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솔직히 이건 표절! 의 의미보다, 이 정도쯤 베껴도 표절이 아니다! 라는걸 좀 명확히 해주는 무언가가 있었음 하는거죠. 장르라는게 클리셰를 마구마구 서로 베끼다 보니, 밖에서 보기엔 분명 표절인데 장르팬들 사이엔 아닌것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가이드라인은 법적인 기준을 말하는 것 보다, 이 정도 쯤 닮으면 표절 얘기는 꺼내볼 수 있다 정도의 의미에 가깝습니다...문피아가 별거냐 생각하실 수 있는데, 그래도 인터넷에서 가장 큰 장르사이트 중 한 곳이잖아요. 무협에서는 원탑이고.... 그나마 문피아 아니면 판무에 대한 표절의 기준에 대해 얘기 나눠볼 공간도 사람도 없을걸요. 위의 기사처럼, 베스트셀러인 덕혜옹주조차 권위를 가진 평론가들은 아무도 안 읽어서 아에 표절 논의가 안되는 실정이죠...많이 팔려야 수천부인 이쪽 장르판은 말할 것도 없겠죠...
그리고 표절은 저작권 문제를 초월한 거라고 봅니다. 작가의 윤리문제라고 봐요. 표절에 대한 분류를 보면, 저작권을 어겼는데 표절이 아닌 경우도 있고, 저작권을 어기지 않았는데 표절인 경우도 있더군요..아마 법과 도덕의 차이처럼, 표절과 저작권 위반 사이에도 그런 관계가 있다고 봅니다..윤리라는건 법조문이 없더라도 관련된 대중 간의 암묵적 합의로 생길 수 있는거니까요.....
지금도 간간히 표절 논란이 터져나오는데, 표절의 정의와 개념조차 명확히 잡힌게 없으니 다들 말이 다르잖아요. 어떤 분은 표현만 보면 된다, 어떤 사람은 스토리까지 봐야 한다 등등..이런게 불명확한 기준으로 표절작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누군가 구정물을 뒤집어 쓴다는게 안타까워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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