...
사실여부는 모르겠지만 일본에서도 전철같은 데선 청소년이 왕이랍니다.
무서운 게 없는 녀석들이니까요. 뒷감당 해야 할 부모님은 생각 안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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