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또 나왔네요.
폭력학생은 게임 때문에 그렇다, 고 언론에 뜨기 시작하네요.
폭력학생은 예전에도 있었고, 그 때는 게임도 없었는데,
어째서 존재했을까요?
전에는 만화 때문에 그렇다라는 말이 많았죠.
어째서 그 일을 행한 학생이 문제다라는 걸 인정
못하는 걸까요? 자기 애는 착한데 친구를 잘못 사겨서
빗나갔다는 인식인데...거 참.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슬슬 또 나왔네요.
폭력학생은 게임 때문에 그렇다, 고 언론에 뜨기 시작하네요.
폭력학생은 예전에도 있었고, 그 때는 게임도 없었는데,
어째서 존재했을까요?
전에는 만화 때문에 그렇다라는 말이 많았죠.
어째서 그 일을 행한 학생이 문제다라는 걸 인정
못하는 걸까요? 자기 애는 착한데 친구를 잘못 사겨서
빗나갔다는 인식인데...거 참.
A도로에서 커다란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한국인 기자와 미국인 기자가 그때 현장에 있었고, 이 사건을 취재합니다. 어떤 내용의 기사가 나갈까요?
미국 언론의 보도 중점 사항 : "A도로에서 심한 교통사고, 몇 명 사상"
한국 언론의 보도 중점 사항 : "A도로에서 큰 사고, 원인은 무엇인가"
우리를 비롯해서 동아시아 문화권의 특징으로 자주 언급되는 내용입니다. 어떤 사건을 보고 서양에서는 사건의 '사실' 자체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끝나죠. 어디서 사고가 나고, 그 사고로 몇 명이 죽거나 다쳤다. 기사가 아주 단순 명쾌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단 사고가 난 주변을 살핍니다. 만약 운전자가 술을 먹은 상태였다면 이렇게 갑니다. "한국의 음주 문화, 문제가 많다." 만약 교통신호가 문제였다면 이렇죠. "우리나라의 후진적인 교통체계, 큰 사고 불렀다." 사건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 거죠. 어떻게든 근본적 원인을 찾고 싶어합니다. (불교 영향으로 인과를 따진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이것도 그 연장선이라고 보면 되겠죠.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고개를 갸웃거릴 일이지만, 기자는 저렇게 분석을 하는 게 어쩌면 당연합니다. 문제를 제대로 파악했느냐를 떠나서... 습관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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