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10년 전에는 전부 필요없었습니다. 손목시계 정도? 그것도 훈련 받다보면 부서지거나 혹은 더 이상 안 보게 됩니다. 모든 물품은 보급으로 나오므로... 솔직히 말해서... 그냥 맨몸으로 가도 될 겁니다. 싸인펜 들고오라고 했다고 하셨는데... 아마 안 들고가도.. 거기서 줄 겁니다. 그리고 먹고 있는 약 중에서 군대에서 구할 수 있는 약들은... 어쩌면 좀 빡빡한 조교라면 다 돌려보내거나 압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약들은 전부 의무실에서 타 먹으면 된다고 하고 말이죠. 어쨌든 일단 가져갈 수 있는 건 다 가져가 보세요. 어차피 돌려보낼 것. 거기다 따로 돈도 안 드는 소포이니 그냥 다 가져가 보는 겁니다.
손목시계는 약간의 후레쉬기능이있고 너무 큰 소리가 나지 않는 알람이 있는게 좋습니다.
훈련병때는 상관없는데 어떤 자대에 배치받느냐에 따라서 약간의 불편사항(?)이 있죠...어떤 부대는 고참이건 쫄병이건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지만 어떤 부대는 짠밥적게 먹은 순부터 일어나야합니다. 제가 배치 받았던 부대는 이병들은 4시 30분에 일어나야해서 꺠워주는 사람이 없으니 스스로 일어나야하는데 그때 시계알람이 도움이 좀 되죠... 단 알람이 너무 커서 고참이 깨면 끌려갑니다..쩝..쩝..후레쉬기능도 마찬가지..일찍일어나서 아무것도 안보일떄 후레쉬기능이 있는 시계 요긴하게 쓰이죠..그런데 요즘 손톱깍이 같은건 안챙겨가나 보죠??
제가 공군을 전역해서 압니다만, 한겨울 군번은 좋습니다. 체감온도가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가면 실외훈련 안합니다 -_-; (이래서 공군이 날라리라 하는 건지도...) 저는 여름 군번이었습니다.
손목시계는 훈련소 앞에서 만원자리 많이 팝니다. 그거 사세요. 어차피 오래 안가니 비싼거 할 필요 없어요.
그리고 맨소래담 로션 추천합니다. 평소에 운동을 안하셨다면 더 추천해요. 훈련을 받다보면 안쓰던 근육을 쓰기 때문에 쥐가 많이 납니다. 맨소래담 로션이 그때 좋습니다.
그리고 군대도 다 사람사는 곳이기에 아프면 의무대 보내주니까.. 특별히 챙겨먹는 약 말고는 가져갈 필요 없습니다.
화장지랑 그런 것들도 다 보급으로 나옵니다. 가입교 때 체력검정 하니까 운동화랑 츄리닝은 필수인데 그 체력검정은 오래달리기입니다.
일단 가입교 일주일 기간에 입을 속옷과 세면도구, 간단한 옷들과 정리도구만 챙기면 되겠고.. 핸드폰은 요새 되는지 안되는지 모르겠네요. 저때에는 안되었는데... 되면 충전기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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